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스 주택 입구에 능소화 꽃들과 떨어진 꽃잎들이 하얀 문과 어울려 예쁜 풍경을 만들었네요.
비가 계속 내립니다. 옥상에 올라가니 하얀 바닥에 물이 조금씩 고여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금련산은 비구름에 절반정도 가려지고 멀리 장산은 보이지않네요. 화단에 있는 참나리는 키가 커 휘어졌습니다. 세줄기를 유리컵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내년엔 참나리 지지대를 해야겠어요. 어제 오후에 비가 소강상태일 때 소나무숲에 갔습니다. 몇 분이 맨발걷기를 하며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노송들과 히말라야시다 나무와 벤치가 있는 곳은 주민들이 쉬며 걷기운동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오래 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에 있는 주민공원에 맨발걷기 시설을 잘 해놓았다는 친구 말이 기억나 집으로 오는 길에 들렸습니다. 아파트 후문으로 들어가 호숫가 테라스주택 앞으로 가니 하얀문 주변에 능소화 꽃들이 많이 떨어져있어 주변이 붉은 빛이 되었어요. 주민공원에 올라가니 둘레길에 황토를 깔아놓았는데 빗물에 젖어 미끄러웠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주민 몇 분이 맨발걷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들이쉬고 길게 내쉽니다
내쉬고 한번 더 내쉽니다
가슴을 환히 열고 하늘과 하나되어 숨쉽니다.
빛의 성자님과 온누리 만물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서 긍정의 에너지가 커지는 만큼 좋은 일들도 많이 생긴다는 사실을 자꾸 되세기세요"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심호흡합니다.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회복되기를
아픈이들의 고통이 사라지고 회복되기를
태중의 아기들과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호스피스 병동에 가는 날입니다.
함께 할 분들을 생각하며 축복을 전합니다.
오늘도 참나의 사랑으로 평안하세요
평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