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치매안심센터가 노인 실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 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 치매안심센터가 노인 실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는 부안경찰서와 협조해 배회증상으로 실종경험이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우선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배회감지기가 전자기기로서 충전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보호자가 있는 경우에만 지원할 예정이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된 기기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종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신속히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일정구역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리는 알림기능도 탑재돼 실종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노인 실종시 이동경로 추적이 어려워 사고발생률이 높다”며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신속한 소재 파악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실종 예방을 위해 부안경찰서와 연계해 지문 사전등록제, 치매상담·조기검진, 치매치료비 지원, 치매공공후견사업 등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인식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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