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2호 경무관' 배출ㆍ고시출신 중용 `직위해제' 김인옥 경무관 구제 등 일부 논란도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20일 발표된 경무관급 인사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이택순 경찰청장의 친정 체제 구축과 고시 출신 중용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경찰의 별'로 통하는 경무관 승진자는 모두 14명.
출신 지역별로는 경남 4명, 경북 2명, 전남 2명, 충남 2명이고 서울ㆍ경기ㆍ강원ㆍ전북이 1명씩 승진해 일부 지역에 몰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승진후보 대상자 수를 감안하면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경찰대는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경무관(윤재옥)을 배출한데 이어 올 인사에서도 박종준 경찰청 혁신기획과장(2기)이 경무관으로 승진함으로써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자 가운데 이 청장(행정고시 18회)과 같은 고시 출신은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박종준 과장, 박상용(사법고시 26회) 경찰청 형사과장, 김용판(행정고시 30회) 서울 성동경찰서장 등 3명이다.
청와대가 고위 공직자 인사에서 `철저한 검증'을 강조해 온 점에 비춰볼 때 일선 경찰서장 시절 지휘ㆍ감독 책임 등이 문제가 돼 직위해제됐던 총경 2명이 승진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두고 경찰 일부에서는 이들이 서장 시절 받았던 의혹이 어느정도 해소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경무관을 배출한 전례가 거의 없었던 생활안전(옛 방범) 분야에서 한꺼번에 2명이 승진한 점도 이채롭고, 지방청 몫을 할당받아 경무관 배출이 유력시돼 온 부산경찰청 간부를 누르고 강릉서장이 별을 단 것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되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이택순 청장이 직능별 안배를 강조해온 것을 감안하면 생활안전 분야에서 2명이 승진한 것과 `구제 케이스'로 꼽히던 97년 총경 승진자가 진급에서 배제된 것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를 두고 경찰 안팎에선 `원칙이 흔들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일부 있다.
경무관 전보인사에서 이길범 경기청 2부장이 경찰청 홍보관리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유태열 경기청 3부장이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으로 이동한 것 등은 전형적인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작년 11월 시위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간부가 줄줄이 징계를 받은 가운데 서울경찰청 경비과장이 승진한 것도 다소 의외란 시각이 있다.
`강순덕 경위 사건'에 연루돼 작년 6월 직위해제됐다 3개월 만에 복직한 뒤 대기발령 상태에 있던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이 울산청 차장으로 보직을 받은 것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김 경무관은 1996년 5월 사기 피의자 김모씨의 수배사실을 알면서도 김씨를 강 경위에게 소개해줘 위조면허증을 발급받게 해주는 등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한 사실이 밝혀져 직위해제됐으며 검찰 수사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력과 지역별 균형을 고려한 무난한 인사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며 "김인옥 경무관의 경우 명백한 범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1년 가까이 보직을 주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 보직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첫댓글 쫄병인생 한테는 기사내용 전혀 관계없음...
이들도 승진은 좋은 가보지!.. 하위직의 승진은 개밥의 ** 이고!
그들만의 잔치
좋겠다. 우리도 678 근속승진 이루어 당신들 처럼 즐거운 와인 한잔 마시고 싶소이다!
혹 아나요..저들 중에 희한한 사람 나타나 우리에게 도움을 줄지..ㅋㅋ
김인옥이 복직???참??우째 이런 일이???복직 해준다고 해도 당연히 나가야지 참?? 갱찰의 앞날이~~~~~~~휴~~
신문기사제대로알고기사내야지여,승진명단보니 신문이잘못난내여,사이버청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