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의 핸드폰으로 들어와서 글 읽고 댓글 남기고 했었는데요..
오늘 내용은 좀 길어질 듯 해서 컴퓨터로 들어왔어요..
어제 일을 좀 상의 드릴까 하구요,..
우리 아이 역사부터 적어볼계요...
15개월 경에 걷기 시작했구요.. 맞벌이를 해 오던 터라 크게 이상을 느끼지 못했고, 좀 얌전한 아이네..
이정도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27개월에 오은영 의원에서 언어,놀이 치료를 권유받고 3개월정도 보모님이 데리고 다니셨죠..
그리고, 많은 비용 부담에 몇 개월을 쉬고, 불안한 마음에 저녁에 제가 데리고 갈 수 있는 시간으로
일주일에 1시간 놀이 치료 시작했고, 오은영 원장님 진료 보고 여차 저차한 이유로 치료를 더 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때쟁이 치료를 해라 하셨고, 1시간반이상 진료를 늦게 시작하시곤
치료를 더 해라고만 하니 화가 나서 치료실을 몽땅 옮겼어요.
그리고 치료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했네요..
올 초에 분당 서울대에서 소아기 자폐증 진단받고, 4월에 뇌파가 이상하다 하셔서 또 mri,유전자검사넣고
불안한 3달을 결과 나오길 기다렸었죠.. 다행히 정상... 그중간에 신촌세브란스에서 받은 뇌파도 정상
하지만 교수님은 정신지체 의심 앞으로 장애아로 살거라고 하셔서 눈물바람이었죠..
이상은 병원 진료 기록이구요.
2월에 직장 그만두고, 3월부터 여러가지 알아보고 치료를 쫙 늘였어요.
언어 2시간, 놀이 1시간 (놀이는 같은 선생님꼐 1년 3개월 됏네요).
감각통합 + 특수체육 1시간, 수영은 일반 수영으로 3시간, 이렇게 시작을 했죠.
하다 보니 인지가 필요한듯해서 5월부터 인지 치료 시작했고,
7월 부터는 인지를 늘렸어요. 3시간으로
수영은 장애인 복지관에서 하다가 1달 후 선생님 그만 두셔서
저랑 아이랑 둘이서 가는 둥 마는 둥 2달을 놀다가 그래도 1주일에 한번은 꼭 갔어요..
현재는 6월부터 등록해서 3달 째 제대로 강습받고 있네요.
그리고, 감통 수업이 우리 아이 잘 한다고 그룹 해보자 하셔서 그룹 시작했더랬죠..
상대 아이가 정상아인데 체육을 싫어하는 아이였어요.
그 아이랑 하면서 우리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 했는데, 그만 그만뒀어요. 체력적으로 많이 딸렸나 보더라구요.
여기서 그룹 수업에 자신이 생겨 그룹언어를 하고 싶어 다른 치료실에 언어 1시간씩 두군데를 걸치다 보니
언어 치료가 이번달부터 일주일에 무려 4시간이 됏네요..
그런데 우리 아인 힘들다 소리를 안해요..
묵묵히 엄마 따라 다니죠..
그래서 지금 개별언어 2시간, 또다른 기관 개별언어 1시간 (이건 좋은 짝 나올때까지), 그룹언어 1시간,
그룹언어는 영 적응이 안 되는 듯 하네요.. 장소,선생님,짝친구 다 낫설어 해요.
인지 3시간, 놀이 1시간, 감통 + 특수체육 1시간, 수영, 방학부터 시작한 태권도.
너무 많지요?
금액은 복지관이 아니라 대략 150정도 듭니다.
그래서 , 매달 마이너스라 곧 정리를 할 생각이였죠..
어제 3월에 한번 가서 우리아이 보여드리고, 생각과 느낌이에요.
5개월만에 다시 찾아 갔더니, 많이 좋아져 보인다고 이제 자폐끼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해서 지금 병설 특수 학급 다니는데 안 좋은 것 좀 배워 속상하다 말씀드렸더니
이 아이는 특수 학급 가기는 아까운 아이고 안 좋은 것 배우니
오히려 일반유치원 옮기고 한학년 낮춰 보내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엔 너무 위헙 부담있다. 예전에 일반어린이집 다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말씀드리니 예전일이라고 지금은 안 그럴꺼라고.. 그리고, 우리아이가 말이
이제 좀 하기 시작했거든요.. 의사 소통도 쪼끔 되고
말하면 따라서 읊어 말은 하거든요..
그래서, 권유하시는 건 일반 유치원 한살 어린반 그리고, 학교도 유예시키고...
절대 자폐는 아니다.. 얌전한 아이같다.
그리고, 우리 손윗동서가 만나야 할 사 람 있으니 대전으로 내려와라 연락받고
부리나케 아이 데리고 내려갔죠..
만난 분은 우리 형님 친구분이신데, 특수 교육 전공하시고 박사도 따신 분이래요..
우리 아이 지켜보더니 너무 좋다 상태가 아까운 아이다.. 이런 아이 좀 데리고 교육시켰으면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일단 눈맞춤이 너무 좋고 계속 자기 쪽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이분 역시 자폐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뜬금 없는 소리를 하셨죠..
치료가 너무 많다.
그리고 이아이 발음이 정확하니 언어치료 절대 필요없다. 놀이 치료도 마찬가지.
다 끊어라.. 인지는 계속 시키고 수영도 시키고 등산 필히 시키고 태권도는 끊어라.
특수 학급은 올해까지만 다니고, 내년엔 일반으로 옮기고 지금 다니는 병설 일반반으로
들어가는 게 좋겠다. 그래서 특수반 선생님 도움 받아라.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서두요..
그래서 고민이 생겼어요..
안 그래도 정리를 할 생각이었는데 언어 치료는 어떻게 정리할까..
그래서 수원 언어 치료실이라고 1주일에 한번가는 거기만 남기고 다 정리할까?
그리고, 1년 넘게 다닌 소아정신과에 속해 있는 언어치료를 그만 둬?
원장님이 좋아서 다니는 덴데 의논 드려야 하나.
사실 거기 언어치료사 맘에 안들어 글도 여러번 남겼었죠..
그래도 지금은 좀 열심히 하긴 한데.. 좀 맘에 안드는 부분은 그대로 있지만요..
예전엔 칼같던 난데 아이 문제 만큼은 완전 우유부단입니다.
주변엔 의논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랑 좀 의논 좀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참 우리아이 말은 많이 늦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4살 수준 다만 발음이 정확하다는 게 4살과는 좀 틀리네요..
제가 또 제 아이에 대해 낙관하고 방심하는 걸까요..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첫댓글 흠,,, 머리가 많이 복잡하신게 다 보이네요~^^;; 근데 치료가 너무 많기해요~ 그리고 엄마들도 다 개인사가 있고 사고방식이 틀려서,,, 저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함께해야 하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애아빠가 쉬는날이면 가까운 유원지라도 데리고 나가거든요~ 전 그만큼 아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지도 많이 생기구요,,, 제가 낮병원의 불만중하나가 개인치료를 따로 요구했다이거든요,,, 아이가 다 소화하고 받아들인다면 모를까 전 수업시간후 따로 또 개인치료 받으면 정말이지 아이와 같이 시간도 더 없고 특히 한평도 안되는 방안에서 교사와 일대일로 있으면서 오히려 사회성이 더 줄어든다고 생각햇기때
생각했기 때문에 그건 두고보고 하겠다고 한거였어요~ 어젠 너무 복잡한 심정에 글을 올렸엇는데요 지금은 그냥 제 판단이 맞다고 할래요~ 그리고 한꺼번에 정리하려 들지 마시고 하나씩 정리해나가시는건 어떨런지요? 그러다보면 님의 복잡한 마음과 머리도 하나씩 정리가 되지 안을까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나 고마운 놀이치료 샘 그만할 것은 결정했는데 나머진 머리아프네요
에버랜드 일주일에 한번가고 밀가루반죽하고 노력해볼까해요^^
잘지내시죠 ^^. 그나저나, 많이 혼란스러우시겠어요.. 저도읽어 내려가면.. 가슴이 답답한것이..머릿속이 복잡해오네요 ...음.. 제가 비슷한 경험을 하긴했는데요 .. 우리애도 치료실에서 치료 늘리라고했어요.. 차근차근 조리있게 설명하시니, 설득을 당했죠. 그래서 치료를 늘렸어요.. 그런데 ,시간도 너무없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지기만 한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지했어요. 그런데,아이가 치료실을 다녀서 좋아진다는것보단, 그냥 커가면서 좋아지는것 같다란, 생각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 있었어요.. 아이가, 수업에 잘 적응을 못하고, 선생님과의 관계?가 썩 좋지 않다고 느끼게된 계기가 있었
죠 .. 그래서 수업을 좀 줄일까.. 이정도만 해도 괜찮을것 같은데 , 하고 생각하던 차에, 에전에 우리 작은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 친구분이 평택에서, 센터를 운영하시는데, 이쪽에 놀러오시기로 했다고 ,시간나면 잠깐 들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들렀어요. 어떤 치료를 받고 있냐고 여쭤보시길래, 이런저런거, 하고.. 전 치료 4가지를 하는데, 그걸 여러번 받아서 거의 일주일을 풀로쓰는과에요 ...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우리아이 상태 보시곤, 자폐성향이 보이긴 하지만, 경미한것 같다고, 그정도까지 받지않아도될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치료실에서 더하길 원했다고하니까, .. 물론 그렇게하면 , 좋긴하지만, 이정도수준은,
그렇게 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 ㅠㅠ.. 아..순간, 고민 되더라고요. 저도 줄여야할까, 그냥 가야할까, .. 많이 고민했어요. 결국은, 횟수를 한개씩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허덕이네요 ..ㅠㅠ.. 치료실은, 보통은 치료를 늘리길 권하는것 같아요..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을것 같고, 아이의 수준을 엄마도 잘 판단해야할것 같더라고요. 전 그걸 잘 못했던것 같아요 ... 그나저나, 아이가 많이 좋아져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제가 하는일을좀 정리하고, 치료별로없는날, 꼭뵈요 ...!!~이사가기전에 뵈야할터인디...11월전엔 이사갈것 같아요 ㅠㅠ.. 분당사시는 다른 어머님이 영통으로 치료오신다고 하시더라
고요. 서로서로 시간이 맞는날, 한번 뵙슴해요 ~~ 그래도 , 자폐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으셨을땐,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저도 , 그런말 한번 들어보고싶어요 ... 진짜, 열심히 하신 결과에요 !!~
장문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비서하신 멋진 분인 줄 몰랐네요
아줌마가 아가씨랑 만나도 될지 ㅋㅋㅋ
꼭 한번 뵈야해요
어디로 이사가세요?
근데 한번씩 하는 말이지만 유빈이도 말을 잘 하는것 같은데요^^
자기 할말은 곧잘하지만, 대화는 잘 안되요^^.언제쯤 쿵! 하면 짝~을 할지 .. ㅎㅎ 저. 머리긴 남자래두요 ㅎㅎ 아줌마에요 ㅎㅎㅎ 저 인천으로가요 ~~ 그전에 꼭 보고싶어요 ㅠ
시간잡아 연락주세요 9월들어가면 화욜 오후 괜찮구요 치료줄이면 좀 더 시간날지 모르겠어요^^
치료가 너무 많은것 같긴해요.갑자기 줄이기보다 하나하나 정리해가는게 어떨까요? 저두 빈쓰패밀리님처럼 어느순간은 치료실의 효과보다 아이가 자라면서 좋아지나봐..하는 생각이 순간순간 들때도 있구요.
참..수영은 잘 하나요? 저두 울애 일대일수영이랑 그룹수영 고민중이거든요.
참고루 등산이 늦는아이에겐 좋긴 좋은가봐요. 올초에 서울에 주세진선생님 상담을 갔었는데(울애가 완전 진상떨고 와서 아마 울애 상태를 더 안좋게 보신듯 하지만..)등산 꼭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반아이 수업 하는데요
첨엔 킥판 버리고 줄도 못 섰는데 3달이 되어가니 킥판 잘 가지고 다니고 차례차례 다녀요
수영 목적보다 질서지키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치료가 많아보이긴 하네요. 장기전으로 생각하시고 오랫동안 계속 할 수 있는 정도로 갯수를 맞추시면 어떨까요? 아이가 좋아지다가도 정체되는 때가 있으니까요.
치료실을 다니면서 아이도 배우지만, 저는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아이가 자라면서든 나아지면서든 계속 달라지고 있으니까, 주먹구구로 집에서만 데리고 있어서는 방향을 잃게 될까봐 걱정이 되어서 늘 선생님들과 교류하고자 애쓰고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힘들어도 힘들다, 쉬고 싶어도 쉬고 싶다 말을 잘 못하니까, '너무 일정이 빡빡한가...' 생각하는 적은 있답니다.
또 아이가 너무 어리고 자존감이 약한 성품에서는 과다한 치료 개입이 자신감 상실과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아이를 먼저 살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애요. 자는 놈도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