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에서 즐기는 아울렛 쇼핑
밋밋한 신혼여행은 싫다. 아울렛에서 건지는 저렴한 명품의 스릴. 트렌드세터 부부를 위한 추천 아울렛을 소개한다.
런던 | 비스터빌리지
런던에서 한 시간 떨어진 옥스퍼드의 '비스터 빌리지'. 이곳에는 거의 모든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영국 브랜드인 '멀버리', ' 아쿠아스큐텀', ' 버버리', '카렌 밀렌' 등의 할인폭이 크다.
특히‘디 올’과‘멀버리’는 유럽의 아울렛 매장 중 유일한 곳이다. 디올의 핸드백은 2~3년 전의 모델이 주를 이루지만 저렴한 가격을 고려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질 좋은 가죽으로 유명한 멀버리는 제품이 다양하며 70%까지 추가 세일하는 제품이 많다. 비스터빌리지의 생활용품 매장도 둘러볼 만하다. 귀엽고 깜찍한 제품이 많은 ‘보덤’매장에서는 커피잔·접시세트 등을 20파운드 안팎에 살 수 있다.
오스트리아 | 비엔나 판도르프 아울렛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에서 30분 거리의 근교에 위치한 아울렛으로 약 150개의 숍과 600여개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대규모 아울렛이다. 연중30~7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구입이 가능하며 아이그너, 발리, 에스까다, 폴로, 랄프로렌 등을비롯해 아디다스, 나이키, 라코스테와 같은 스포츠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쇼핑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명품보다 망고·팀버랜드 등 중가 브랜드가 주로 입점해 있는데, 특히 스와치 매장은 신상품이 30% 정도 저렴하다. 동양인이 거의 없어 작은 사이즈를 찾기 쉽다고.
괌 | 투몬샌즈 플라자
투몬 시내로 진입하는 길가에서 위치해 고급스러운 쇼윈도가 눈길을 끈다. 최고급 브랜드숍만 엄선한 명품관으로 가격은 DFS의 브랜드 부티크와 같지만 입점한 브랜드는 조금씩 다르다. 현재 30여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데 주로 일본 관광객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
입점 브랜드로는 발리,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불가리, 깔로넬, 코치, 구찌, 루이비통, 티파니, 롤렉스, 스와 로브스키 등이 있다.특히 버버리의 경우 이월상품은 30%까지 세일을하기도 한다. 품목에 따라 세일 제품이 있는지 잘 확인하면 면세에 일반 할인까지 시너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파리 | 라 발레 빌리지
파리에는 다양한 멀티숍과 부티크가 밀집해있지만 한국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을 통해 정평이나 있는 아울렛이 바로 '라 발레 빌리지'이다. 페라가모·셀린느·폴로 등 인기 있는 브랜드들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인을 위한 안내서가 갖춰져 한국 관광객들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겐조, 크리스찬 라크르와, 지방시등의 브랜드는 다른 아웃렛에서 쉽게 찾기 힘든매장인데, 겐조 매장은 의류 외 구두·가방 등 액세서리 비중이 높고, 크리스찬 라크르 매장은 주로 화려한 여성드레스가 주를 이루는데, 남성복위주의 국내 매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렛 매장임에도 두 브랜드 모두 가격은비싼 편이다.
피렌체 | 더 몰
구찌 공장이라는 속칭을 가진 더몰은 넒은 매장에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 한국 배낭여행객 사이에 명성이 높다. 버버리, 페라가모, 구찌, 아르마니, 펜디, 요지, 야마모토, 알렉산더 맥퀸 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 최고 50%까지 할인되지만대게 20~30%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홍콩 | 스페이스
프라다·미우 미우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아울렛으로 전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헬무트 랭, 이나 질샌더 등 모던하고 심플한 옷을 즐겨 입는다면 쇼핑하기에 최적의 장소. 최고 90%까지 할인한다.
필리핀 | 몰오브 아시아
쇼핑몰이 발달한 마닐라. 필리핀에서 쇼핑몰이란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이벤트·영화·스케이트·마사지 등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말한다. 그래서 마닐라에는 초대형 쇼핑몰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몰오브 아시아’는 이들 중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개의 건물이 연결된몰오브 아시아는 한 바퀴 그저 구경만 하는데도 반나절이 걸릴 정도다. 물건 값도 저렴하다. 명품과 매스티지(대중 명품)의 가격을 보자면 대략 한국의 80~90%선이며, 파격적인 할인행사도 많다. 국내에 처음 들여와 터무니없는 고가로 판매되는 일부 브랜드 상품들의 경우에는 아예 반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허니문에서 구입하는 나라별 추천 기프트
둘만의 추억으로 가득했던 허니문. 여행 막바지에 이르면 챙겨야 할 지인들의 모습이 슬슬 떠오르기 마련이다.
허니문에서 구입할 만한 나라별 추천 기프트를 소개한다.
1 태국 나라야
현재 한국에서는 매장이 모두 철수 된 나라야 브랜드. 현지에 있는 나라야 매장의 상품들을 본다면 소재와 디자인의 다양함에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과거 한국에 소개됐던 전형적인 나라야 디자인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태국의 기념품으로 구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비록 명품의 반열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태국 내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다.
2 괌 코코넛
괌을 여행하면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코코넛이다. 코코넛은 괌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코코넛을 이용해 만든 기념품이라면 괌 여행을 기념하기에 적합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인형, 주걱, 코코넛 브래지어, 연필꽂이 등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이 만들어져 있으며, 쇼핑몰이나 기념품 가게 등 대부분의 상점에서 코코넛을 활용한 기념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3 인도네시아 바틱
바틱(Batik)이란 옷감의 무늬를 염색할 때 쓰이는 인도네시아식 전통 염색기법을 말한다. 바틱염료는 화학이 아닌 풀이나 나무의 뿌리, 껍질, 잎에서 축출한 자연색채를 사용하며 기하학적 문양이나 새 꽃 등의 문양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요즘에는 화학섬유와 프린트 염색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틱 이용한 제품은 다양한데 드레스를 비롯하여 잠옷,티셔츠, 슬리퍼, 가방, 모자, 침대커버, 식탁보, 장신구, 목각 등 수십 여 가지에 이른다.
4 필리핀 진주
필리핀은 진주 생산국으로 진주의 품질도 우수하고 가격도한국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상품. 가격대비 퀄리티가 뛰어나며 색깔, 크기, 가격대가 다양해 기념 선물로는 제격이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그린힐스 몰(GreenHills Mall)에 가면 몰 한 층에서 전부 진주만을 판다. 잘만 고르면 한국에 비해 60~70% 저렴한 가격으로 진주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5 필리핀 망고
망고는 사계절 내내 수확되는 과일로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필리핀 망고를 높이 쳐주는데 망고 크레페, 아이스크림, 과일 샐러드 등 에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그 쓰임새가 아주 다양하다고 한다.
특히 한국인들은 열대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망고를 더 좋아하는데, 말린 망고가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달짝지근한 망고 특유의 독특함 때문이다
6 뉴칼레도니아 에센스오일과 커피
에센스오일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자생하는 니아울리에서 추출한 것으로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어 두통을 개선하고 우울증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피부 조직을 팽팽하게 해주며 알레르기 천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커피는 뉴칼레도니아에서는 흔히 볼 수 없지만 본섬 남북부 자락에서는 큰 일교차 덕분에 향기롭고 맛있는 커피빈이 소량 생산된다. 해외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부르봉 뽀앵뛰와 카카페 르호와는 세계적으로 귀한 커피로 유명하다.
사진제공 태국관광청 02 779 5417, 괌관광청 02 275 3107,인도네시아관광청 02 534 0327, 필리핀관광청 02 598 2290 뉴칼레도니아관광청 02 732 4150 포토그래퍼 강상원
사진 필리핀 관광청, 괌 관광청,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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