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듣는 순간,
가사 속 장면이 그려지는 노래 가사를 모아봄.
아침이면 일어나 창을 열고
상쾌한 공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한 손엔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든 채
만원 버스에 내 몸을 싣고
귀에 꽂은 익숙한 라디오에서
사람들에 세상사는 즐거운 사연
들으면서 하루가 또 시작되죠
화사하게 빛나는 햇살이 반겨주네요
지오디-보통날(박진영 작사)
어두운 밤 골목길을 혼자 털레털레 오르다,
지나가는 네 생각에 내가 눈물이 난 게 아니고.
이부자리를 치우다 너의 양말 한 짝이 나와서,
갈아 신던 그 모습이 내가 그리워져 운 게 아니고.
10cm-그게 아니고(10cm 작사)
너의 따뜻함이 나를 스치던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조용한 웃음과 시선, 슬픔을 건네주며
당신은 내게 물었죠, 지금 무슨 생각해
넬-섬(김종완 작사)
우린 몇 시간째 불편해, 첨 만난듯이.
니 손을 억지로 잡지만 바로 떨쳐내.
"지겨워.."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야.
더는 힘겨워, 나도 안 단 말이야.
Simon D-끈(Simon D 작사 부분)
물을 마실 때는 항상 세워둔 새끼손가락.
눈이 부셨어 윤기 나던 검은 머리카락.
서툰 젓가락질조차 매력이라 말했어.
부르튼 입술도 난 영원하길 바랐어.
에픽하이-1분 1초(미쓰라진 작사 부분)
점점 느려지는 발걸음
동네 몇 바퀴를 빙빙 돌다 결국
도착한 대문 앞에 서서 열쇠를 만지작 만지작
아이유-싫은 날(아이유 작사)
나 깨달아요, 그대 없이 못살아.
지지리 못난 내 눈물을 보아도,
뒤돌아 곤히 잠든 척 하는
그대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윤종신-그대 없이 못살아(윤종신 작사)
조금은 나 기대했나봐
새로 한 머리, 새 구두
무심한 하품 전화만 하는 너
정말 넌 내가 편한가봐
윤하-편한가봐(유희열, 윤하 작사)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에픽하이-우산 (에픽하이 작사)
너는 뛰쳐나가, 차문을 부술듯이 닫으면서.
난 머리를 처박고 한숨쉬어, 핸들을 안으면서.
이런 광경이 너무 익숙해, 이젠.
왠만한 싸움에는 상처도 잘 안나, 이젠.
다이나믹듀오-죽일 놈(개코 작사 부분)
막다른 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면,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니가 보여.
성시경-거리에서(윤종신 작사)
괜찮은 척 애써 대화주제를 바꿔버려.
묻고 싶은 말은 많은데, 넌 딱 잘라버려.
네 긴 머린 찰랑거려, 내 볼을 때리곤 스쳐지나.
빅뱅-monster(탑 작사 부분)
그대가 돌아올 날, 늘 오늘 일지도 몰라.
언제나 서둘러 눈 뜨고서,
그대가 떠나간 그날에 입던 옷을 다시 꺼내 입고,
그대 마중을 나가는 나.
휘성-일년이면(휘성 작사)
조금 더 기다리긴 너무 따분한 이 오후.
숨막힐 더위 같은 너를, 벗어나고 싶어, 난.
가인-그녀를 만나(김이나 작사)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의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곳에 네가 있어.
넬-기억을 걷는 시간(김종완 작사)
그 날 넌 머리가 맘에 안 들고,
눈이 부었다고 다시 잠들고.
난 외투를 벗으며 말 없이 삐지고,
전화기를 들어 밥을 시키고.
에픽하이-1분 1초(타블로 작사 부분)
문 밖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점점 가까워질수록 내 신경은 몰입 돼.
빈틈 사이로 드리워진 너의 그림자,
노크하는 순간 모든 마법이 풀린다.
승리-창문을 열어(지드래곤 작사 부분)
강남대로 앞, 신호대기중인 차.
창문너머 보이는 너, 무심코 인사건넸지만
아차, 우리는 헤어진 사이.
딱 2초간 멍하니 쳐다보다, 시선을 돌린다.
버벌진트-좋아보여(버벌진트 작사)
용건은 왜 묻죠, "또 술 한잔했군요."
한마디가 싫어, 멀쩡한 척 해, 애써.
억지로 만든 얘깃거리,
수화기에 넌 아무 말 않는 벙어리.
탑-아무렇지 않은 척(탑 작사)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밤새 켜뒀던 TV 소리 들려.
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토이-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유희열 작사)
언제 오기 시작했는지, 어느새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지 한참이 된 듯이
빗물이 길바닥에 고여, 그 위에 비친
교통사고 전광판이 보여. 이때 왜,
잘살고 있을 네가 하필 기억이나 눈물이 고이는지.
'사망'이란 단어 옆에 숫자 1이 어찌나 외롭게 보이는지.
타블로-airbag(타블로 작사)
니가 줬던 반질 빼고서
미안하다며 반질 돌려줬어.
너를 정말 사랑했던 건 맞아.
그래도 우리 둘은 아닌 것 같았어.
나윤권,별-창문을 열어놓고(안영민 작사)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이소라-바람이 분다(이소라 작사)
전에 올렸던 글에 몇 곡 더 추가해 봄.
짤이 마땅한게 없어서...곡이랑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음...
첫댓글 하...이건 보관해놔야지
Airbag가사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함 ㅠㅠ
ㅠㅠㅠㅠㅠㅠ엠피에 다 있는거다 듣고와야지 댓글좀남겨줘요
댓글 빵야
진짜 가사 다들 좋네요~~ 보통날 노래 참 좋아했었는데~
밑바닥에서 도 너무 좋아요 타블로심정 표현된것 같아서
넬 진짜 넬 한계도 가사 너무좋음
개인적으로 정류장 가사들으면 영상이 눈앞에 펼쳐짐
222222 정류장 너무 좋아요 ㅠㅠㅠ
33333 조용히 혼자 들으면 장면이 그려져요ㅠㅠ노래도 너무 좋고....
55555555진짜 꾸준하게 좋아요....
66666 뭔가어두운저녁에 정류장에 가을낙엽떨어져있는 그런ㅠㅠㅠㅠㅠ
ㅠㅠ...
나 필요하다 댓글! 원한다 댓글!
어우ㅜㅜ 좋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프로필이 바람직하시네요
저는 블락비 빛이되어줘 가사가 너무좋아요
낮엔 태양이되어 날 따사롭게 해주며,
밤엔 달로 변해서 황홀한 낭만을 줘
저멀리 반짝거리는 무언가. 쫓아 I can see in the dark.
비가 그치고 네가 날 비추는 날
우리 사랑은 다시 피어나.
특히 이부분은 진짜 너무 좋아서 막 두근거려요.
팬심이 없잖아 있지만 팬심버리고서도 이런가사는 진짜 제취향임 ㅠㅠㅠㅠㅠㅠ
저도 요즘 빛이되어줘에 꽂혀서 듣는데 가사가 어쩜..ㅠㅠ 전 이 부분도 좋더라구요.
[한 번쯤 날 봐줄거란 부질없는 기대와 상상속에 너와 밤새 나누는 대화]ㅠㅠ
진짜 가사들 전부.......저도 댓글 좀.......ㅠㅠ
눈앞에 그려지는 가사들!
댓글댓글주세요ㅠㅠㅠ저노래들다좋음 ㅠㅠㅠㅠ
얍얍 댓글입니다!
ㅜㅜ너무좋은가사들
댓글부탁드려용 ㅠㅠㅠㅠㅠㅠ
^^
가사들 진짜 좋아요!! ㅠㅠ 다음에 또 봐야지!!
다음에 또 봐야지라고하셔서 편하게보시라고 답글남겨요 ^^!
저도 댓을 좀 부탁드립니다. 대신 bgm정보를 드리도록하죠 악토버의 벚꽃이네요.
브금감사해용
댓글좀주세요제발요 제발
내게 가장 큰 아픔은 네가 그들 같아졌단 것 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몬스터 진짜 가사 하나하나 다좋아요..날 괴물로보는 그 모든 시선에 얽힌 마음을 읽어낸 것 같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동적인 가사
너무 좋네요
나듀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