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벽 어스름 가게 문을 열고 바깟 청소를 하고 키오스 단말기오픈 손님을 기다린다. 키가 흔출한 머리가 긴 아가씨? 아니? 검정색 긴팔 외투 검정 마스커 상반신을 가려 남여 구분이 어렵다. 싸구려 켄커피 한개를 사려고 냉장고 앞에 서있는 모습 어라. 하반신이 눈에 들어온다 저건? 휘둥그래진 눈 덤성덤성한 입은것도 아닌 망사 스타킹 엉덩이가 들어나있다 구역질이 확 솟구친다 천천히 걸어와 ,얼마에요. 분명 남자다 계산을 하고 가게를 서성인다 그런대 엉덩이 그 부위에 단추하나가 달려 있다
다시 천천히 걸어와 계산대 위에 걸터 않으려 한다 이런 변테. .뭣 하는짖이요 . 가세요 설거머니 문을 열고 나간다 세워둔 차에올라타드니 한참을 있다가 간다.
하루종일 머리에 그 괴이한 행실을 하고 다니는 자의 의식 세계가 나를 침울하게 한다.
퇴직후 시작한 제2의 생활 외롭지 않아 좋고 돈 벌수 있어서 좋고 착한 직원이 도와주니 하루하루가 제미있다. 좋은 이웃분들 많은것을 가져다준다 다만 . 조현병이라는 그 요상한 환자들이 몇있다 허나 사고는 없기에 조심스럽게 대면하지만 달갑지는 않타 건대 오늘갓은 쌩쑈를 하고 온 저 괴이한 자 저의 머리속이 무척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