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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법을 잘 알아도 시험때 문제푸는 요령이 부족하신 분들과 선지 2개 가지고 고민했을 때 본인은 어떻게 풀었는지
써봤어요. 참고하실 분 참고해주세용
국어s는 국가직 문제고, 국어파일은 제가 타자친 파일이에요.
올해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부분에서 왜 틀렸는지. 어떤 유형에서 내가 실수를 하는지 이걸 보완하는 게 가장 중요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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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14년도 국세청 세무직렬 9급에 합격한 여자사람입니다.
저도 합격수기들을 보며 방향을 잡고 반성도 하며 공부했었기에, 그 분들이 제게 도움을 주셨던 것처럼 저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ㅜㅜ 죄송합니다.
처참하게 떨어진 2013년도 성적이고
올해 2014년도 성적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단지 그 가능성을 합격권으로 만드는 사람은 소수다.
카페에 흔히들 제가 이번에 시험삼아서 봤는데 혹은 토익 몇 점이고 한국사 자격증 있는데 내년에 붙을 수 있을까요? 라는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저도, 나는 영어 국어 잘하니까 합격 쉽게 할 것 같은데 ㅋㅋㅋ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죠. 하지만 남들보다 그 과목에 그리고 다른 과목 공부를 함에 있어 이해력이 조금 더 있을지는 몰라도 합격권에 가기 위해서는 그 가능성만으로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저도 토익 점수 높았고 수능때 외국어 수리 다 맞았습니다. 그런데 합격에 그~~렇게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설렁설렁 공부하는 것보다, 내가 좀 부족하다 싶은 걸 알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합격합니다. 저는 기초가 없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라는 글도 많이 보입니다. 시험 전 가능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친구아들도 붙고 딸도 붙었고 내가 아는 누군가도 붙었던 시험입니다. 설령 어려워보여도 누군가는 매년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1명을 뽑아도 내가 그 1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산점 자격증은 무슨 일이 있어도 딸 것.
저는 부끄럽게도 가산점이 없습니다. 참으로 무모하죠. 이번 년도 통계보니까 가산점 없는 사람 비율이 20프로도 안됐던 것 같더라구요. 이게 합격권 아니면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합격 안하실 거면 가산점 안따셔도 돼요. 하지만 우린 합격할 거잖아요. 합격권에서는 0.01점이 간절해집니다. 특히 조정점수제 시행으로 아무리 내가 잘해도 내 과목의 한계치가 있고, 타과목의 조정점수 변수로 인해 무조건 가지고 들어가는 가산점은 꼭 따놔야 합니다. 0.5점짜리라도 꼭 따세요. 저도 처음엔 컴활1급 공부(라고 쓰고 책 사서 몇 문제 읽다 말았어요)를 했으나 그거 공부할 시간에 한 문제 더 맞혀야지. 다른 공부 할 거야!!!!!!라고 했지만 ㅎ_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친 생각이었죠. 내년 시험에 무슨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요. 범위도 모르는데 ㅋㅋ
범위라도 알 수 있고 남들 다 따놓는 컴퓨터 자격증..없으면 남들보다 뒤처지는 거예요. 꼬꼮꼬꼬꼬꼮 따세요 ㅜㅜ 부탁드려요 제가.
-수험은 (암기)-이해-암기로 끝난다.
저는 처음에 이해만 하면 문제가 다 풀릴 줄 알았어요. (특히 국사랑 행정학) 그런데 우리는 100분에 100문제 풀고 100문제 마킹해야 해요. 이해한 거 뇌의 흐름 따라서 생각하면서 문제풀면 절대 시간 안에 못풀어요. 이해 없는 암기도 안좋지만 이해만 가지고 문제를 푸는 일도 지양해야 해요. 그리고 이해를 해도 꼭 예외 같은 것도 생기고, 공무원 문제 특성상 두문자로 암기만 하면 잘 풀리는 문제들이 여럿 있어요. 그리고 두문자로 암기해놓고 그에 관한 역사적 사실(국사)이나 개념들(행정학) 생각해보면서 복습하는 것도 참 좋아요.
국어 : 언어순화, 한자어 고치는 거, 한글맞춤법, 고유어, 사자성어, 속담 등 다 외우는 거잖아요. 저는 미소국어(재정국어책)로 실강듣고, 재정국어 1권만 계속 보다가 마지막에 선재국어 마무리 인강을 5강정도 듣다가 포기했는데ㅡ.,ㅡ 선재쌤 세세하게 설명 잘해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품사나 파생어 문법쪽. 아이러니하게 미소국어는 좀 날림이라서 제가 엄청 좋아하는 강의였어요.
영어 : 단어!!!!단어!!!단어 정말 중요해요. 여기서 단어는 단어문제를 맞히기 위한 단어를 말해용. 독해하려면 수능단어정도는 다 알고 있어야겠지영? 워드스펀지는 연상법을 통해 잘 외워지나 그 단어가 아니면 절대 쓸 수 없는 단점을 지녔고, 보카바이블은 어원과 나름 빈출순?으로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어원으로 공부하는 거 정말 싫어했는데 영어 시험은 감도 중요하거든요. 어원으로 공부하는 게 그 감을 익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요새 생활영어나 숙어도 잘나오더라구요. 제가 작년시험까지 영어단어를 안외워서 단어문제 다 틀리고 나머지 다 맞아서 70점을 맞았습니다. 올해는...단어 ㅜㅜ 나름 열심히 외웠습니다. 단어 맞고 문법 나가고~그랬어요..
국사 :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왕이름 다 외우는 거 추천합니다. 이거 알면 시대로 묶는 것도 쉽고 이해도 빨라집니다. 혼자서 복습할 때 왕이름 써놓고 업적 쓰는 것도 좋습니다.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자.
(국어), 국사, 사회, 행정학 기출문제를 풀어봤어요. 무조건 샤프로 풀기. 그러고나서 빨강펜 사용.
사실 국어는 선재국어 마무리 날개에 있는 기출 100문제정도보는 게 다였고 영어도 기출을 안 풀어봐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나머지 3과목은 다 풀었어요.
국사기출은 선우한국사로 했는데, 하루에 100페이지씩 풀고 틀린 거(/)랑 잘 모르는 문제는 별(☆)표. 내가 생각하기에 뜬금 없고 다시는 안 나올 것 같은 문제는 문제번호 위에 체크(v)표. 그리고 잘나오는 사료는 기본서 관련 페이지에 문장 적어둠(광개토대왕비문, 중원고구려비문, 위정척사-전하께서는~~사학의 무리를 잡아 베게 하시고나 ~~실은 양적입니다. 노비문서를 소각, 문벌폐지하고 인민평등) 처음에 문제를 풀고 사료를 보고나서 그 문제에 관한 1234번 선지가 어떤 말로 표현이 되나 이것도 한 번 보고 해설도 읽어보면 기출문제가 한 번 보는 게 끝이 납니다. 한 번 이렇게 보면 그 다음엔 별표와 틀린 거만 보고 그 때도 아리송하다싶으면 빨강색펜으로 똑같이 별표를 치고 넘어갑니다. 다음 번에 볼 땐 빨강색만 보면 되겠쥬.
저는 정재준 통합한국사(근현대사는 안봄) 책을 좋아합니다. 두문자 써있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발해 같은 경우는 두문자만 알면 다 해결돼요.). 모두다 따라하진 않았지만 필요하다 싶은 건 다 외웠고 제 스스로도 두문자 만들어서 노래 부르고 다녔어요. 강의는 다른 좋으신 분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근현대사는 이비에스 최태성 선생님 강추합니다.. ㅜㅜ 강의노트를 제 글씨로 만들었기에 보기에도 좋고 몇 번씩 쓰다보면 절로 외워집니다. 덤으로 역사의식까지 제 몸에 주입시켜주셨던 고마운 분이세요. 역사는 최태성!!
사회-이용재 아갈마사회 인강듣고 거기에 있는 문제 풀고 민준호 무료 동형모의고사 몇 번 풀고, 기출문제 풀었어요.
아갈마사회는 딱딱 치고 중요한 것만 알려주셔서 너무 좋아요. 이런 거 싫어하시는 분은 듣지 마세요. 그리고 민준호 동형 작년에 들었는데 ㅜㅜ 선생님 자세하게 잘 알려주십니다. 열정도 수험생에 비해 뒤지지 않으시고 실력도 좋으십니다. 부끄럽지만 사회랑 행정학 기출문제를 시험 3주 전엔가 사서 하루에 꾸역꾸역꾺역꾸역 사회는 200페이지, 행정학은 100페이지씩 풀었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좋지 못하나 시험 한 달 안남기고 저 어떡해요? 라는 불안함을 가지신 수험생들께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사회랑 행정학은 기본서 따로 안봐도 기출에 해설이 자세하게 나와있기에 그걸 아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겼습니다. 사회는 기출을 풀어야 점수가 급상승할 수 있고, 행정학은 기출을 풀어야만 기본서에서 어떤 파트가 중요하구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고 후에 강약조절을 해가며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행정학은 기출문제의 표현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출이 필수입니당!! 신용한 선생님의 컴퍼스 행정학 강의. 이해와 암기 동시에 잡는 강의라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만족했던 강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비주얼과 피지컬이 끝내주십니당....................................................................... ㅠ_ㅠ.................. 감덩
-공통과목이 중요하다.
작년에 선택과목을 수학/사회를 치렀고, 작년 불합격의 패인은 물론 다른 점수가 뒷받침되지 않아서였겠지만 수학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었습니다. 수학은 공부할 땐 시간도 안잡아먹고(1주일에 2~3시간만 하면 됩니다.)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볼 때 20문제를 최소 15분 안에 풀어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되더라구요. 선택과목2개가 10분~15분 안에 끝내져야 합니다. 그래야 점수배점이 큰 국어영어국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국어-영어-국사-선택과목. 이렇게 시험지 순서대로 푸는데 이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시험지순서대로라서 이렇게 풀었습니다. 사실 국사도 10분 안에 풀 수 있으므로 사실상 국어와 영어의 시간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상에 앉아있는'시간'보다는 그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하려고 앉을 때에는 핸드폰 끄고 몇 시까지 공부해야지라기보다는 몇 페이지까지 혹은 몇 단원까지 봐야지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기출문제를 사서 벼락치기 공부를 하느라 하루에 8~10시간 정도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행정학은 인강들었던 거 빼면 1~2번 보았고 사회기본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어암기를 제외하고선 그 지문을 다시는 안 보겠다는 마음으로 그 때 집중해서 책을 봤던 게 득이 된 것 같습니다. 단어는 한 번에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눈에 익히고 매일매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에 순수 공부했던 시간이 정말 적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에 뭐했냐고 하면 그저 웃지요.
-수험생활패턴은 안정적이어야 한다.
저는 친구들, 술 그리고 노는 걸 무척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그래서 공부할 때 이걸 끊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사실 공부하다가 일주일에 술 한 번 먹는다고 내년 합격에 큰 지장 없고요, 다음날 아침에 숙취만 없으면 하던 대로 공부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 그리고 점심시간에 나 혼자 먹는 것보다 친구가 나 있는 데로 와서 밥 같이 먹는데 이게 뭐가 문제?라고 ㅋㅋㅋ자기위로를 해보았지만 ㅠㅠ 수험생은 수험생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하루의 패턴 일주일간의 패턴 한 달 패턴 이게 모여서 일 년이 되고 이렇게 꾸준함의 사소함이 위대함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은 항상 했)합니다. 사람 간에 약속을 만들게 되면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하다못해 뭐 입지?뭐 먹지?라는 걱정도 수반됩니다. 술을 먹게 되더라도, 숙취는 없을지라도 몸의 리듬이 조금은 깨지게 됩니다. 오늘 놀면 내일 더 놀고 싶은 게 사람심리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주위에 아무런 걱정+고민거리가 없어야 합니다. 수험생은 평상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자제 그리고 끈기가 없는 걸 자각했기에 주위환경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카카오톡도 삭제해보고 부모님집으로 가서 은둔해서 공부해보는 방법도 써보고 ㅋㅋ 별짓거리를 다했습니다. ㅜ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눈에 익히고 암기하자.
책상에 앉아서 계속 쓰면서 하는 암기보다, 눈으로 익히고 말로 노래로 하는 암기가 개인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포를 세로 반 가로 반으로 접어서 그날그날 공부한 것 중에 외워야 하는 것들은 이해가 안되더라도 일단 써놓고 공부하러 독서실 갈 때, 밥 먹으러 갈 때, 집에 올 때 걸어다니면서 읽고 다녔습니다. 남들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ㅋㅋㅋ 그러니 타인 시선 신경쓰지 말고 이런 자투리 시간에 암기하는 걸 추천합니다. 책상 앞에서는 이해하는 공부 그리고 문제푸는 거. 꼭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공부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실강을 들으신다면 쉬는 시간에 전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한 번 쭉 훑는 걸 추천합니다.(저는 혼자 실강 들어서 이게 좋았어요) 인강은 이게 잘 안되더라구요 ㅋㅋ 실강은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몰라도 이런 점에선 한 번 빠르게 복습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국사는 ebsi 어플 다운받아
근현대사강의-최태성
수능영어독해-빠른독해 바른독해 정지웅쌤 구문분석편->어려운 문장 독해 못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다운로드해서 지하철에서 오갈 때 봤어요. 이비에스 어플 완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암기법
두문자는 국사와 행정학에서 많이 쓰이는 암기법입니다. 통합한국사 두문자와 신용한 컴퍼스 행정학 두문자와 제가 따로 공부하면서 필요할 것 같은(동해삼제-동명왕편,해동역사(?),삼국유사,제왕운기) (근초고아왕-근초고왕대에 아직기 왕인) . 두문자는 바로바로 튀어 나오게 외웠습니다. 처음엔 두문자로 외우기 싫어했는데 그 이유가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됐죠. 예를 들면 '오'로 시작하는 두문자들이 많아지면 헷갈려서 어떡하냐!!!!는 ㅡㅡ 쓸데없는 핑계였죠. ㅋㅋ 어렸을 때 한글 익히고 아직도 쓰는 걸 보면 우리 머리는 그렇게 멍청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두문자 잘 외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국어 표준어들.. 이건 무조건 걸어다니면서 표준어가 입에 붙게 그것만 말하고 다녔습니다. 예를 들면, 오두방정이 맞는 말이고 오도방정이랑 헷갈리면 오두오두오두오두 오~두 방정 그냥 이런 식으로 계속 말했어요. ㅋㅋㅋ
또 한글이 참 좋은 게.. 예를 들면, 헌덕왕-김헌창김범문. 헌덕왕의 ㅎ과 김헌창의 ㅎ 뭔가 비슷하지 않아요?ㅋㅋㅋㅋ 이런 거 잘 염두에 두고 부여-부녀투기-간음(고구려랑 헷갈리니까). 부부. 이런 식으로 좀 연관지어서 공부했어요. 장보9-장보고는 9세기 사람ㅋㅋ. 이렇게 거의 다 외웠는데 시험이 끝나자마자 이런 것도 다 증발해버렸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대망의 시험날
우리는 몇 달 며칠 몇 년이고 이 시험날 하루를 위해서 공부했던 거예요. 시험날은 최상의 컨디션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날 아침엔 외울 거 가지고 가서 외우다가 마지막엔 내가 이미 풀었던 영어독해책. 쉬운 지문만 몇 번이고 계속 봤어요. 국어풀 때 한글만 보다가 영어지문 보면 갑자기 멘붕와요. 필기구 빼고 다 넣으라고 할 때까지 이미 봤던 영어독해책 꼭 눈으로 보시고 그 이후엔 멍때리지 마시고 외웠던 거 복습해보세요. 저는 주로 근현대사 도표를 머릿속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시험지를 받아들면 국어부터 막히잖아요..ㅋㅋ ㅠㅠ 저는 지문 읽어보면 4지선다 중에는 꼭 2개가지고 헷갈려해요. 나머지는 번호엔 엑스치고 선지 단위로 별표치고 일단 넘어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5과목 다 풀면 시간이 한 시간 넘게 남아요. 그리고 다시 국어로 넘어가서 별표친 선지들을 봅니다. 별표친 거만 쭉 보다가 내가 아예 모르는 문제들이나 조금 더 생각할 문제들만 남겨두고 5과목 다시 다 보고 마킹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국어로 넘어가 안풀었던 문제들은 컴퓨터사인펜 가지고 문제를 다시 봅니다. 이러면 15분정도 남고 나머지 문제들은 고심해서 풀어보고 모르는 것들은 감으로 찍어봅니다. 그리고 마킹하시면 시간이 얼추 맞더라구요.
그리고 영어독해할 때, 질문 본 다음에, 지문먼저 보지 마시고 선지먼저 보세요. 대충 이건 음악, 과학 혹은 어떤 사람에 관한 이야기겠구나..라는 감만 선지에서 잡으셔도 독해하는 게 훨씬 수월해집니다. 선지에서 단어 반복되는 건 동그라미 쳐서 아 이런 거에 관한 거구나라는 거니까 선지먼저 꼭 보세요.
올해 시험에 떨어지신 분들. 더욱 더 절박함을 가지고 기본내용에 자만하지 마시고 그리고 포기하지 말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쉴 땐 쉬어주고 공부할 땐 집중해서 열심히!!!
맹자의 '고자장구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하여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만 하도록 그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이 글귀를 생각하며 공부하면서 지금 내가 괴로운 건 합격하기 위함이다...라는 생각과 올해 붙으면 내가 자만할 수도 있으니 내년에 붙으라고 하늘에서 이 시련을 주시는갑다ㅜㅜㅜㅜㅜ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이 시험도 하나 합격 못하면 사회에 나가서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수험생활에 임했고, 제가 합격을 못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다만 늦어질 뿐이다 ㅋㅋㅋㅋ라고만 생각했었지..
제 수험생활을 압축하기에 부족했고,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이 점 느끼시고 글에 미흡한 점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국어공부 어떻게 하나요?와 같은 포괄적인 질문은 사양합니다. 구체적인 질문 해주세요^^)
비밀댓글에도 제 공부방법 쓴 거는 전체공개로 댓글 달았습니다. 댓글 한 번 읽어보시고 더 궁금한 사항 질문해주세요^_^
댓글에 댓글은 제가 못볼 수도 있으니 새댓글로 달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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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여기에 덧붙일게요
면접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자신을 되돌아보기 그리고 나는 왜 이 직렬에 지원했고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더라구요.
국가직면접은 일단 사전조사서 3문제를 20분간 작성하고 그걸 바탕으로 면접관님들이 읽고 저에게 20분 내외로 질문을 하게 돼요.
사전조사서 기출문제는 많이들 있으니 이 문제에 관한 건 다 준비하고 가셔야 해요.
근데 나는 아무 경험이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그랬구요.
근데 한 며칠 고민하다 보면 나와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게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돼요. 사소한 거라도 기억해내세요.
고등학교때부터도 다 좋고, 내가 했던 활동-동아리나 봉사활동 경험 좋은 것 같아요 대학교때 팀프로젝트경험도 참 좋은 것 같구요- 을 써보고 어떤 것에 관한 거였는지를 검정색으로, 여기서 끌어낼 수 있는 나의 역량들을 파란색으로 써봤어요.
거창할 거 없고 사소한 것들로 채웠어요.
정 없으면 진짜 당장 봉사활동 떠나세요 ㅋㅋ
이 아래 제가 하루 봉사활동 했던 단체인데
하루에 몇 시간 하고도 사조서에서 흔히 물어보는
남들과 협동, 책임감, 목표를 이룬 경험, 신뢰를 얻은 경험, 남들과 갈등발생 시 어떻게 대처했는가, 봉사활동 경험 있는가 등
정말 여러개 끄집어낼 수 있어요.. 꼭 가세요 ㅋㅋ
그리고 이제 공직자 마인드를 탑재할 시간이에요.
면접으로 유명한 스티마쌤이나 공단기 면접반 이런 데서도 다 이건 방향이나 답을 알려주세요.
이런 부분은 참 강의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친구들이랑은 말을 잘하곤 하는데 공식적인 자리에선 떨고 얼굴 빨개지고 목소리 떨리고 ㅠㅠㅠ이런 울렁증이 진짜 심했거든요.
공단기면접반 준비하면서 학원생들 앞에 나가서 갑자기 막 시켰던 경험이..울렁증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고
면접 바로 전날과 전전날 따로 다른 면접위원들께 실전훈련을 했던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과도 앞에서도 하는데, 이게 처음만 떨리지 또 나중되면 안떨리더라구요 ㅜㅜ 긴장감이 없어짐 ㅜㅜ
그래서 새로운 사람에게 면접보는 거 참 좋았어요.
조별로 서로 질문해보고 이런 건 다른 스터디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스터디를 해라 꼭. 이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경험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그리고 사조서 쓰는 방법이 어떤지 서로 봐보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어서 추천하구요.
그리고 저는 우황청심원 실전면접때 미리 먹어봤는데.... 효과가 진짜 좋았어요 ㅠㅠ
맥박수가 정상으로 돌아ㅅ와서..!!!!!!!!!!!!!! 상대적으로 긴장이 정말 완화됐거든요.
그래서 면접 당일에도 우황청심원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면접은 긴장하지 않고 말하는 것과 웃는 것 그리고 공직에 대한 바른 인식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구요 ㅠㅠ
세무직면접은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오전/오후조로 나뉘어서 봤고 저는 오후조 가장 마지막 순서였어요 ㅋㅋ
기다리다가 우황청심원 다 먹어서 막상 면접때 약발이............................좀 떨어진 게 흠이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면접관님들도 얼마나 지치셨겠어요.... 흐규흐규 그래서 운이 정말 안좋다고 생각했습니당 ㅜㅜ
스터디조원분들 오전조가 많으셔서 후기 알려주는데 ㅋㅋ멘ㅋ붕ㅋㅋㅋㅋㅋ
우리가 열심히 연습했던 사조서 기본틀과는 다른 문제의 사조서가 나오고 국세청에 질문을 엄청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긴장해가지고 그때부터 막 국세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보고 뉴스기사를 찾아보고 그랬어요...ㅠ.ㅠ...
미쳤었죠.
전날에 세무직렬 지원동기 생각했고 ㅋㅋ ㅠㅠㅠㅠㅠ 자기소개는 그냥 될대로 되라 하고 갔어요.............
사조서
1번이 세무직렬에 왜 지원했나
2번이 남들에게 안되는 부탁 받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경험도 좋으니 써봐라. 이런 식이었던 것 같아요.
3번이 왜 헌법에 납세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을까
지금 면접본 지 좀 지나가지고 2번 문제가 가물가물하네요 ㅜㅜㅜㅜㅜ
그리고 사조서는 역시나 멘붕 ㅋㅋ 왜 이런 게 나오지 싶었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작성.
(이 때 글씨쓰는데 손이 떨려서 우황청심원 반 샷하고요)
사조서에는 ~~했음. ~~했습니다.를 섞어서 썼어요ㅡㅡ.. 세무직렬 지원동기에는 ~~했습니다. 2번 3번은 ~~했음으로.
그리고 뭐 칸 넘어가게도 썼고 ㅋㅋ 그냥 썼어요.. 면접시작하고선 사조서 아예 안보셨어요. 저 나가고 보셨겠쥬?
면접시간이 되어서 기숙사?쪽으로 가서 방문 앞에 있다가 앞 지원자가 나오고 나면, 1분 후쯤에 일괄로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똑똑 노크하고 네~소리 들려서 들어갔어요.
남자면접관 두 분이 계셨고 들어가서 공손하게 문 닫고, 사조서 두 장을 면접관님께 드렸더니 그냥 편하게 앉으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앉았어요.
긴장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시면서 면접 시작할게요. 하시더라구요.
바로 첫번째 질문-왜 세무직렬 지원했어요?
제가 아 사조서에 혹시 쓰여있는 거 말로 해도 괜찮겠습니까? 하니 사조서 신경쓰지 말고 그냥 편하게 말씀하세요.
네 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고선, 지원동기를 말씀드림. 사실 저는 위에 써있듯이 행학+사회로 세무직렬을 지원해서 부끄럽게도 조세정의에 그렇게 뜻이 있진 않았어요(이때까지) 그래서 세법 회계는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지원동기가 막막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전날에서야 생각을 했구요.........부끄럽네용 ㅜㅜ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사회 구성원들의 세금이 공정하게 알맞은 곳에 쓰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남3구에 고액체납자가 가장 많다는 뉴스와 전 대통령의 조세포탈 뉴스를 접한적이 있다.내가 상상하지도 못한 금액을 벌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성실하게 납부하는 납세의 의무를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걸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감과 분노를 느꼈다.
평생을 일해야하는 직업이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 세무직공무원이라는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며 우리 모두가 공정하다고 느끼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라는 식으로 지원동기를 말씀드렸어요.
면접관님이 거기서 말하는 행정서비스가 국세청에서는 뭐가 있을까요?
제가 아.. 세금 납부를 편하게 해주는 것과.. 홈택스..이런 것과...음.............이런 게 있습니다.......라고 ㅜㅜ 말씀드렸어요.
국세청 비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국세청 전반에 관한 것은 아니고 일부공직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세청이 돈의 흐름 그리고 정보의 흐름이 밀집된 곳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견제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런 관심 속에서 일부 공직자들의 나쁜 행동이 문제시 되었고 이게 좀 더 크게 국민들에게 피부로 느껴진 것 같다고 말씀드림
남한텥 불법부탁?(아 이게 기억이 잘 안나요 질문이 정확하게 모였지..) 받은 적 있나요?
네, 제가 대학교 3학년때 경제학부 학생회를 했고 이 때 사물함 배정에 있어서 친한 친구들이 자리 좋은 곳에 해달라고 부탁을 했던 적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저는 이 때 내가 이렇게 편의를 봐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대답함. 사물함 배정이 학기 시작하면 일괄적으로 하게 되고 모두다 좋은 자리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고 덧붙여 설명함.
그랬더니 친구들이 화 안내요 안해줬다고? 물어보셔서, 아 제 친한 친구들이라서 그냥 안될 거 알면서도 한 번 부탁해봤다고 아직도 친하게 지낸다고 대답함.
현금영수증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아니요.........하다가 기운이 좀 심상찮은 것 같아서 아 큰 규모의 가게들은 아주 잘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작은 규모의 가게들은 현금을 선호하고 또 카드를 잘 안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고 함. 사실 제가 오늘 아침에도 면접준비로 머리를 하려고 미용실에 갔다왔는데 거기도 현금을 선호한 걸 봐서 이렇게 대답하게 되었다고 함.
그래서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물어보셔서 아니요오오오 ㅋㅋ 카드결제 했습니다. 체크카드로요라고 대답했음. 다들 웃으심
왜 현금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물어보셔서 아무래도 소득에 잘 잡히지 않는 돈이기 때문에 그리고 탈세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함.
세무서 오면 어떤 자질이 가장 중요할 것 같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여기서 미친 대답을 하나 했어요....................ㅠㅠㅠ
작년에 세무직 합격한 언니랑 대화하다가, 언니가 개인정보보호랑 사교성 진짜 실무에 오면 많이 중요하다고 ㅋㅋ 그런 대화를 나누어서 갑자기 머릿속에 띵ㅋㅋㅋㅋ
사교성이요
라고 대답해버렸어요. 이미 말을 뱉어서 주워담지도 못하는데 면접관님들은 읭?하는 표정이셨고..............
당황했는데..아 국세청도 사람들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고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 더불어 전문성과 개인정보들을 보호하는 그런 비밀엄수도 중요할 것 같다고 수습했고용....
세법 매년 개정되는데 맨날 공부해야 되는데 괜찮겠어요?
이렇게 말씀하셔서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좋아한다고 ㅋㅋㅋㅋㅋ말도 안되는 드립을 쳤고 ㅜ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사회생활경험 있냐고 물어보셔서
없다고 대답해버려서 ㅜㅜ 이게 좀 걸렸어요. 언론사 인턴경험이 있었는데 후속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안해봐서 그냥 없다고 한 거였는데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경험이라도 덧붙여서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래서 학교는 졸업했냐고 물어보심
제가 아 이번 여름에 졸업하게 된다고 대답을 했는데 계속 그걸 곱씹으시는 것 같아서 또 멘붕...ㅠㅠ
저번 학기에 졸업했다고 할걸....... 후회 했고요. ㅋㅋㅋ ㅜㅜ
세무서 가봤느냐?라는 질문에 아뇨............라고 대답을 한 게 가장 가장장가장 제가 우려했던 대답이었어요
사실 세무직렬 지원하면, 세무서나 국세청 건물이라도 봐보는 게 예의잖아요.
근데 저는 그 기본도 안지켰던 거예요......ㅜㅜ............안가봤는데 가봤다고 거짓말 할 수는 없어서 가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아직 소득이 없어서 그랬다고 덧붙여 말씀드렸구요..
그러면 세무서 본 적은 있어요? 물으셔서
아 제가 ***세무서 옆에 살았다고 하니 아 거기에 있구나. 하시면서 그게 뭐 도로 옆에 있어요 골목에 있어요?
라고 물으셔서 아!! 도로변 옆에 있다고 정류장 이름도 거기라고 말씀드렸고요.
그럼 국세청 홈페이지는 들어가봤느냐?라는 질문이 이어져서
네!!!!!!nts.go.kr 입니다!!라고 기쁘게 대답을 했지요.
그랬더니 ㅎㅎㅎㅎㅎ위에 메뉴들 한 번 말해보라고 해서 아.............. 죄송합니다....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당..ㅜㅜ
그런데 그 어떤 메뉴 들어가서 조그맣게 빨강색으로 상위메뉴가 소득세 부가가치세 이런 게 있었다고....ㅜㅜ
오늘 나가면서 다시 한 번 찾아보겠다고 죄송하다고 한 번 더 말씀드렸어요 ㅠ_ㅠ
헌법에 왜 납세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 그거 사조서에도 썼는데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하면서
헌법 38조에 납세의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고(38조 강조했고 ㅋㅋㅋㅋ. 이건 서울시 세금추적단?38기동댄가를 본 적이 있어서 기억났어요. 헌법38조에 납세의 의무가 있어서 38기동대라고 기억함) 국가가 움직이고 국민들이 생활을 하려면 세금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국가운영에 가장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최고법인 헌법에 기재된 것 같다고 말씀드림.
갈등해결경험/청렴이 중요한 이유/
아빠한테 세무조사 나가면 어쩔 거냐?고 물으셔서 아빠가 제 부모님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동기한테 말만 잘하면 안 받거나 좀 강도가 낮춰질 수 있다고 그럴 경우엔 어쩔 거냐고 물으셔서 사실 그런 부탁을 하게 되면 공직자로서 안 되는 일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불편해질 수도 있으니 아예 말 자체를 안 꺼내겠다고 대답함.
그러니까 나쁜 딸이네 나쁜 딸이야.ㅋㅋ 아빠가 딸한테 부탁했을 경우는 어쩔 거냐고 하셔서
아빠가 저를 올바르게 키우시려고 하고 또 딸이 곤란해지는 상황을 만드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ㅋㅋ 대답했어요.
끝으로 민원인이 아이스크림 주면 먹을 거예요? 하셔서
아 네 아이스크림 정도면~~~하다가 갑자기 기류가 이상해서 아 아이스크림은 감사히 먹을 것 같고 대신 저도 음료수를 권해서 같이 먹을 거라고 대답함.
그리고 끝났다고 하시고 혹시 면접보면서 자기들이 부족했던 점이나 뭐 궁금한 거 물어보라고 하셨음.
그래서 하나 여쭤보고 싶다고 . . 앞서 무슨 질문이 있었는데(아 이게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실무 들어가면 어떻게 대답해야 되냐고 했더니. 답은 정해진 건 없고 자기도 잘 모른다고. 본인이 합격하고 일 하면서 한 번 제안해보라고? 말씀하심.
그리고 감사하다고 문닫고 나옸음요
이렇게 12~13분정도 진행됐어요. 제가 도중에 오른편에 걸려있는 시계를 본 걸 들켜서 너무 민망했어요 ㅜ.ㅜ
근데 20분 꽉꽉 채우신 분들도 많았떠라구요. 저는 맨 마지막이라 그냥 보내신 듯.......
질문이 압박인 것도 아니고, 대답을 못하는 곤란한 질문이 아니어서 더 당황스러웠어요.
무난무난했기에, 어느정도 국세청/세무서에 대한 관심과 공직자마인드에서 결정이 날 것 같았죠...
ㅠㅠ헌데 세무서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것, 세무직렬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대답에서 미친 소리를 해놔서 ㅜㅜ 너무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또한 여름에 졸업한다고 하는 것을 좀 안좋게?ㅠㅠ보시는 것 같아서 ㅠㅠ...
그리고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는 사람부터 합격시켜줄 거 같고 ㅜㅜ 나이도 걱정되고 했어요.
또한 제가 전에 면접준비하면서 받은 지적 중에 하나가 ㅋㅋ 너무 업되어있는 것 같다고.. 만약에 여자 면접관이나 차분하고 전문성 원하는 면접관 만나면 좋은 소리 못들을 것 같다고.. 좀 다운시키랬거든요
우황청심원을 먹어서 ... 긴장이 풀려 애가 더 신났나봐요. ㅠ_ㅠ 안그래도 잘 웃는데 그냥 아저씨들이랑 엄청나게 웃으면서 대화하고 나온 느낌..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적당한 긴장은 필요할 거 같아요 꼭
그리고 면접복장이 그 외의 것에 관한 질문-
저는 여자고 머리가 길고 머리색이 많이 밝았어요.
검정무릎치마-검정자켓-흰색 블라우스로 갔고 자켓은 노카라 흰색 배색 있는 걸로 입었는데 뭐 아무 상관 없었던 것 같고
블라우스는 베이지색 말고 꼭 흰색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름이라 반팔 블라우스 입고 자켓은 들고 갔어요. 들어갈 때 입었고, 스타킹은 교육원 가서 저 면접보기 한 시간 전에 신었어융.(커피색과 이상한 살색 노노) 구두는 10센티 신었는데 ㅋㅋㅋㅋ...ㅠㅠ 인사할 때 좀 중심이 안잡아져서....(다른 신발 신고 가서 나중에 구두로 갈아신으세요. 힘들어요)
머리는 아침에 메이컵샵 가서 단정하게 하나로 망으로 틀고 스프레이로 쫙쫙 ... 잔머리 없애고 검은색 스프레이로 염색해놨어요.ㅋㅋ 진짜 싱기방기..
머리 아무 상관없다지만 다른 사람들이 다 ~~~~~ 검은색이기 때문에 좀만 밝아도 너무 튀더라구요. 그리고 걱정되는 건 안하는 게 좋기 때문에 그냥 돈 주고 저러고 하고 갔어요.
면접복장과 헤어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옷과 구두는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하고 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화장은 그냥 깔끔하게 하고 갔어요. 아이라인 마스카라는 다 하고 펄 아이섀도만 피했어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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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놀고 싶으면 놀았어요
그렇게 하루 놀면 의미없다 덧없다 공부나해야지라는 생각이 마지막엔 들더라구요
어차피 지금 못놀면 계속 생각나니까..
맛있는 거 주말에 가끔 먹으러 가고
시험끝나면 하고싶은 거 다이어리 끝장에 기록해두고..
시험 완전 한 달 앞두고는.. 과외는 불가피하게 좀 중지해야하지 않을까요ㅠ
막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제가 2년간 공부 열심히 안했는데 그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시험 한달전에는 공부 열ㄹㄹ심히 했거든요 ㅠㅠ
답변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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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택과목때문에 고민했는데 글 읽고 고민하던 부분이 해결됐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