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동방에서 박사들(116장)
※말씀: 마대복음 2장 1-11절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11절)
■ 주님의 뜻
"잊혀져가는 성탄절의 추억" 경기가 침체되고 나라가 어지럽다보니 성탄절의 즐거움도 사라지는 듯합니다.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면 교회는 더 큰 잔치들로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이 나눠준 악보나 성극대본을 달달 외우며 각종 행사를 준비하느라 즐겁고 기뻤습니다. 새벽이 되면 집집마다 새벽송을 돌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부르며 성탄의 기쁨과 축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요즘은 새벽 송을 도는 교회도 많지 않고, 크리스마스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교회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학원 때문에 바쁘고, 청소년은 입시준비 때문에, 청년들은 일 때문에, 편리와 생략으로 준비한 성탄절, 너무도 쓸쓸합니다. 잊혀져 가는 성탄절의 문화를 되살려야 합니다.
성탄절이 되면 사람들이 다 기뻐합니다.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절). 성탄절에 일어난 사건은 바로 “임마누엘”사건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 사건입니다. 성탄절은 우리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낮고 낮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을 맞을 수 있습니까? 우리의 심령이 주님을 맞을 깨끗한 마구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가 “성탄절 축하 예물을 드리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별은 많은 사람이 다 볼 수 있었지만 특별히 동방박사들의 눈에 그 별이 정확하게 보였습니다. 왜 그들에게 별을 보여 주었을까요. 아기 예수께 경배하라고 보여 주신 것입니다. 말씀에 보면 동방에서 박사들은 “그의 별”을 보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별을 본 사람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별을 따라온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이 별은 하나의 메시지의 그림자입니다. 별의 본질은 주님이십니다. 본질을 찾아서 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나고 싶어서 왔고, 별의 메시지를 듣고 싶어서 온 것입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사막을 지나 강도의 위험, 추위와 더위 등의 위험을 뚫고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온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하시겠습니까?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일을 미뤄놓고 주님께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탄절 축하 예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 동방박사들은 아기를 보고 경배했습니다.
마2:2절을 보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동방박사들은 별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별을 보고 구세주의 나심을 알았습니다. 자기들의 지식을 이용하여 지혜와 지식의 원천인 구세주를 찾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고 아기 예수께 경배했습니다(11절). 우리가 경배해야 할 대상은 이 만물에 있는 피조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눅4:8절 “주 너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존경받을 만한 대상은 되지만, 경배 받을 만한 대상은 안 됩니다. 우리가 경배해야 할 대상은 오직 예수 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지식과 지혜 있는 사람은 그 지식을 가지고 절대자를 찾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찾지 않고 있으며,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보면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는 보면서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갖 세상적인 지식과 지혜가 있어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 자는 실상은 가장 어리석은 자입니다. 오늘 동방박사를 통해서 주고 계신 성탄의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가라는 하나님의 초청입니다. 크리스마스는, 크리스트와 마스의 합성어입니다.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만을 예배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처럼 이번 성탄절에는 오직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귀한 성탄절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도 성탄절이 되면 별들은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제 성탄의 본질인 예수님을 보아야 합니다. 만약 주님을 보지 못하고, 트리와 별만 본다면 슬픈 일입니다.
□ 동방박사들은 예물을 드려 경배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보배 합을 열고 황금, 유향,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아주 소중한 보물입니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여행경비입니다. 그런데 황금, 유황, 몰약을 자기를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주님께 다 드렸습니다. 주님을 위해 사용하기를 원했습니다. 성탄의 진정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황금이 없다면 몸을 드리고, 유황이 없다면 사랑을 드리고, 몰약이 없다면 내 일생을 드리세요.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 드리는 우리의 헌신입니다. 성탄절에는 우리의 신앙이 새로워지고 헌신을 결단하는 예물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도 동방박사들처럼 예물을 드려 경배하게 하시고, 성탄의 기쁨과 축복을 함께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