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님
아마 늦은여름 이였을꺼야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스피커 권역을 벗어난 위치에 있어서
멘트가 잘들지 않아 못쓰게 되어 아쉽네요
아마도 여름이 다갔다는 말씀을 하신듯..
이노래를 오프닝으로 들으니 기분이 묘합니다
2너의의미
관객석에서 하나씩 퍼져나간 핸폰 불빛은 반짝이는 별이되었고
까만 밤하늘을 신비롭게 만들어서 노래와도 넘 잘 어울립니다
여러공연서도 몇번 시도 되었지만 오늘은 장관입니다
3산할아버지
4꼬마야
오랜만에 들어보는 산할아버지..
가족단위로 오신분들을 위해 좋은 노래인 것 같아요
꼬마야는 2절까지 하신다는 약속을 지키셨고
비눗방울이 하늘위로 방울방울 올라가 조명을 받으며 투명해져서 가사와 잘어우러 졌습니다
하신 말씀을 유추해 보면 자주 만나고 싶고 전주공연 좋았다라는 이야기를 하신 듯 합니다
5창문넘어 어렴풋이~~
6어머니와 고등어
사랑과 추억을 채워서 부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전곡모두 가사가 소개되어 따라 부르기 좋았고
엇박자로 쳐보니 역시 재미가 쏠쏠 합니다
관중들도 너나나나 모두 박수로 함께 따라 부르고 열기도 엄청 뜨거웠습니다
전주공연을 가니 뭐 우유빛깔 하던데..라고 하시자 여기저기서 우유빛깔 김창완!! 바로 터져 나옵니다
덕분에 4번을 질러 보았습니다 일당백을 할 필요가 없더군요. 성남시민 짱!
찔러줘야 한다곤 하셨지만 사실 울 산매분들이 해야 할 몫이 아닌지요..
7아니벌써
8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9개구쟁이
10나어떡해
이제 잔잔한 노래는 다끝났다시며 빠른노래 안전하게 보시길 당부 했지만
말 나온김에 한번 일어나 볼까요!! 이한마디에 안산의 한(?)을 푸는구나..
스프링처럼 튀어올라 4곡을 함 달려보았습니다. 나어떡해 드럼소리에 정신이 나갔고 개구쟁이의 고음도 따라 질러보고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가사가 다나와 모처럼 따라해보고.. 강릉공연때 처럼 불기둥도 올라가고
아니벌써 중간 반주에 혼자 뛰기도 하고..
파크 콘서트도 오랜만이라 성남시민들도 한층 들뜨고 야외무대라 뛰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모두모두 좋았어요
나어떡해 끝나고 종이줄 실타래가 팡터져서 휘날래를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원주공연때와 똑같이..
앵콜
가지마오
대낮에 와서 종일 기다리다가 이렇게 만나니 좋으시다는 말씀도 하신 듯..
이노래 백미는 가지마오 가지마아!! 아니겠습니까
관객들 잘 모를까봐 목이 터져라 따라 불렀습니다
재앵콜
안녕
휴대폰 불빛이 맘에 드셨는지 너무예쁘고 별빛같다고 감동을 하셔서
미리 해 드리지 못해 좀 송구했습니다
다른가수 공연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광경인데 말입니다
다시 핸폰 불빛이 잔잔한 가운데 안녕으로 공연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뒷풀이
팥빙수와 샌드위치를 나무님이 쏘셔서 열심히 먹으며
노래 이야기 전주 이야기 부산 이야기 산매 이야기 하며 즐거운 뒷풀이를 했습니다
필연인가 우연인가
성남공연을 가기위해 머리를 몇날 며칠 굴려 겹치는 일정을 잘 정리해 보니 007작전입니다
먼저 산행도중 중간탈출하여 버스로 제천역으로 이동해 1시간 기다려 ktx를 타고 청량리 도착하니 6시30분
다시 왕십리로 가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서현역에 내리리 7시 50분입니다
물어물어 중앙공원 횡단보도를 건너니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기에 지름길 같아 올라갔는데
짧은계단임에도 숨이턱에 차 죽을 것 같았지만 시간이 없어 계속 뛰었습니다
겨우 입구에 도착하니 알바생이 못가게 막습니다 나오는 사람에 맞추어 입장을 시킨답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다른사람 통제하는 알바생 눈을 피해 편법(?)으로 들어가 보니 세상에 인파가 장난 아닙니다.
올라가라는데 점점 무대와 멀어져서 싸이드 한쪽에 빈자리를 비집고 앉았습니다. 다행히 장재형씨가 연주를 하고 있더군요
숨을 몰아쉬고 창완님 공연을 위해 심기일전 합니다. 그래서 두가지 일정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제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 이유는... 성남공연도 많이 오지않았더군요.. 점점 줄어듭니다
모두 일정이 있겠지만 저도 이렇게 공연 다닙니다. 도우는 자를 돕는다는 신의 진리를 꼭 받으시기 바라며
모두 부산으로 부산으로 부산으로 부산으로!!!!!!!!!!!!!!!
첫댓글 대단한 산매팬 이십니다 부산으로 부산으로 다 모입시다 나도 수도권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수도권에 공연이 많아서요 이제 부터 전국에 정확한 공연 공지만 알면 달려갈 준비를 지금 부터 합니다
왜가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명품후기 감사 드립니다.
왜가님, 후기 늘 감사합니다~!!^^
일이있어 못가봤는데 즐겁고 행복한시간 보내심이 글로 느껴져요~
감사감사^^
우리 산매에 편집장으로 모셔야할듯 ㅎ
아 가보고 싶었는데 부럽습니다. ㅜ
좀 일찍 도착해 돗자리깔고 음료한잔 하다보니 리허설 바로시작하시더군요..
산할아버지 불러주시고 이왕 리허설보러 오셨으니 너의의미 하시자고 멤버분들한테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반주 시작...
다음은 선곡에 없는걸로 한곡 들려주신다며 숨길수 없네 를 들려주셨고..담은 꼬마야를 들려 주셨고 끝내려는 찰라에 음향팀에서 조용한 노래로 하나만 더 부탁드린다고 주문하니 마지막 노래로 감미로운 초야를 들려주시고 리허설을 마치셨네요..
복 터진날이었어요~^^ ㅎ
와~ 정말 리허설부터 공연이었네요^^ 역시 항상 들을 준비되신 분한테 이런 복이 오나봐요~
8월에 공연을 많이 못가서 속상했는데, 생생한 후기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매번 감사해요! 왜가님~
크.. 초야.. 휘파람 부셨나요?
바람이 전해주듯 부드럽고 감미롭게 살포시 귓가에 내려 않아 속삭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