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월악산 국립공원 (덕주사~영봉~자광사)
* 산행일 : 2016년 2월 28일
* 참석자 : 김학분, 이경남, 정미영, 최지혜, 김민지, 이학순, 그리고 이연숙(야영지)
2월 28일 20시 절골 야영장 도착 : 부니, 경남, 지혜, 연숙
지혜가 고창으로 이사가기 전 마지막 야영이다.
연숙은 지혜 청주 있을 때 사랑니를 빼려고 전날 큰맘 먹고 사랑니 발치!
부어서 보름달 같은 얼굴로 월짱의 책임감을 가지고 야영지 합류.
주치의 왈 : 막걸리 한 잔은 괜찮아, 고름 생기면 내가 째줄게,
약사환자 왈 : 그치? 내가 온갖 종류의 약을 한 보따리 가지고 왔으니 아프면 진통제 먹지 뭐~
주치의의 권유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밤새 슈퍼문이 되어 결국 아침에 집으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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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행코스 (덕주사~영봉~자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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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니 언니는 몸이 안 좋아 차량지원 하기로 하고 다섯 여전사, 월악산 여보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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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전주 한옥 마을 혼자 내려가서 사색을 하고 왔다는 부니 찍사님의 요구로 사색모드. 얼굴이 사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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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한 번 올라가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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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의 오케이 사인 나올때까지 우린 다양한 포즈를 취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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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척 민지! 예수님 머리 스타일에서 해방되니 훨씬 상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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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보인다. 다리 근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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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보름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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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혜의 모습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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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뒤에서 학순이가 보좌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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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순이도 얼굴 한 번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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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기 시작하네. 옷을 오버 자켓으로 바꿔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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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도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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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힘들지 않은 해맑은 표정으로 웃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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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아니라 눈이 내려서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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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쏟아지니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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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도 좋은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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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보름달한테 있고, 보름달을 보좌한다는 핑계로 다른 회원들 버리고 온 민지랑 찍은 사진이 많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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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먼저 가며 셀카질하다가 다른 땡녀들 오는 거 보이면 버리고 또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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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봉에 먼저 도착하여 즁봉쪽으로 갈까 말까 허벌나게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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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땡녀들이 원하면 중봉으로 가자고 했으나 아무도 원하지 않을 거란걸 이미 알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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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은 배낭 커버 안 챙겨서 배낭 다 젖는데도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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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계단이 끝이 없냐며 투덜거리며 올라와서 배고픈가보다. 먹을걸 뒤진다. 학순이 언니들 모시고 오느라 완전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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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땡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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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 자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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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자의 보물! 학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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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툴거리며 할 건 다 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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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니 눈이 퍽퍽퍽 내린다. 눈 내리는게 장난아니다. 어떻게 가지? 살짝 고민이 된다.
배터리 방전으로 긴급 서비스 받느라 늦게 출발한 보름달차! 친절한 민지씨가 출발지에서 자기들 따라오지 말고 우회전 하란다.
그럼 고개를 안 넘어도 된다고~ 덕분에 한 고개 넘으면 될 걸 열 고개를 넘었다. 고마워~~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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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차가 오르막길에서 힘을 못 받고 가다가 선다. 그럼 몸살난 부니언니와 지혜가 옆에 있는 모래를 뿌리고 밀고 차가 고개위에 올라서면 달려와서 탄다. 열 고개를 넘는 동안 두 사람은 모래 뿌리고, 차밀고, 달려와서 타고 / 뿌리고, 밀고 달리고를 무한 반복한다. 처음엔 우리 걱정하지 말고 탄력받고 쭉~ 달려 라고 하더니 다섯 고개쯤 지나니 지치나 보다, 야!! 그만가, 우리 태우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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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눈길 운전하다가 사고가 워낙 많이 나서 눈길 운전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했더니 잘 할 수 있다고 힘차게 격려해준다.
뿌리고 밀고 달리면서도 보름달에게 너 잘 하고 있다며 열심히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일곱 고개쯤에서 두 사람이 열심히 뿌리고 밀고 있는데 옆에서 모닝이 샥~ 부드럽게 힘하나 안 들이고 올라간다. 이 때부터 두 사람의 태도가 달라진다. 보름달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야~~ 운전좀 잘 해봐!!로 태도 돌변. 나도 자존심이 상한다. 나 뭐하는 거지? 왜 못 올라가지?
모닝도 저렇게 잘 올라가는데...우쒸~ 어디서 잘못된 거지? 자동차 전문가에거 물어 볼려고 전화하다가 옆에 있는 아저씨가 호통친다. 아줌마, 올라가서 전화해요!!위험하게 뭐하는 거예요?
열심히 뿌리고 밀던 두 사람도 모닝이 가볍게 올라가는 것을 보고는 의욕이 많이 떨어진 눈치다. 그래도 집에는 가야겠기에 나머지 고개에서도 계속 뿌리고 밀고 달리면서 고갯길을 빠져 나왔다. 눈꽃이 너무 예쁜 밤이었는데 뿌리고 밀고 달리느라 제대로 감상을 못 했다며 아쉬워 한다. 살면서 배움은 끝이 없나보다. 눈길 고개 올라가는 기술도 배워야겠다, 모닝처럼 가볍게 샥~ 올라갈 수 있게.
어쨌거나 산행 마지막은 모닝 대굴욕 사건으로 마무리 지었다.
너무 가볍게 넘어 온 민지!! 눈길 오르막 운전 좀 알려주라~
열 고개 넘어 오느라 앞팀과 도착 시간이 너무 차이가 나 저녁 식사를 함께 못해 아쉽다. 모닝 대굴욕 사건을 얘기해 줬어야 하는데~
아영 함께 한 연숙이~ 보륻달 얼굴로 와 줘서 너무 고맙고~ 산행 함께 못해서 아쉽고!!
부니언니, 몸살 기운 때문에 산행도 못하고 차량지원만 했는데. 차 잘못 골라 타는 바람에 지혜랑 뿌리고 밀고 달리느라 고생했어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미영이! 찬 겨울바람과 눈비 다 맞아 가며 씩씩하게 산행하느라 수고했고~
앞으로 자주 만나지 못 하겠지만 정등 만큼은 꼭 참석하고 싶다고 얘기하며 좀 멀리 떠나는 지혜, 네 말을 굳게 믿을 것이고
눈길 오르막을 너무 쉽게 운전했다는 민지, 네 차 탄 사람은 한 번도 뿌리고, 밀고 달리고를 하지 않았다며?
이것저것 다양한 유기농 먹거리 챙겨와서 맛있게 먹고 덕분에 힘 났고!
바람이 세면 셀수록, 눈이 많이 오면 더 좋아하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산악인 학순이 챙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모습 훌륭했고~
그대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나만 행복했던 거 아니지??^^
눈비 맞아 가며 겨울 산행 제대로 한 2월 정등이있던 듯!! 집으로 귀가하는 순간까지 익스트림하고 스펙타클하고 절대 평범하지 않아서 오래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어요~~ 모닝에 능욕당한~^^
첫댓글 학순이가 지혜랑 미영 챙겨줘서 든든했죠~~ㅎ
산행도 귀가길도 회장님 맘에 꽉차게 맘에들었지 않았나 기대해봄~~ㅎ
ㅋ~ 챙기는게 뮌지 모르는 회장 덕에 회원들끼리 서로 챙기느라 정이 돈독해지는 듯~^^
모닝 대굴욕!! 으로 꽉차게 마무리~^^
요즘 사업계획서를 안 써서 에너지가 후기로 방출~^^ 밥좀 사주면 안 될까요?^^
등반하는 동안 부니언니가 없으니 사진 찍는 사람이 없다며 이번 등반 후기엔 사진이 거의 없겠네...라고 했는데 둘이 가면서 사진 많이 찍었구만~ 쳇 -_-+ 나도 산에서 빨리 달리고 싶다~~~ 학순이의 고마움을 무진장 느낀 하루였음ㅎㅎ 학순 고생했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