6th 오름 곶자왈 탐험대(이승이 오름&해그머니소)

[니콜라스 케이지]

22년 02월 02일(수) 6번째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이승이 오름(이승악)을 탐방, 설 연휴 마지막 날, 이승이 오름은 살쾡이를 닮았다는데서 유래, 

스프링데일CC 옆이라 많은 탐방객들이 방문했으며, 타 지역 오름보다 주변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군들이 형성되어 있고, 희귀한 이끼류들을 볼 수 있었고 2곳의 전망대에서 서귀포 바다전경(섶섬, 제지기 오름, 영천악, 칡오름 등 조망)과 눈덮인 한라산과

주변 오름(사라오름, 성널오름, 논고악, 보리악 일대)를 관망할 수 있어 한 겨울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내용은 윤미순 샘이 단톡방에 올려주신 내용을 그대로 게시하여 조금이나마 현장감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 6번째 곶자왈탐험 - 이승이오름, 한라산둘레길.
점심 - 미래뷔페정식 ]

나름 큰며느리라서 명절 뒷날도 일거리는 차곡차곡이었으나 미루고,
'내 몸과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을 `우선` 두었다. 
당연 이승악으로^^

요즘 박창근의 [다시 사랑한다면]에
푹 빠져있는 민미숙님에 차를 차고 우리팀,청일점 강대식님과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이승이오름 주차장에 도착후 새해인사를 삼삼오오 나눴다.
다시 스프링데일CC 주차장으로 이동.

차에서 내려서 삼나무숲쪽으로 가는데 굴거리나무(대극과) 잎들이 선명하게 눈에 들었다.

연두초록에 찬찬히 눈길 주니 붉은 테두리 훌라훌라 하와이안 춤을 춘다. ㅎㅎ
얼른 도리도리 정신 차리고 치유의 숲으로^^

모임터에서 번호를 붙이고, 간단히 몸을 풀고
점심식사자리를 공지하고
코로나시국이라 재차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야자매트 길을 걸었다.

명절 준비기간에 짧았던 맨공시간이 아쉬웠던만큼 바로 맨발을 했다.
흠~ 매트가 얼었군;ㅎㅎ
언 매트는 고스란히 겨울을 발바닥에 전했다.
언 기운에 익숙해질쯤
긴~ 쇄석 자갈길이 나왔고
강제 수행길에 들었다.;ㅋ;
언 석분길은 딴 생각을 쫓는다.

일행들을 뒤쫓아 삼나무길을 걷는데,
♡모양 초록잎 나도은조롱(박주가리과)이 반갑게 줄지어 있었다.

오늘도 역시나 김천석선생님과 오정숙쌤이 번갈아 닿은 곳에 역사와 식생등 세세히 알려주셨고,
걷다가 첫 쉬는시간에 연리지를 마주해 자리잡고 앉았다.

어김없이 내주는 권석규님의 3통의 후입맛도 좋은 커피와
김덕성ㆍ김영민님의 🍠 는 모두의 텐션을 높여주고, 언제부터
쫄레쫄레 따라온 검정무늬ㆍ누렁이는 나타났다사라지기를 반복하며 끝까지 함께 해주었다.
참, 명절음식을 싸오신 분? 덕분에 새우튀김도 입에 넣어 하늘보며 새우살을 터트렸다.ㅋ

김혜선님의 주위는 매번 주황에너지와 웃음소리로 밝아서 곁에 있고싶게 만들고, 

한번더 눈길 가는
컷에는 늘 오매정님이
있었다.

핑크 진해진 조형숙님은
옷에 코사지처럼
우리들 사진에도 포인트가 되었다.

사고로 3주를 못 나온
강희규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데,
오름과 글, 사진에 대한 애정으로
곧 완쾌되실 믿음을 주었다.

해그문이소에서
김오섭님과
신성수님, 신유익님의 활짝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라도 찍을 수 있어 다행이다여겼다.

홀로 선 모습이 익숙한 이종승님께 인사는 언제
건넬까하다 자꾸 타이밍을 놓치고;ㅎㅎ

자주 옷에 신비와
쿨내를 함께내는 지신숙님과 잠시 잠시 곁을 나누고,

매번 장비 부족하게 댕기는 내게 장갑을 빌려준 윤석화님께
다시 감사를 전해요.

명절 동안 조카사랑으로
카메라 저장공간을 채운 김현정님과 점심시간은
짧았지만 푸짐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나뭇가지 끝마다 붉은 빛 겨울눈(잎눈, 꽃눈)들이
코로나에 신열하는 이들 닮아서 한순간 코끝이 찡했다.
눈 녹고 봄 오듯이
우주의 기운이 선순환이 되기를 잠시 바랐다.

제법 다양한 樹種
(단풍나무, 서어나무, 동백나무, 조록나무, 황칠나무, 센달나무, 생달나무, 붉가시나무, ...)
으로 눈길은 바쁘고,
긴~ 자갈길로 걸음은 더디고, 
옷 색깔만큼이나 찬란한 개성을 지닌 선생님들로
2022년 출발에
'명랑함'을 더하고,
'합이 좋은 나들이'라고
오늘을 써봅니다.

스프링데일CC 주차장 옆 출발지점

출발 전 탐방간 유의사항 설명과 스트레칭

이승이 오름의 나무식생에 대한 교수님 설명

오정숙 선생님의 동백꽃과 주변나무에 대한 설명(특히 동백꽃은 세계적인 브랜드인 샤넬의 향수 주원료로 사용)

삼나무 숲길(70년대 산림녹화 사업으로 구역별 할당으로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나무간격이 너무 촘촘하여 지금은 적당한 나무간 간격을 고려하여 간벌을 하고 있음)

오름전망대에서

커피와 간식타임

연리지(뿌리가 다른 나무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원래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간의 사랑 또는 짙은 부부애를 비유)

덩쿨이 나무를 휘감아서 자라는 모습

해그머니소 전경(해가 가려진 뜻으로 소를 덮은 나무들이 빽빽하고 울창해 한낮에도 해를 볼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해그머니소에서 한컷

해그머니소 앞에서 단체로 한컷

해그머니소 초입에 있는 우산이끼

우산이끼에 대한 자료 1

우산이끼에 대한 자료 2

눈덮인 한라산과 한가롭게 풀을 먹고 있는 소의 운치

하산간 길옆 한가로운 소들의 모습

P.S : 위 자료 사진은 단톡방에 올려주신 자료를 인용하여 게시하였으며, 단톡방에서 미담과 자료 올려주신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 마무리합니다.

[지기 김천석]

두분의 합작품이네요 ㅎㅎ
글도 좋고
사진도 좋고
늦은 시간에 올리느라 수고하셨어요~^^

[신성수]

윤미순님을주축으로 이승악오름
후기를 마무리해주시네요
매번갈때마다 친근감이더해가는
교수님내,외분과 탐험대원님들
앞으로도 좋은인연이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