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구담봉-옥순봉 단풍산행
단원 김홍도의 풍경 속에서 수려한 가을단풍 즐긴 하루
전국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
▶ 산행일시 : 2016년 10월 16일 (셋째주 일요일)
▶ 산행코스 : 계란재 관리사무소-구담봉 삼거리-구담봉-구담봉 삼거리-옥순봉-계란재 관리사무소 순 (충북 단양 구담봉-옥순봉 지도 참조)
▶ 산행시간 : 3시간 30분 정도 (산행시간 의미없음)
▶ 산행날씨 : 흐리다가 오후에 잠깐 비.
▶ 산행메모
1. 충북 단양 구담봉-옥순봉 단풍산행
2. 남부지방 많은 비, 단양은 흐리고 오후 잠깐 비
3. 구담봉 옥순봉 주변엔 이미 가을단풍 한창
4. 충주호와 어우러진 구담봉 풍경에 회원들 감탄사 연발
5. 오후 2시에 잠깐 비 내렸으나 금방 그쳐
6. 하산이후 수안보 발화마을 들러 하산주
7. 귀가길 고속도로 많은 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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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구담봉-옥순봉 단풍산행]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단양8경은 해마다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국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사진가와 화가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그 중, 충주호에 있는 구담봉과 옥순봉은 암릉미로 대표되는 산행코스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즐길수 있어 근처의 제비봉과 함께 전국 산악동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인데, 특히 가을철이면 생각보다 훨씬 화려한 가을 단풍을 즐길수가 있다.
산행당일 아침,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엔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전국에 하루종일 비소식이 예보되어 있는 가운데,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려 오늘 산행지인 충북 단양의 구담봉으로 향한다.
대구를 지날때쯤부터는 비는 안내린다. 참 다행이다.
단양IC를 지나 충주호에 이르니 하늘은 햇살없이 적당히 흐려있어 산행하기엔 더 없이 좋은 날씨가 펼쳐진다.
이 또한 복이 아닐까?
부산에서 3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오늘 산행의 초입부인 계란재에 당도한다.
참 오랜만에 다시 와 본다.
단양 구담봉 옥순봉 입구에 설치가 된 김홍도의 대형 옥순봉 그림 간판이 멋지게 세워져 있다.
가을들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탐방로를 따라 구담봉으로 들어선다.
너무 오랜만에 찾은 탓인지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기억에 없는것 같다.
계란재 관리사무소 입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으로 나뉘는 갈림길까지는 대략 10여분 정도의 짧은 거리.
구담봉 삼거리 갈림길에서 먼저 구담봉을 가기로 하는데, 능선엔 생각보다 단풍이 많이 물들어 있다.
구담봉을 향하면서 바라본 구담봉 능선의 풍경과 주변의 단풍들은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할만큼 비경이다.
충주호와 어우러진 구담봉 능선이 꿈틀거리며 살아있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구담봉 첫 전망대.
잡목으로 막혔던 조망이 트이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알록달록 가을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구담봉 능선을 따라 구담봉 정상으로 향한다.
가을단풍과 어우러진 주변 풍경은 멋진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구담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주변의 단풍들.
구담봉 삼거리에서 구담봉 정상까지는 외길 능선이 이어지기 때문에 모두 함께 모여 식사를 할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주 탐방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함께 식사를 할 만한 공터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장소에서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한 후, 구담봉 정상으로 갈 사람들만 다시 배낭을 꾸려 발길을 잇는다.
갈수록 비경은 더 화려해지는것 같다.
.굵은 자갈모래가 깔려있는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지나...
멋지게 펼쳐지는 구담봉 능선의 풍경.
암봉 뒤로 장회나루와 충주호가 눈에 들어온다.
알록달록 가을단풍으로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는 구담봉 능선의 풍경.
도담봉 암봉과 함께 어우러진 충주호의 풍경.
도담봉 암봉 사이에 높다랗게 이어진 철계단을 따라...
구담봉 철계단을 오르면서 되돌아 본 풍경.
사진속 왼편의 큰 바위봉우리가 옥순봉이다.
구담봉 정상에 당도.
예전엔 이런 정상석은 없었던것 같은데..너무 오래된 탓인지 기억이 없다.
구담봉 정상에 설치가 된 전망대.
이것도 못본것 같은데....
구담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와 장회나루터 풍경.
구담봉 정상에서 충주호수쪽으로 내려서서 옥순봉으로 가는 길은 모두 비탐방로로 묶여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혼자라면 그런것 따위 상관없이 설치해 둔 줄을 넘어 가겠건만....단체를 이끌고 와서 굳이 금지구역까지 들어가면서까지 산행을 할건 없다고 생각하여 그냥 왔던길을 되돌아 가기로 한다.
옥순봉으로 가기 위해 왔던길을 되돌아 가면서 다시 한번 더 바라본 충주호 풍경.
옥순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구담봉 능선의 암릉과 주변의 풍경들.
뒤에 보이는 암릉산이 제비봉이다.
구담봉능선의 가을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충주호 건너편 말목산과 가은산의 우람함도 꽤나 멋스럽다.
구담봉 능선의 단풍.
.구담봉 삼거리까지 되돌아 나와서 이제 옥순봉으로 향한다.
옥순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말목산 암봉들.
옥순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와 충주호 풍경.
옥순봉 전망대에서 장회나루쪽으로 바라본 풍경.
충주호수 위에 떠있는 유람선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주변 경관과의 관계를 잘 이해할수가 있을것이다.
옥순봉 전망대의 기암.
옥순봉 정상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회원님들.
옥순봉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대 암릉과 충주호 풍경.
옥순봉 정상석.
옥순봉을 되돌아 나올때 쯤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내리는 비의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자신들이 먹은 음식 쓰레기를 모두 챙겨서 나가는 어느 산악회 회원의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 뒤에서 몰래 한컷을 담았다.
하산 이후 50분 남짓을 달려 수안보 발화마을로 향한다.
수안보 발화마을의 전경.
수안보 발화마을로 온 이유는 회원 중 한분의 고향인 이곳에서 자신의 집을 하산주 장소로 제공을 했기 때문....너무 고맙다.
집앞 마당에서 장작불로 삼겹살을 구워 모두가 맛있게 하산주와 저녁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되돌아 내려올땐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린다.
첫댓글 우리팀보다 한주 앞서 산행 하셨군요. 10월 23일 산행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