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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블로그 "쭈윤빠의 캠핑앤백패킹"
스웨덴 브랜드의 백패킹 의류는 비싸다.
왜일까?
아마도 의류 가격을 결정하는 3요소를 꼽으라면
첫째, 디자인
둘째, 원단
셋째, 봉제
이 세 가지 일 것이다.
디자인을 이야기 할 때 북유럽 스타일, 스칸디나비아풍 이런 미사어구를 많이 듣게 된다.
스웨덴은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등 북유럽 국가에 속하며 산과 숲,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이다.
스칸디나비아 산맥이 전국을 종단하고 있는 스웨덴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때문에 자연과 잘 융화되는 디자인을 선호할 뿐 아니라 자연 환경에 최적화된 아웃도어 기어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특히 아웃도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되는 피엘라벤, 룬닥스, 클라터뮤젠 등이 모두 스웨덴의 브랜드이다.
오늘은 세계적인 브랜드(물론 우리나라 백패커들에게만 인지도 높은 경우도 있지만)와 스웨덴 본토에서 경쟁하고 있는 신성 아웃도어 브랜드 Beyond Nordic (비욘드노르딕) 제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비욘드 노르딕 브랜드 스토리
북유럽 아웃도의 본 고장 스웨덴에서 태어난 하이킹 장비와 의류 전문 기업이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브랜드 대다수가 그렇듯이 비욘드도 하이킹 애호가인 창업자(패트릭과 요하네스)가 수천시간의 야영생활을 하며 시중에 이미 존재하는 브랜드 제품을 이용 하던 중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아웃도어를 직접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비욘드노르딕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다.
2019년 약 1년반을 걸쳐 완벽한 착용감과 기능 그리고 더 멋진 디자인을 가진 아웃도어 바지를 개발하여 선보인다.
그들의 목표는 고품질의 원단으로 만든 뛰어난 디자인의 의류를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었다.
뿐만아니라 정통적인 사고 방식을 버리고 미니멀리즘적이고 맞춤형으로 장착 가능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비욘드노르딕을 설립한 이유었다.
단순히 싸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공정한 노동 강령 및 직업윤리 인증 amfori BSCI 를 공장에 도입하고 공정과 품질 검증을 위해 아시아 공장과 생산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품질을 관리하며 성장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스웨덴인들의 특성 그대로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자원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2025년 까지는 모든 생산 의류를 재활용된 재료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그렇지만 문제는 돈이다.
스웨덴 브랜드가 비싼 이유가 바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함께 동참하기 때문인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재활용된 재료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지구 환경을 지키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항상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싸게 파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비욘드노르딕의 목표는 윤리적인 노동 환경에서 재활용된 재료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는 더 저렴하게 공급해 주는 것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스웨덴의 대표 브랜드 피엘라벤, 클라터뮤젠, 룬닥스 등 보다 더 세련되면서도 더 기능이 뛰어난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비욘드노르딕은 극단적으로 유통 마진을 줄이는 선택을 한다.
유통 업체나 소매 업체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가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을 택함으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 할 수 있는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반값에 판매 할 수 있는 이유이다.
유통 업체를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비욘드 노르딕은 론칭 1년도 채 되지 않아 고객으로 부터 직접 5,000건 이상의 검증된 리뷰를 수집했고 5점 만점에 4.6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스웨덴에서 Top2 브랜드인 피엘라벤과 하그로프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클라터뮤젠이나 룬닥스 보다 더 많이 팔리는 의류가 비욘드 노르딕인 이유가 바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기능성 때문이 아닐까?
비욘드 노르딕 BN004 트레킹 바지
직접 판매만을 고집하는 비욘드 노르딕이지만 우리 나라 민족이 어떤 민족이던가?
세계 어느 곳에 숨어 있는 제품이라도 좋은 제품이라면 찾아내 직구를 해서라도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인이 아니던가 ^^
이미 국내에서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비욘드 노르딕 바지를 사용하고 있는 백패커들이 많다.
인스타나 페이스북 등을 검색하다 보면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데 너무 이쁜핏의 아웃도어를 입고 있는 백패커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정식으로 국내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는 비욘드 노르딕의 BN004, BN006 두 가지 모델을 대한민국 백패킹 대표 카페인 캠백을 통해 스팟 공구를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다.
스웨덴 현지에서도 비슷한 포지셔닝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군에 비해 절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가성비 끝판왕 제품이지만 캠백을 통해 국내 백패커들에게 스웨덴의 비욘드 노르딕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이 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스팟 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BN004 바지 특징
샘플을 직접 받아 사진을 자세히 찍어봤다.
국내 물량이 7월 초 입고 될 예정이라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가 없어서 직접 입고 체험해 볼 기회는 없었지만 1년 동안 직접 입고 다양한 환경에서 아웃도어를 직접 즐긴 수입사 대표님의 경험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 바지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자.
원단은 Main Fabric : 100% 폴리아미드, Poplin : 면 65%, 폴리에스터 35%, Stretch Fabic : 폴리에스터 88%, 스판덱스 12% 라고 옷 안쪽 택에 붙어 있다.
도대체 메인 패브릭은 어디고 포플린은 어디며 스트레치 패브릭은 어디란 말인가?
그래서 비욘드노르딕 본사에 요청해서 자세한 원단 스펙을 받아 봤다.
빨간색 점 부분이 메인 패브릭(또는 wear par)으로 100% 폴리아미드 원단 이다.
보라색 점 부분이 Poplin으로 면 65%, 폴리에스터 35% 원단 이다.
녹색 점 부분이 Stretch 부분이 폴리에스터 88%, 스판덱스 12% 원단이다.
왜 부위별로 다른 원단을 사용했을까?
하나씩 살펴보자.
허리 벨트 부분에 벨크로가 달려있다.
허리 벨트가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저 벨크로를 떼서 잡아 당기면 어느 정도 허리 부분의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벨크로가 미세 사이즈 조절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 몸다 보다 정확히 피팅 시킬 수 있다.
우측 벨트 부분에 D형 고리가 장착되어 있어서 작은 카라비너 등 필요한 장비를 거치 할 수 있다.
허리 벨트는 무려 3중 구조이다.
먼저 후크로 한 번 잠궈주고 구멍 단추 두개로 한 번 더 허리를 잡아 주기 때문에 아무리 심한 동작에서도 절대 지퍼가 터질 일이 없다.
허리 벨트 라인과 주머니가 있는 바로 아래쪽 원단의 색상이 같아서 같은 원단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원단이 다르다.
허리쪽은 면과 폴리에스터 혼방이고 바로 아래쪽은 스트레치가 되는 폴리와 스판덱스 혼방이다.
아마도 강하게 지탱해 줘야 하는 허리 라인이라 내구성이 좋아야 하고 허리 벨트 부분에서 발생하는 열과 땀을 밖으로 빠르게 배출 할 수 있게 면을 폴리와 혼방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 부부은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도 속건이 될 수 있는 폴리와 스판덱스 원단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주머니 부분의 검정색 부분은 왜 또 다른 원단을 사용했을까?
물론 디자인적인 측면일 수 있지만 원단 자체가 폴리아미드이다.
주머니 안쪽을 보면 한쪽은 폴리아미드이(흰색)고 다른 한쪽은 폴리에스터+스판(카키색) 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손바닥이 닫는 부분이 폴리아미드이다.
디테일이 대단하다.
폴리아미드 원단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특히 코팅된 폴리아미드 원단은 방수성과 오염이 쉽게 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산행 중 흙이나 먼지로 오염된 손을 주머니에 넣고 뺄 때 손상을 줄이고 물에 젖지 않으며 오염된 부분도 쉽게 닦아 낼 수 있도록 손 바닥 부분의 원단을 폴리아미드로 적용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반대편은 폴리와 스판 원단을 사용한 것이다.
벤틸레이션이 있는 바지는 고우~급이다 ㅋㅋㅋ
어라 근데.. 이거 측면이 아니라 가랑이 사이에 벤틸레이션이 있다.
고가의 트레킹 등산 바지(트라우저)에는 대부분 환기를 위한 벤틸레이션이 적용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측면에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민망하니까..
그렇다!
이 바지는 겨울이 아닌 3계절 특히 지금 같은 여름에 입기 좋은 옷이다.
측면 보다 사타구니 안쪽에서 나는 열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측면에 벤틸레이션을 배치하는 이유는 주로 동계용 옷이 많기 때문에 측면 환기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여름용 바지 답게 과감하게 사타구니쪽으로 양쪽 벤틸레이션이 적용되어 있다.
열이 많이 나거나 습기가 많이 차는 환경에서도 사타구니 벤틸레이션을 열면 쉽게 환기가 가능하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장거리 산행을 하다 보면 사타구니에 땀이 차면서 걸으면서 사타구니 부분이 쓸려 아픈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쪽 벤틸레이션이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너무 민망해 할 필요는 없다.
다리를 벌리고 앉지 않는 이상은 잘 보이지 않을뿐 아니라 충분히 촘촘한 망사로 안쪽 살이 보이지 않는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건 지퍼의 방향에서도 볼 수 있다.
지퍼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게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올리게 되어 있다.
노출을 최소화 하면서도 벤틸 양을 조절 할 수 있는 것이다.
잘 안보여도 민망하다면 조금만 올려서 열어 줘도 좋다.
가랑이 부분, 허벅지 부분, 무릎부분, 엉덩이 부분, 종아리 부분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폴리아미드 원단이다.
폴리아미드일 뿐 아니라 테프론 에코라이트로 DWR 발수 처리가 되어 있다.
DWR 발수 처리는 환경을 파괴한다.
그러나 Teflon Ecolite 기술은 플루오르카본 프리 제품이다.
발수 처리시 환경오염의 주범 불소수지가 발생하지만 테프론사에서 개발한 에코라이트 발수 기술은 불소수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플로오르카본 프리 친환경 제품이다.
이 바지는 방수 바지는 아니다.
그러나 비 또는 오염 등에 강한 발수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적응이 가능하다.
폴리아미드 원단에 테프론 에코라이트 발수 처리된 원단은 험준한 환경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바위나 나뭇가지 등에 쓸리거나 비에 젖지 않아야 하는 대부분의 부분(무릎,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에 폴리아미드 원단을 사용했지만 그 외 부분에는 편안함을 위해 스트레치가 가능하고 통풍이 좋을 뿐 아니라 속건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함으로 트레킹 시 최적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다.
포켓이 정말 많다.
허리 밑단의 메인 포켓 두개, 우측 다리 쪽 지퍼 포켓 두개, 좌측 다리 지퍼 포켓 하나, 엉덩이쪽 작은 지퍼 포켓 까지 총 6개의 포켓이 있다.
사실은 숨어 있는 포켓이 하나 더 있다.
우측 포켓 안쪽에 작은 스트레칭 메쉬 포켓이 하나 더 숨어 있다.
카드나 현금 또는 중요한 작은 물건을 분실하지 않도록 안쪽에 작고 비밀스러운 포켓 하나까지 숨겨 놓은 이 섬세함~
역시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가 다르긴 다르다.
무릎 부분 만큼 중요한 곳이 없다.
가장 쉽게 늘어나고 쉽게 닳는 부분이 바로 무릎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폴리아미드 원단이고 이미 무릎 부분에 대한 성형이 되어 있어 무릎이 늘어나지 않는다.
편안함과 핏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앞에 말했듯이 테프론 에코라이트 발수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오염이나 습기가 있는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아도 젖지 않고 쉽게 닦아 낼 수 있으며 찢어지거나 닳지 않는 내구성이 뛰어나다.
RECCO 기능은 무엇일까?
예쁘라고 박아 놓은 로고가 아니다.
죽고 사느냐의 문제가 달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기능이다.
레코 기술이란 조난 시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하여 빠르게 구조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럼 신호를 보낼 수 있는 GPS나 배터리가 들어 있나??
조난자의 의류에 부착되어 있는 레코는 배터리가 필요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디텍터를 이용하여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 할 수 있다.
검출기가 반사경에 가까워 질수록 신호가 강해지기 때문에 구조자가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력이 필요 없고 다이오드와 안테나로 구성되어 있는 반사경이 의류에 부착되 있으면 눈 속에 파묻혀도 찾아 낼 수 있다.
공기를 통해 최대 80m, 눈 속 20m 범위까지 검출되기 때문에 헬기를 이용하여 넓은 범위를 수색하면 산사태나 눈사태 산불 등의 재난 지역에서도 빠르게 구조 할 수 있다.
당연히 이 기능은 고가의 프리미엄급 의류에만 내장되어 있다.
레코코리아 한국지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조난시에도 구조에 활용 될 수 있다.
역시 스웨덴 프리미엄급 의류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만..
핏이 살아 있는게 바로 비욘드 노르딕 바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릎 뿐 아니라 허리와 허벅지 그리고 엉덩이 라인까지 굉장히 핏이 좋은 타이트한 디자인이지만 스트레칭 소재가 적용되어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이 바지는 BN004 모델은 아니며 비욘드노르딕 제품입니다.
이 바지는 BN004 모델은 아니며 비욘드노르딕 제품입니다.
하단 벤틸레이션도 적용되어 있다.
하단 베틸은 안쪽이 아닌 측면으로 배치되어 있다.
하단 벤틸레이션은 통풍 효과도 있지만 등산화를 신고 벗을 때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장이 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발목이 두껍거나 얇아도 상관 없다.
정확하게 내 체형에 맞게 핏한 바짓단을 연출 할 수 있도록 3개의 똑딱이가 장착되어 있다.
종아리의 바짓단 부분의 원단은 허리 벨트 부분에 적용된 폴리에스테르와 면 혼방 원단이다.
그리고 안쪽으로는 폴리아미드 원단이 덧대어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건 디자인만이 강점인 패션 아웃도어가 아니다.
클라터뮤젠 바지가 엄청 비싸지만 사실 이 바지는 아웃도어에 적합한 기능성 보다는 패션 의류에 가깝다고 한다.
그러나 비욘드노르딕 등산바지는 다르다.
디테일의 끝은 어디인가?
오랜시간 등산화를 신고 산행이나 트레킹을 하다 보면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등산화 뒷꿈치가 반대편의 바짓단과 닿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보면 바짓단이 엄청 오염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쉽게 마모 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쉽게 닦아 낼 수 있도록 테프론 발수 처리된 폴리아미드 원단을 종라이 쪽으로 덧댄 것이다.
비가 오지 않아도 숏게이더를 착용하는 이유가 있다.
바지가 말려 올라가면서 등산화에 튄 자갈이나 모래가 발목쪽으로 유입되어 불편을 겪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숏게이터를 착용하고 산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숏게이터가 필요 없는 비욘드 노르딕 BN004 모델이다.
바지 밑단에 장착된 후크를 이용해 등산화 끈과 결합 할 수 있다.
등산화에 후크를 이용해 바지 밑단을 고정해 놓으면 등산화 안으로 절대 이물질이 들어 올 수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후크가 옷감 안쪽에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겨울에 국내 모 브랜드의 오버트라우저를 즐겨 입는데 그 바지에도 후크가 있는데 등산화를 신고 벗을 때 마다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신발을 벗을 때도 이 후크에 신발끈이 자꾸 걸려서 넘어질뻔한 경우가 많았다.
이 등산바지는 후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옷감 안쪽으로 숨겨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또 한 번 감탄하는 디테일이다.
엉덩이 부분도 발수 처리된 폴리아미드 원단이다.
남성용과 여성용 바지가 구분되어 나오기 때문에 성별에 맞는 핏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스림핏으로 예쁜 핏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칭이 필요한 부분들에 각각 다른 원단을 사용함으로 어떠한 자세에서도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
안쪽 마감은 어떨까?
부위 별로 다른 원단이 적용되어 있어 어떤식으로 직조가 되었는지 궁금해 바지를 뒤집어 봤다.
택에 보면 폴리아미드 원단 부분에 2L 이라고 되어 있는데 바깥쪽(블랙)과 안쪽(화이트) 색상이 다른걸 보면 2L 이란 두장의 다른 원단을 라미네이팅 시켜 만든 원단이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당연히 내구성이 더욱 뛰어 날 수 밖에 없다.
봉제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지만 뒤집어 보니 니혼오버록 또는 삼봉 봉제 등으로 보인다.
충분히 이음새가 튼튼하게 마감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봉제의 마감이 아주 깔끔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아래 사진 처럼 실밥 마감이 아쉬운 부분들이 몇 군데 보였지만 이정도는 대부분의 의류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이다.
패키징 상태도 아주 깔끔하다.
비욘드 노르딕 BN006
BN006 모델은 위에서 설명한 BN004 모델의 숏 버전으로 반바지이다.
이미 위에서 특징에서 대해서는 설명을 했기 때문에 사진으로만 감상하면 될 것 같다.
색상과 사이즈
BN004 모델은 블랙, 블루, 오렌지, 그린, 올리브, 레드, 그레이, 옐로우 총 8가지 이며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는 재고에는 옐로우는 여성용만 포함된다고 한다.
아래 표에 따라 XXS~4XL 까지 한국에서 사용되는 인치로 선택하면 된다.
S 뒤의 숫자는 유럽 사이즈 규격이니 신경 안써도 된다.
여성용의 경우는 W 가 표시되어 있다.
BN006 숏팬츠는 이번 한국에 들어 오는 물량에는 여성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남성용만 구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
신생 브랜드이지만 스웨덴 현지에서도 많이 팔리는 이유가 있는 브랜드이다.
하이커인 창립자가 실 사용에서 나온 노하우를 집약한 기능성 바지가 아닌가 싶다.
슬림핏의 예쁜 북유럽풍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거기다 경쟁 프리미엄 제품군에 비해 가격까지 저렴하다. (물론 캠백 공구로 구입 시 말이다)
그러나 봉제 마감(봉제 수준은 충분하다)이 조금은 아쉽다.
친환경적인 발수 처리에 뛰어난 속건 능력 그리고 편안한 스트레치 기능은 우리나라 같은 산에 최적화된 등산바지가 아닐까 싶다.
우리 나라에서는 클라터뮤젠이나 룬닥스 같은 모델이 20~30만원대의 고가에 판매되며 아웃도어 시장에서 프리미엄 의류군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북유럽은 추운 동네이고 우리 나라 처럼 경사가 험한 산이 많은 나라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추운 지방의 평지 트레킹에 맞춰 개발된 팬츠로 실제로 우리 나라 환경과 그닥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이유로.. 또는 예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입는 다는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욘드노르딕 제품은 여름이나 3계절 우리나라 환경에서 입기에 딱 좋은 소재와 기능으로 되어 있다.
예쁜 북유럽풍 디자인에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트레킹 경험이 많은 수입사 대표께서 비욘드 노르딕 제품을 1년 이상 국내외 트레킹 시 이용했다고 한다.
위에 언급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도 많이 이용하지만 그에 비해 훨씬 좋은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가격마저 착한 제품이라 국내에 소개하고 싶어 직접 스웨덴 본사까지 가서 협상왔다고 한다.
수입사 대표께서 이미 오랜 시간 지인들과 함께 여러 환경에서 품질 검증을 끝낸 제품이라고 하니 주변에 추천해도 욕을 먹지는 않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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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지를 받고 다시한번 읽어보니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