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 체코 즈노이모까지 기차여행>
운 좋게 와인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아름다운 즈노이모를 가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 비인에서 기차로 두 시간이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구 3만의 작은 도시가 여행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름답고 문화와 역사가 있고 교통이 좋은 데다 번잡하지 않으니 여행의 천국 아니겠나.
1. 대강
일정 : 2022.9.3.토. 비엔나중앙역 10시50분 ~즈노이모 12시 36분
회귀 : 16:57.~
거리 : 8,90키로 정도
2. 돌아보기
즈노이모는 물가도 싸다 거기다 성채와 교회를 끼고 있는 마을을 돌아흐르는 디에 강을 한눈에 굽어보며 눈안에 죄다 넣어버릴 수 있다. 이런 행운을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비엔나에서 하루 왕복이 가능한 가까운 코스이다. 기차 여행 코스는 주로 오스트리아를 지나고 국경을 넘으면 두세 정거장 후에 즈노이모에 도착한다. 정거장은 가는 곳마다 쉬는 동네 시골 버스같지만 명색이 국제선이어서인지 기차는 미끄러지듯 달리는 새 기차다. 국제열차라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말이다. 며칠 전 루블라냐에서 리예카까지의 기차는 완전 구닥다리, 에어컨도 콘센트도 없어 햇빛만 깊숙히 안고 가는데 창문을 열고 가야 했으니 고통도 여행의 맛이라고 생각해야 했다.
여기서는 국경을 통과할 때도 따로 여권검사를 하지 않는다. 슬로베니야에서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을 때는 어디서나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했는데 말이다.
사람들도 많이 타지 않지만, 끊임없이 타고 내린다. 국경을 넘나드는 기차를 버스처럼 마차처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유럽이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체코는 유로 사용 국가가 아니지만 실제로 통용되고 있다. 택시비 도식 비도 유로 사용의 가능 여기도 화장실은 유료이다 기차역 화장실도 유료 사용해야 한다.
비엔나 중앙역 출발 즈음
호박 수확철인가보다. 넓디 넓은 밭에 널부러진 호박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지평선
포도밭. 오스트리아에서 체코로 이르는 길에 포도밭이 계속된다.
해바라기
도착
즈노이모역 앞
즈노이모 역사
화장실 아저씨에게 돈주고 이용.
커피숍에서 유로 주고 남은 체코 잔돈으로 자판기에서 산 물은 프랑스제.
다시 비엔나로 돌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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