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가운데 12%가량이 졸업 후 1~2년 안에 투자를 받아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가 전혀 다른 산업군과 지역에서 놀라운 임팩트를 만들고 있죠."
벤 넬슨 미네르바대학교 총장은 20일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미네르바:미래 세계를 준비하는 오늘의 교육'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놀라운 성취의 비결로 지식의 습득을 넘어 활용에 방점을 두는 미네르바 철학을 들었다. 기본적으로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필요성은 인정하되, 이는 전체 배움의 끝이 아닌 출발점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넬슨 총장은 "이론을 배운 조건과 완벽히 똑같은 상황을 현실에서 마주하기는 어렵다"며 "가령 통계학을 경제·경영부터 의료, 대인 관계에까지 다양하게 적용하는 등 배운 지식을 맥락을 바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넬슨 총장은 지식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선 대학이 여러 과목 간 맥락적 연결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간 수십 개 수업을 수강하는 과정에 연결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선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학생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이 배운 걸 적용할 수 있도록 참여형 교수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넬슨 총장은 미네르바대학 졸업생들이 아마존·애플·구글·소프트뱅크와 같은 빅테크 기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LG, SK 등 대기업이 미네르바대학과 협력해 임직원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등 한국에서도 미네르바 교육 모델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고등학교 프로그램을 론칭하기 위한 투자도 이미 받았다는 게 넬슨 총장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아세안친선협회(KAFA)와 새로운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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