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다.
헐렁한 학교 체육복으로 통일하고~
근데
가는곳 마다 우리랑 겹치는 남학교가 있었다
2번 3번 계속 ㅡ
그러다보니 단짝친구들 몇이서 그 남고 애들이랑 샘 눈치 봐가며 몇마디 주고 받게되고 ㅡ
충남 홍성고 ᆢ 지금도 기억난다
그러고 한참을 다니는데
한 놈이 갑자기 내 손에 쪽지를 쥐어주고 도망 가는게 아닌가 (맨끝에 있다보니ㅎ)
수학여행이 끝나고 학교교실
친구들 몇명이서 그 쪽지에 적힌 집주소로 장난 편지를 보냈다.
발신 주소는 자세히 쓰지않고~
편지 말미에다 허성희 외 *명 (친구들이 등 떠미는 바람에 내이름을 대표로 ㅡ어이구 미쳤어)
며칠 뒤 교실 조례시간
담임 선생님 갑자기 나를 부르신다.
그러고는 편지를 들어 보이시며
*느그가 먼저 보냈네 편지를!!
누구누구야~*
공범인 친구들 책상에 눈 내리깔고 끝까지 모른척 하네
~저것들을 콱~
난 혼자 다 뒤집어쓰고 반성문 제출하고 ㅜㅜ ㅎㅎ
답장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휴~~
Jim Reeves : He'll Have To Go
정훈님
긴글 죄송합니다
지난 생각나서 적어 보았어요~
1곡만 청할께요
매력적인 목소리 오늘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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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읽는 내내
나도 18세 소녀로 돌아가 잠시 설레였네
근데 우리때 충남 홍성고등학교면 충남에서는 명문고였어 ㅎㅎ
지금도 홍고 출신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우~^^
우리네 인생에 18세가 있었다는건 큰 행운이야~
그치 친구야~
홍성고 그자슥 ㅎㅎ
저새 넘 이뿌네
함께 합니다
새는 수컷이 더 이뿌다던데~
@허성희 (부산) 짐승은 다 수컷이 다 이뻐
ㅎㅎㅎ
아름다운 추억이다~~ㅎㅎ
함께 해~♡
우습기도 하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뭔
신혼여행? ㅎㅎ
첫사랑인가~
성희야 잼나게 읽었다
한참 장난이 심할때 였지~
혼나두 잼났겠다 ㅎ그때 반성문 실력이 요즘 나오나~?
그러게
그땐 놀랬어~
그 자슥이 ㅎㅎ
@허성희 (부산) 지금 그 자슥은 뭘 할까~?ㅎㅎ
ㅎㅎ
나도 풋풋하게 편지 주고 받던 시절이 있었네
기억이 새롭다
편지답장 기다리며
마음졸이기도 하고~
스무살 재수생 시절,
난 종로 화신백화점 지하 레스토랑 "웨이브"에서
알바로 보조 디제이를 했었지.
" 손님 가운데 허성희 씨, 카운터 앞에 전화 와 있습니다."
요 멘트에 아가씨들 몇명은 그냥 뻑 갔는데...
그때 내 별명이 짐리브스 였습니다....
ㅎㅎㅎ~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미안합니다.
ㅋ... 근데 진짜예요!!!!.
김감사님
중저음이 짐리브스랑 쪼금 비슷한것 같기도 하구요 ㅎ
그시절
음악다방 디제이
풋풋한 그때 우리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죠
그땐 그 나름의 낭만이 있었는데~
분식센터에도 뮤직박스가 있었어요(경주)
그때 설레이던마음은 똑같겠죠 ㅎ
성희씨 함께해요~^^
고마워요
어서와요~
어쩐일이셔라~~ 1등도 다하시고..ㅎ
그때알았으면 훈이가 홍성 고등학교로 전학 갔을겁니다..ㅋ
잼난 첫 청곡 사연 엄지 척 입니다..ㅎ
정훈님
반가워요~
변함없는 달콤방송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청곡 멋진거 했네....짐립스...짱ㅎ
러브스토리....잘 봤어...요즘 추억이 새록새록이야..ㅎ
청곡 맘에든다니 다행이여~
외출이 자유롭지 않다보니
지난 생각이 나네~^^
난 학창시절에는 공부만 하니라 추억거리가 하나도 없다네요 ㅎㅎㅎ
공부만했음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었겠죠 ㅎㅎ
@허성희 (부산) 공부 잘했다고 다 결과가 좋은건 아니여요 ㅎㅎㅎㅎㅎㅎ
성희야 잘듣는다 ㅎ
서우야 고마워~
성희야~~답장은 어떻게왔는지
삶의 일기장방에 좀써바라 궁금하다 아이가``ㅎㅎ
편지는 봉투만보여주고
바로 압수 ㅜ
내용 보도 못했다요~ ㅎㅎ
@허성희 (부산) 아ㅡ샘한테
뺏깄다는 소리구나ㅋ
@김연화 (부산) 봉투만 보여주고
반성문 써와!
그러고 가져 가버리던데~
@허성희 (부산) 함 읽어나 바주지
그샘 잼없네ㅋ
@김연화 (부산) ㅎㅎ
그러게 말여
성희야
홍성고 양반골 남학생좀 잘 해보지 그랬어 ㅎㅎ그럼 또 아니?? 충청도 댁이 되어서 ㅋㅋ
학창시절의 깨알같은 추억에
나도 잠시 퐁당했다.ㅎ
남학생 집주소 였는데
잘해볼걸 그랬나 ㅎ
선생님한테 편지 압수당하고
내용은 구경도 못했다네ㅋ
@허성희 (부산) 헐 ᆢ
그선생님 지금이라도 수소문해서 받아내라 ㅎㅎ
이건 중대한 사생활 침해아녀 ㅋㅋ
@나정숙 인천 그땐 당연한거라 생각했다네
공범인 친구들 ㅋㅋ 거리고~
성희글보면서....
나도..
비슷한 옛추억을 그려보았네..
청곡은 잘들었다우
정말여~
그러게
다들 추억이 왜 없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