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름방학의 시작
오늘은 7월 21일 여름 방학식이 있었다. 아침 일찍 선생님께 편지 쓰는 활동을 했다. 나는 길게 정성으로 쓴 것 같다. ㅎㅎ 방학식 전에 우리 반 책상과 의자를 신관으로 옮겼다. 책상이 너무 무거웠다. 의자는 한 친구가 도와줘서 수월했다. 대청소를 한다고 했다. 물걸레를 보니까 없고 청소도구함을 보니까 빗자루도 없었다. 이미 나보다 다른 친구들이 먼저 청소를 시작한 것 같다. 청소기도 신관에 있어서 들고 올 수가 없었다. 그 때 담임선생님께서 행주를 주셨다. 드디어 할일이 생겼다. 창문과 사물함, 그리고 작은 책장들을 닦았다. 근데 몇몇 친구들은 청소를 하지 않고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 친구들은 열심히 청소했다. 청소가 끝나고 방학식을 시작했다. 국민의례, 애국가 애국가 제창, 교가 제창, 담임선생님 말씀으로 끝났다. 점심 먹을 시간이다. 오늘은 화채가 나왔다. 어제도 교실에서 화채를 먹었는데 오늘도 먹게 되었다. 나는 사이다를 안 먹어봐서 모둠 친구들과 따로 먹었다. 바로 오렌지 주스를 넣은 것이다. 몇몇 친구들이 맛있냐고 물었는데 사이다를 안 먹어본 나에게는 오렌지 주스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오늘, 밥을 먹고 나는 화채를 먹었다. 아주약간 따가운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화채를 거의 다 먹었을 때 쯤 우리반 친구가 "화채 먹을래?"라고 물어봤다. 난 괜찮다고 하고 한가지를 물어봤다. "혹시 여기 사이다 들어가있어?" 친구는 대답대신 엄청 웃었다. 그 친구는 나와 같은 모둠인데 내가 어제 사이다를 안 마신다며 오렌지 주스를 마셨던 내 모습을 생각하고 웃었던 것 같다. 결국에는 마시게 된 것이다. 나도 나 자신이 재밌어서 살짝 웃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 동안 모두가 즐겁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2학기에는 더 밝은 웃음으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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