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마21:23-32
2024년5월25일(토)
기동찬
23.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8.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 가셔서 사역하실 때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에게 주어진 권위를 알아보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23.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주님, 주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는 모습을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보면서 내심 놀랐을 줄 압니다. 저들이 느낀대로 겸손하게 ‘그런 권위가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라고 진심으로, 주님에게 주어진 권위를 알기 위하여 질문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들은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질문을 했습니다.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23절).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좋지 못한 의도를 가지고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이런 일을 행했다고 하면, 저들은 하나님 모독죄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했습니다.
이들이 질문하는 의도를 아신 주님은 이렇게 저들에게 대응했습니다.
2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좋지 못한 의도를 가지고 예수님께 질문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미 메시야로서의 위엄과 권위를 가지고 지혜롭게 대처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결국 예수님께 질문한 종교 지도자들은 요한의 권위를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권위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못 끼면 계속해서 잘 못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언해 놓으신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지 못하는 자라면 그가 당대에 아무리 큰 권세를 가진 대제사장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지 못하는 자가 되는 것을 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요7:17)분별할 줄 알아야 마귀에게 잡히지 않는 줄 믿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들 앞에서 취하신 지혜로운 태도를 배웁니다.
허탄한 논쟁에 빠져 들어 가지 않는 비결을 주님으로부터 배웁니다.
허탄한 논쟁은 아무런 유익이 없는 논쟁입니다. 논쟁의 본질부터 허탄하기 때문에, 혹 그 논쟁에서 이긴다 할지라도 이로울 것이 없기 때문에, 주님처럼 허탄한 논쟁은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 상책인 줄 압니다.
하지만 사단은 순간순간 비전을 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허탄한 논쟁의 늪으로 끌어 들여 넘어지게 하는 것을 봅니다.
허탄한 논쟁에 말리게 함으로써 정작 우선적으로 행해야 할 주님의 비전을 행하지 못하게 묶어 둡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낭비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이 주신 비전을 확실하게 붙잡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반석위에 기도의 무릎위에 굳게 서지 못하면 언제든지 허탄한 논쟁에, 자신 스스로의 생각 속에서부터 휘말려 시간과 에너지를 올바른 곳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본문을 통해서 보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허탄한 논쟁은 시기 질투심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봅니다.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하면서 환호 하는 무리를 봤습니다.
또 이른 아침부터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며’(12절), ‘무리들을 가르치며’(13절) “맹인과 저는 자들을”(14절)고쳐 주시는 것을 봤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소리 질러 성전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15절)라고 예수님을 찬양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환영하는 무리들과 예수님의 사역으로 인하여 위기의식을 가질 만했습니다.
지금까지 종교 지도자들은 백성의 존경과 칭송을 한 몸에 받아 왔는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후에, 자신들에게로 향하던 지지와 존경이 예수님에게로 이동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급기야, 종교 지도자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리고 사두개인들까지 파견하여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예수님의 권위와 무리들이 따르는 힘은 점점 더 강해지고, 급기야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후로부터 매일 성전에 나오셔서 무리들을 가르치고, 병든 자를 고쳐 주심으로 이적까지 행하시니, 종교 지도자들로서는 자신들의 권위와 명예에 대하여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인 줄 압니다.
그래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예수님께, 권위에 대하여 악의적인 질문을 직접 합니다.
사실 종교 지도자인 대제사장은 율법과 이스라엘 종교의 수호자로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할 만하다고 스스로 자부했습니다. 그러니 이들은 예수님께 질문하기를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라고 주저함 없이 질문한 줄 압니다.
‘네가 누구이길래, 누구의 허락을 받고 이같은 일을 행하느냐’(23절).
당시 유대 종교의 최고 지도자로서 그가 진심으로 알고 싶어서 예수님께, ‘예수님의 권위가 어디서 온 것인지’를 겸손하게 물었더라면, 그래도 이들은 메시야 사역에 대하여 올바른 견해와 폭 넓은 이해를 가질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높아질 대로 높아진 이들의 마음은 결코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심령이 가난’(마5:3)한 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대제사장은 자신 스스로의 생각 속에서부터 이미 허탄한 논쟁에 휘말렸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누구든지 생각이 마귀에게 잡히면 곤란합니다.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 잡혀야 하는데, 생각이 마귀에게 잡힌 대제사장은,
23.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주님이 가지신 권위에 대하여 진심으로 알기 위하여 드린 질문이 아니라, 저들이 주님께 한 질문 자체가 벌써 대제사장 자신 스스로 허탄한 논쟁에 이미 그 생각이 빠져 있는 것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주님의 비전을 행하면서 허탄한 논쟁에 빠지면 곤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받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의 비전을 행하는 동안, 제 마음이 교만해 지지 않게 해 주시고, 항상 겸손한 자로, 심령이 가난한 자로 살며 사역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능력을 받아 사역을 잘 감당하시는 분들을 볼 때, 시기 질투하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분에게는 박수쳐드리며, 진심으로 존경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는 주님이 두고 보시기에 괜찮은 자가 되길 원합니다.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장).
이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며
제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Declaration
예수님이 세우신 질서와 권위에 도전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닌, 항상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Please help me to always be obedient and not a foolish person who challenges the order and authority established by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