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프는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그쵸?)
하지만...
그와 덩달아서
청취자들의 눈또한 멀게 한다.(나만 그런가요?)
문화상품권,의류,각종 잡화를 시작으로 해서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빵빵한 퀴즈상품, 멋진 콘서트 티켓...
그리고...
MP3CDP와 오디오 셋트에 절정을 달한다.
빛골처자
The real group에 이어...
Jamiroguai에 완전 눈이 멀었다.
아니...
이성과 사리분별력을 잃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다.
때는
2001년 9월 8일
오전 8시 40분 경
장소는 광주공항
제주도로 출발하기 직전
그동안 아껴두고 또 아껴두었던
"나무로 만든 카드"를 꺼내들고...
퀴즈응모 사연을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너무도 상기되고,...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서...
자미로콰이 새앨범
자미로콰이 티셔츠
너무 갖고 싶다는 사연을
염치 불구하고
긁적 긁적 휙휙휙...적어나갔다.
그런데...
그런데...
그순간...
빛골처자...
저만치... 그녀를 비웃으면서
모퉁이를 돌아가는
이성이란 녀석
또한 덩달아서 총총히 사라져가는
이성이란 선생을 놓치고 만다.
그리고...
엄청난 오류를 범하고 만다.
Jamiroquai
새 앨범 제목은
"A Funk Odyssey"라고...
그렀다.
그랬던 것이다.
Brian Mcknight 새 앨범 "Superhero"제목 맞추기 퀴즈와
Jamiroquai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인 멤버 J K의 이름 맞추기 퀴즈
두 퀴즈가 뒤섞여
어처구니없는
너무도 어이없는 새로운 정답,
그러니까 "오답"을 적어보낸 것이다.
빨간 우체통이
빛골처자의 나무로 만든 어여쁜 카드를 삼키는 순간
빛골처자...
뒷통수 치며 안타까움에 몸부림 쳤지만...
어쩌겠나?
빛골처자가 보낸
퀴즈응모 카드를 받아들고
어이없는 오답을 확인하며
무/지/하/게 웃어댈
아저씨와 윤호작가님...
월드뮤직 취재를 맞치고 귀국하실
배준 피디님...
그리고 정답자 발표를 낭송해줄 전주현씨...
그들에게
"박장대소"와 "파안대소"를 선물한 것으로 족해야 할 것을...
이 한몸
우수꽝스럽게 무너져 내려
캠프 가족들을 즐겁게 할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야 할 것을...
이상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실직고한...
빛골처자
눈물을 머금고
물러갑니다..........
뒤에 남은건
그녀의 한숨 소리뿐....
그녀의 울먹임 뿐....
그리고
님들의 웃음소리 뿐...
그치만
두/배/로 즐거운 음악캠프
두/배/로 행복한 십년나기 인걸?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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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방송이야기
[퀴즈는 계속된다]
이보다 더 창피,주책일순 없다...
아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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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
01.09.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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