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Herpes zoster)
최근 동창생 한 친구가 대상포진 질환에 걸려 환부가 바늘로 꼭꼭찌르는 듯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기 힘든 통증으로 밤 잠을 설치고, 너무너무 심한 고통으로 두달이 넘도록 고생하고 있다는 사연과, 군 동기생중 한 친구는 얼마전에 대상포진이 왔는데, 사전에 예방접종을 한 덕으로 별 고통없이 일주일치 약먹고 낳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직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벗님들에게 하루속히 예방접종을 할것을 권장하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 편집하여 전합니다.
♤ 정의
-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 대상포진의 증상이 나타나면 3일 안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경우 효과가 좋으며, 추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통의 발생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평생 3명 중 1명 꼴로 발병하며, 전체 환자의 2/3이 60대 이상이고 여자가 남자보다 1.6배 많다고 합니다.
- 2010년 48만명인 환자가 2018년엔 75만명으로 크게 늘기도 했습니다.
♤ 원인
- 원인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남아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습니다.
-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 증상
-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나,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에 붉은색 반점으로 시작해서 물집이 잡히는데, 연결된 띠모양으로 나타나는게 특징입니다.
- 발진은 몸의 한쪽에만 생기고, 척추를 기준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날카로운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 발병 2~7일 전부터 감기 기운과 함께 일정한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증상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열이나 두통이 발생합니다.
-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되고, 수포가 사라진 후 농포, 가피가 형성되며, 점차 사라집니다.
-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통증인데, 통증은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 통증은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될 수 있으며 이것이 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 드물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이 일반적인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심한 경우,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 진단
- 대상포진은 피부 병변의 모양을 확인하여 진단하는데, 대상포진의 수포는 신경을 따라 무리를 지어 발진, 수포, 농포, 가피의 여러 단계가 산재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다만 전형적인 피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대상포진이 있기 때문에 피부 병변을 긁어 현미경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 분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치료
- 대상포진의 증상이 나타나면 발병 3일 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들어가야 치료효과가 크며 이때를 놓치면 수 개월, 년단위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 주로 항바이러스성 연고와 알약 사용을 병행하면서 치료하게 되는데, 치료 의약품에는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가 있습니다.
- 아시클로버의 효능은 초발성 및 재발성 포진을 포함한 피부 및 점막조직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및 예방약으로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특히 급성시의 통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 아시클로버는 200mg 정당 680원 내외입니다.
- 발라시클로버는 대상포진, 수두 등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데, 감염 부위의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하고, 발진의 치유를 촉진하며,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재발을 줄이며,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 발라시클로버는 500mg 정당 1400원가량인데 2알씩 하루 세 번 먹어야합니다.
- 팜시클로버는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지하여, 감염을 치료하거나, 감염에 따른 발진,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고, 재발 빈도를 줄이며, 감염에 따르는 신경통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 팜시클로버는 250mg 정당 5750원 내외이고, 1일 3회 1정씩 3회 먹어야 합니다.
- 약값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30%만 환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 경과
-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병변이 치료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나오면서 신경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 이러한 통증은 수개월 정도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수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는데, 노인에게 잘 나타납니다.
-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였거나,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 약을 사용하면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면역억제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 속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상포진 예방접종
-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면 신경통 발생 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사전에 접종하는 것을 권합니다.
- 주접종 대상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나, 이전에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치료 후 최소 6~12개월 이후에 접종은 1회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지자체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거나, 특정 나이 이상은 무료로 지원해 주는 지자체도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미리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대상포진 예방주사 종류와 가격
1. 생백신
- 생백신은 아주 약한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몸에 넣는 방식이며 대표적인 약물로는 국산 '스카이조스터'(sky zoster)와 미국 머크(MSD)사의 '조스타박스' (zostavax)가 있습니다.
- 약한 바이러스를 몸에 넣는다고 해도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주입 하는것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면 접종이 어렵습니다.
- 1회 접종으로 예방률 70% 정도이고,
가격은 15~2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어 사백신보다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사백신
- 사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약물로는 미국(GSK)사에서 개발한 '싱그릭스'(shingrix)가 있으며 2-6개월 간격 두 번 주사로 접종한다.
- 2회 접종으로 가격은 50~60만원으로 생백신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예방효과는 97%이상으로 생백신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10년이 경과해도 예방효과를 유지하고 대상포진이 발생해도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3. 할인접종
-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일반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통해 접종이 가능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관할보건소에 지원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 주의사항
- 수포 부위에 박테리아가 감염되면 치료가 지연됩니다.
- 통증이 지속되며 붉은 기운이 증가하거나 다시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자료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나무위키 등
첫댓글 선배님~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