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줄 묵상
제목: 꽃샘추위
[에스라8~10장]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스9:10)
포로로 유배지에서 돌아온 이들에게 율법을 다시 소개하는 에스라를 본다.
오랫동안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없었던 포로의 몸으로 새로운 지역에 습관들과 어울어져 그들의 정체성이 흩으러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제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하는 에스라의 회개 기도가 느껴진다
이방 민족과 혼합으로 없어진 Identity를 다시 찾는 방법으로 이방 아내와 그 소생을 내쫓기로 하는 특단의 조치를 한다
며느리를 맞아도 서로의 가정에 법도가 달라 마찰과 오해를 불러 오는데 다른 신을 둔 이방인과의 결혼은 얼마나 부딪치는 일이 많을까?
공동체의 정화를 위해 피를 섞지 말라는 특단 조치에 큰 아픔을 감수하는 유대 민족을 보며 '믿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데 더 큰 뜻을 두어야 함을 묵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