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유관순 누나가 태극기를 휘날리던 그날
나는 막걸리 한병를 들고 선배님이랑
둘이서 지리산 하동을 갔다.. - 비에 젖어 등산은 못했다-
최근 뉴스에서 한파로 인해 보성 녹차 생산량의 70%가
감소한다는 소릴 들었지만,
하동 역시 매 한가지로
한파에 얼어 채 향기를 피우지 못한
녹차꽃이 늘어진 가지와 함께
죽어가는것이 맘이 아팠다..
그래도 생명이란것이 묘한것이 질기게도
뿌리 위 아래가지는 그 푸르름을 간직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있더라...
녹차밭 정자에 앉아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차한잔 기울여야 하는디.
쩝...
난 막걸리를 기울였다.... 부산의 명물 생탁!.
오는길에 벌을 받은건지
불편한 속을 달래기 위해 약국으로 갔다..
약 값 2500원 만 날렸다.. T.T
PS: 혹 경남 진주에 들리시거든
중앙시장 천황식당에 함 들리게나.. 1926년 빈티지에.
진주식 비빔밥을 드셔 볼 수 있을 것이오....
첫댓글 1926년 빈티지에.
진주식 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