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하구 지오디하구 미아찾기 콘서트 하는 거 아시져?
그거 얘기네여~
콘서트 주최하는 넘들 돈 받아 먹을라구 별 짓을 다하네ㅡㅡ^
불쌍한 팬들...돈 버리면서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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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해프닝 - 왕년에 팬연합했던 버릇 도지다.
지오디 공식 홈에서 열렬 홍보하고 있는 미아찾기 콘서트!
과연 긴가민가하던 차에 웬지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sm과 사이더스가 붙어서 콘서트를 할 리가 없고,
주관이 벼룩시장(웃기지 않습니까?), 후원이 한국복지재단이란 말에 역시 신빙성이 없어보여,
오늘 업무를 제쳐두고, 열심히 과연 이 콘서트의 주체는 무엇이며,
사이더스가 공식 홈에서 전화 많이 걸어주세요라고 친절 홍보를 하고 있는 판국에 왜 SM에선 일언반구도 없는 지 확인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년 준형오빠 퇴출사건으로 뜬금없는 스케쥴이나 소식을 접하면 의심부터 하고보는 병이 생겼습니다.
1. 벼룩시장
- 일단 주관이 벼룩시장은 아닙니다.
본사의 홍보담당자와 전화상 이야기한 결과 그런 콘서트에 자신들이 주관을 한다거나, 700 전화를 이용해 표가 나간다는 사실, 아니 미아찾기 콘서트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인천지사의 모 과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콘서트를 꾸려나갈 수영 엔터테인먼트사와 계획을 짰으나, 출연료와 홍보 등의 난색을 표명, 빠지는 대신 벼룩시장에 지면을 할애, 미아의 사진을 싣는 것으로 자신들은 후원의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그럼 그 콘서트의 주체는 어디냐? 라는 질문에 그 엔터테인먼트사가 "정보통신부 문예춘추"라고 했다고 하였습니다. - 정보통신부 내에 그런 부서는 없습니다.-
또한 후원이란 현수막 하나를 제작해주어도 후원이 된다고 설명을 하시더군요.
따라서 벼룩시장은 지면 할애의 약속으로 후원단체가 되는 것으로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700 서비스를 들어본 뒤, 앞에 "벼룩시장이 주최하고"라는 말을 수영측에 시정해달라고 말했고,
수영측에서는 초기의 미리 만들어 놓은 안내멘트가 나갔다고, 곧 2~3일 내에 수정해서 멘트를 낼 것이다라고 그 인천지사 담당자에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2. 수영 엔터테인먼트
- 안그래도 한국복지재단에 당첨자 문의를 하시는 묘한 팬들께서 많으신 탓에 아예 복지재단 게시판에 주관은 수영 엔터테인먼트사란 곳이 하므로, 문의는 그 곳에 하라는 안내글이 올랐습니다.
여기서부터 주관을 벼룩시장으로 홍보하는 그들의 말과 달라집니다.
직접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이 벼룩시장과 복지재단에서는 그 콘서트의 주관도 아니고 후원단체라고 하기엔 문제가 많다라는 말과 함께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1) 무료 콘서트라면서 30초당 100원이라는 정말 비싼 정보이용료를 받는 것과, 전화를 걸어준 모든 사람에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많이 걸수록 당첨확률이 높다는 식의 홍보와 방침은 일종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행위이다.
(2) 수영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기획사에서 검색이 되지 않아 그 존재 여부가 1회성이거나 유령업체일 가능성이 짙어 솔직히 사기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3) 복지재단에 후원을 하는데 과연 얼마만큼의 비율로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는지 분명히 한건지, 팬이 아니더라도 재단을 후원하고자 전화를 거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분명한지 궁금하다.
(4) 사이더스는 직접 홍보를 하는데 조인트 콘서트를 하는 신화가 속한 SM에선 일언반구도 없는 것인가.
여기서부터 전화를 받으신 담당자 분의 말이 변했습니다.
본인은 그 업체의 직원이 아니며, '부탁을 받아 대신 받는다는 것과(결국 그 업체는 1회성) 잘은 모르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승인받아 복지재단이 전적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벼룩시장도 참여하고 있다.' 등의 대답과 '벼룩시장에선 모르고 있더라'는 말에 그 업체 사람이 아니라 잘 모른다, 수영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의 이름과 연락처를 요구하자 담당 pd가 출근을 오전 11시 이후에 하니 후에 전화달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3. 후원
- 한국복지재단이 후원하는 것은 맞습니다.
복지재단 미아찾기 부서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 분께서도 완벽하게 상황을 알고 있지 않으시기에 오히려 제게 정보제공을 요청하시더군요.
여기서 후원이란 일단 금전적인 후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미아찾기를 범운동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한국복지재단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지오디나 신화의 인지도를 이용, 미아찾기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연에 가수가 어떻게 섭외가 되는지, 공연이 어떻게 꾸려지는지는 책임도 없고 알 방법도 없는 듯했습니다.
일단, 두 가수를 섭외하기 위해서 각 기획사에 많은 출연료를 주었을 것이라고 합니다.(한 팀당 수천만원~)
그 담당자도 고가의 정보이용료를 결국 두 가수의 팬들의 주머니에서 나갈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엄청난 액수를 상상도 못하였고, 수영 엔터테인먼트사라는 곳도 프로젝트팀으로 이 콘서트를 제안한 임시 공연기획팀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후원이 결국 복지재단이 되는 것은 맞고, 신화는 아직 기획사의 입장을 모르고, 지오디가 공연을 하게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신뢰가치가 높이 책정된 한국복지재단에 과연 그 콘서트를 통하여
(1) 수익을 얼마나 받기로 계약을 하였나는 것이었습니다.
계약서같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아마, 구두계약을 했겠지요.)
적자가 나더라도 일정액을 기부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만, 전 결코 흑자면 흑자지 적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1회 전화하면, 평균 300원의 통화료가 붙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한통만 걸까요?
한사람당 수십통의 전화가 전국에서 걸려올 것입니다.
(2) 홍보가 나간 시점에 대한 문의에서 복지재단 측 담당자는 이번 주 정도에 콘서트 개최 홍보가 나가고, 신문지상의 홍보는 기사 내용을 검토하고나서 내보내는 것으로 하였다고 했으나 벌써 12월 말에 홍보가 나 간 점과 동의되지 않는 신문기사가 금일 오전에 나가서 당혹스럽다고 했습니다.
전, 12월 31일 이 콘서트의 홍보를 그레이그린에서 처음 보았고, 너무나도 이상하게도 출처가 박경림 스캔들 추진 협의회였습니다.
기사도 검토 후 내보내기로 한 것을 미리 스포츠 신문에서 터트려주었습니다.
(3) 공연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그쪽도 벼룩시장이 하는 거 아니냐란 질문을 되려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정보통신부 등 국가 부처가 거론된다고 하자, 아마도 그 프로젝트팀이 신뢰를 얻기 위해 공신력있는 국가단체를 끌어 들이려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이건 추측일뿐입니다.)
결국 미아찾기 콘서트의 주최는 현재 없습니다. 나중에 꿰어 맞추면 되겠지요.
복지재단 담당자와 기왕 콘서트를 후원하기로 된 것, 분명 그 공연프로젝트팀으로부터 명문화된 수익금 인도 계약서를 받고 정확하게 받는 것만이 전화를 걸고 미아찾기 행사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들에게 성의를 보여주는 길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 허탈합니다.
지오디는 좋은 행사에 참여는 하되, 결코 자선이 아닌 기획사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려나오는 상황인 것이었습니다.
우리 착한 아이들과 준형오빠는 마냥 좋은 일해서 기쁘다는 말씀 하시겠지요.
무언가 분명하지 않은 목적에서 과도한 정보통신료와 세금을 기쁜 마음으로 지불하고 가는 것이 아닌 콘서트이며, 진행과정이 순탄치 않아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왜, SM이 어떤 공지도 하지 않을까요? 신화쪽이며 지오디쪽이며 팬들만 난리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