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했네?”
“다 했어요. 다 해 가요.”
“이제 여기 파야겠다. 한쪽에만 너무 깊게 팠네.”
“내가 모르고 너무 많이 했어요.”
“천천히 한번 해 봐.”
오늘도 어김없이 선생님은 물론 회장님께서 아저씨를 향한 믿음과 응원을 건넸다.
생각해 보니 늘 그랬던 것 같다. 못 하겠다며, 실수했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 없는 듯한 모습을 내비치다가도 어느 순간 보면, 아저씨 혼자 하고 있는 모습들.
그래서인지 선생님도, 회원분들도 웃으며 “뭘 못 해, 한번 해 봐.”하고 장난스레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
2024년 2월 15일 목요일, 이도경
“내가 모르고 너무 많이 했어요.”라는 아저씨 말씀이 오늘따라 와닿습니다.
어떤 일이든 자신 있게 느껴지는 배종호 아저씨도 좋았지만,
때를 돌아보며 아쉬워하고, 응원받으며 다시 해 보는 오늘도 참 좋네요.
‘자기 삶‘이라 함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진호
아저씨 마음에 요동이 있다니 감사합니다. 그 정도로 생생하다는 거겠죠. 월평
첫댓글 성실, 꾸준함이 서각활동에 있어 아저씨의 강점인것 같아요. 서각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볼때마다 근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