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보 머리올리며 100타깨기 도전기....
충주 중원 컨트리클럽 에서~
2009년 지난겨울...
같은동네에서 배드민턴 운동을 같이하시던 건강하시고 성품이 좋으셨던
몇년연배 형님이 갑자기..하늘나라로 가버리신날...
영안실에 모이신 회원님들과 담소중에..갑자기 이야기의 주제가 골프로 이동을 한다
난... TV 에서 PGA..LPGA..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골프스코어...폼만 머릿속에 기억이난다..
이름도 생소한 언더파...싱글..보기플레이....등등..
담소중에 한술이 돌아가고... 골프구력 10년 이시라는 회원분의 골프사랑... 열강의...
한참을 듣고있던 내안의 무언가가 발끈한다..
10년구력에 보기플레이면...90타?? 선수들은...언더파..를 치던데??
골프 숫자에대한 이해심이 아니 무지함이...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요??
불쑥 내 입을 통과해버리는 한마디.... 몇달정도만 연습함...100개정도는 치겠다.!!!
라는말이.. 불현듯 입밖으로 튀어 나와 버린다.... ㅡㅡ;;
갑자기...살벌한 눈총과 함께 한술돌아간다음의 약간 격양된...분위기가...ㅎㅎ
너가 골프를 알아?? 이넘이 골프를 너무 띄엄띄엄 보는군....하시며...내기를 하자....라고
갑자기 말씀을 하신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는데...
주위분들도 덩당아 싸움을 붙여 버리신다....쩝!~
어쪌수없이......동장군이 물러간 3월15일에 옆건물 골프 아케데미를 찾는다.....
*** 레슨2달째~ ***
조금은 공맞는 느낌들이 좋다
중간중간 스윙폼 교정도 하고...
출정할 즈음엔..코킹부분이 조금 잘못되었다 하여 교정도 받고..
김포공항앞에 있는 파3도 다녀오고~
스쿠버다이빙 선배이신 박정을 형님께
저~~~ 머리좀 올려주세효!!!!~~라고 구조신호를 보낸다...
구력 30년 골프샵도 하셨었고 얼마전까지 골프연습장도 하셨고
한창 혈기왕성한 시절엔 선수로도 활동을 하셨을지도..?....
지금은 건강이 많이 안좋아 지셔서 늘상 안타까웁다...
스쿠버다이빙 때에도 내 머리를 올려주신 분이시다..
어디로 잡을까?? 라는말에..
싼곳으로 잡아 주세효!~를 부탁드린다. ^^
머리 올리는 날자가 잡혀진다...(2010.5.26 충주 중원cc pm 1:32 티업 )
처음엔..오전9시로 시간을 잡았다가
이른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한다는 생각에.. 점심시간 이후로 시간 조정을....
D - day 몇일전부터 몇일째 내리는 봄비...일기가 좋지않다
아카시아꽃 향기들이...진동을한다
습하고 무거운 공기때문에 아카시아향기가 지면으로 번지나부다 향기가 차암좋다~
매일매일 그날의 일기를 첵크하고~
다행이 상투를 올리는날엔~ 비님이 동쪽으로 물러간다는 방가운 일기예보가~ ^^*
요차죠차!~~ 그날이 왔다..
비가 개이고난 다음날... 가을 하늘같은 뭉게구름과..
구름 사이사이로 비춰지는 새파란 하늘...
수십년만에~ 가시거리가 가장 좋았다는 그날~ 기분이 상쾌하다~
지인들을 태우러~
송파로 하남으로 들러 픽업을~
달리는고속도로 옆에는 이름을 알수없는 새하얀꽃들이 방가이 맞아준다
비온뒤의 상쾌함이란....
몇일전 까지만해도 온통 파스텔톤으로 연하고 고사리같았던 새싹들이
어느덧 ~ 성스럽게~ 녹음이 우거져있어 마음이 한결 안정이 되고 차분해진다
여유있게 골프장 주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다.
머리올려주시는 기념으로~ 점심을 대접하고 클럽하우스로~
락커룸에서~ 초보의 서투름은 여지없이 발산을한다..
번호키를 누르고 락커룸 문을 잡고고 다시확인차 열고 닫고 하면서~~
중간에 삐빅하면서~~ 문이 잠기어 버린다..
무언가 이상하여 비밀번호를 눌러도 에러~~표시만... ㅡ,.ㅡ
다행이~~ 번호표가 있어 관리인들의 도움을 받는다.. ㅡㅡ;;
초보 띨띨이 고수님들은 미리미리 로비서 기다리고 계신다..
티업전 간단한 기념촬영도하고
스윙연습으로 잔듸좀 몇번깎아보고..ㅎㅎ 잘됨.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706144C3E72778F)
오랜 지인들과 와서 그런지 긴장되거나 그런면이 없다
평소에 같이 바다여행 다닐때같은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오래전에 와 보셨다던분들의 말씀...중원이 아주 좋아져 있다는 녹음들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있었던 그날 바람이 태풍을 연상케한다
~티업 (위코스)
첫홀 파3
155m 낭떠러지 계곡을 넘어 그린이 놓여있다
먼져팀 분들이 홀컵에 퍼터샷을 하지않고 우리의 티샷을 유도하신다
고수이신 형님이 먼져 티샷을~
그린의 왼쪽으로 안착을..
다음티업을 내가... 아이언6번으로 스윙을 ...ㅎㅎ
공은 티박스를 떠나 하늘로 고공 비행을... 정규홀에서 첫 티샷!~~
거리는 정확히 날아가고 약간 홀컵왼쪽 러프 부분에 안착을 한다
계곡를 넘어가보니 내가 티샷한공이 홀컵에 제일 가까이 있다.. ㅎㅎ
홀컵과 거리 10m 정도
2온으로 홀컵1m 에 근접 시키고 2퍼트로 마감을 ...아까비
다들 첫홀을 파로 마감하겠다고 했는데...1m 도 안되는 홀컵을 지나쳐 가 버린다.. ㅠㅠ
첫홀은 동반자 모두 보기 플레이어로 마감을 ..
2번째홀~ 파4
지인분(정을) 드라이버가~~ 빨래줄이다.... 멋찌다...
난 ~ 숲속에서 예쁜 아가씨가 손짓을 했는지...
아님 맛있는 꿩요리가 먹고 싶었는지.. 산속으로 꿩을 잡으러 가 버린다.. 슬라이스(OB) 쩝!~
몇일전 윈도어에서 최종 점검할땐 빨래줄로 잘만 나가더니...
이곳에선 더블파로 마무리한다....
100 타깨기라는 숫자가 갑자기 불가능 이란 단어로 머리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ㅜㅜ
이럼 안되는데를 마음속으로 연발하면서..
그 다음홀 에서도 드라이버가 해저드로~~~
드라이버를 제외하고는 나름 비행을 잘한다
잠시잠시 방향을 잡지못하고 중구난방으로 날라다니는 내공들...ㅎㅎ
뒤에서 보던 고수님들 스텐스때 자리를 잘못잡고 치더라는....
멀리건 컨시드없이~ 있는그대로 스코어 기록을 한다 ...전반홀 54타 로 마무리..
오비...해저드의 경우에는 연습용샷을 하나씩 더 보내어 본다...
그샷 공들도 먼져간 공들을 따라 가더라는 ㅎㅎ 쩝!~~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5B4194C04CEBE72)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5B4194C04CEBF73)
후반홀 중간코스를 돌기전...
고수님들의 강연이 약간.
내 드라이버 샤프트 강도가 너무약해서 슬라이스가 난것 같다는 말씀
골프샵을 오래하시고 피팅교정을 늘상 해 주시던 분이라..
지금 내 드라이버 샤프트가 (R) 내스윙과 파워에는(S)가 맞으니 저렴한 드라이버로
바꾸라는 조언..
코스들이 대부분 ... 꼬불꼬불 직선이 아니다..
티샷 하는곳에서 홀컵 깃대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캐디의 조언대로 샷을 하긴하는데
가끔 절벽같은 경사가심한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공도 생기고~
해저드지역 다른홀 페어웨이에 안착해 있는공도 있고...
다른홀에가서 어프로치샷도 하여본다...ㅎㅎ
후반부에는 파를 2개나,,
다들 너무나 잘한다는 칭찬들을 하시긴 하지만.
내 생각과 의지대로 되는것은 아니란 생각이 지배적이다
후반부에서도 여전히 드라이버는 슬라이스가..
점점 드라이버에 대한 불신이 많아진다..
4홀을 남기고 티샷을 드라이버대신 우드로 대체한다..
드라이버마냥 빨래줄같이 하늘을 비행하는 우드샷~
비거리도 대충 다른분 드라이버와 비슷하게....
앞으론 드라이버없이 우드로 티샷을해 버릴까 고민중이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7A0104C3E72E942)
3번 우드로 티샷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7A0104C3E72EA43)
8번홀 파3
멀리 언덕아레 그린이 보인다
맨먼저 내가 잔듸위에 공을 놓고 잔듸를 깍는다
태풍같은 맞바람에 다들 아이언번호 2개정도는 더 보아야한다는 말에
4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강한 맞바람을 타고 하늘높이 비행하던 내공은
홀컵왼쪽 13미터정도의 그린에 안착을 한다...ㅎ
다들 굿샷 나이스샷~~환호성에 조금은 우쭐한 기분..
동반자 3명모두 그린에 못미치는 러프에 공들이 멈춰진다...ㅎㅎ
이곳에서~ 난 .... 파로 마무리를 한다... ^^ (동반자3명 모두 보기로 마무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7A1174C04CF203F)
후반부홀 49타로 마무리..
어찌하다보니..
지인들이 그린피 캐디피를 모두 지불해 버리신다..
머리올리는 기념이라고~~~ 이럼 안대는뎁.....??..ㅎㅎ
저녁은 송파의 지인집 근처 횟집에서 대접을 해 드리고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와 감사하다는말씀을 드리고 집으로 귀가를.... ^^
새로운곳에 첫발을 지인들과 즐거운 데이트를 마친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5551C4C3E75DDA4)
5월26일 머리올리던날 흔적 이었읍니다 ^^
첫댓글 어떻게 머리올리면서 우드에 4번아이언에...우와..꿈같은 머리올리기를..^^ 축하합니다.
그러게요 제가 좸 무식하긴 한가바요...같이 레슨받으신분들...7번아이언 하나로 대부분 다 치셨다는데...전 연습때부터 우드가 제일 잘맞아 자꾸 연습했답니다...레슨프로한테 늘 꾸지람도 듣고요 아직 무리인데 우드스윙 연습한다고..아마옆에분들이 따라하실까바 그랬을지도라는 생각이...우드를 잡음 잘맞을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잘맞드만요...머리올리기전날....스크린에서 각 채마다...20여번씩 공을 보내보고 20번씩중에 평균거리를 메모해서 거리마다 나름 다른채를 실전에서 사용했답니다... ^^
오호 실력이 대단하시네요...전 1년 좀 넘었는데 지금도 100개 좀 넘는데...첫 머리 올리는 날 103개면 문지 잘치셨네요...
^^ 감사요~ 다들 체형이 골프체형이라던데..???
나이에비해 몸이 많이 유연한게 도움이되엇나바요 나름 열골도 했구요...
지난달30일 3번째라운딩에서 97타 100타를께긴 했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퍼터 연습을 많이함...
100타깨기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전 퍼터레슨을 받지않고 머리올리러간 상태라.. 요즘생각엔..드라이버200m..1타...5m퍼터도..1타..고수님들이 늘상 퍼터의 중요성를 강조강조하시던것을 이제야 조금 머리에 들어옵니다요...^^ 그냥 평소대로 소풍나왔다 생각하심...100타 충분히 깨실거라 믿어요~` ^^
네번째 나가서인가 98개 쳤었는데.. 잘하시는분들과 나가면 긴장을 해서인지 안되더군요. 저보다 늦게 머리올린 친구 한명 댈구가서 치니 98개가 나왔나봅니다. ㅋㅋ 스코어 생각하지 말고 맘 편하게 치면 될텐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ㅋㅋ
마음의 안정이 제일 중요한것 같은 느낌이들었읍니다..
2번째 라운딩엔 다시 중원으로...모르는분2명과 함께 자꾸 제가 도시락으로 보이나 봅니다..
어찌나...내기에 동참하라 종용을 하시는지...마음이 음청 불편하고 힘은 들어가고...
오비와 해져드를.....12홀이나...(114타)...파3에선 캐디피 모우기는 동참했구요...
그때 기억이...골프는 마음이 편안한분들과 가야 한다는 생각이 벌써 제 가슴을 지배하고 있답니다...^^
다음번엔...100타 깬날 기록한것 복사해 올께요...ㅎ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10년전 머리 올릴때 생각 나네요.전 하나도 기억안 나던데,, 어찌 이렇게 상세히 복기하시는지..부럽네요..복기도 고수의 첫걸음이랄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좋은 분들과 같이 나가셨네요.기념으로 그린피 내 주시다니..ㅋ....앞으로 계속 친하게 지내셔야 할 분들이네요^^ 체격과 마음가짐이 곧 고수로 갈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네요.^^
늘상 바닷속여행다니며 여행기행문을 기록하는 버릇이 있어서..
그날 그날의 일상들은 대충기억기 된답니다.. 스코어 카드를보면....그날의 매홀마다의 기억들이...새록새록...ㅎㅎ
십수년..바닷속에서 서로 목숨을 지켜주고 하던 분들이라...느을 감사하고 감사할따름입찌요~~.^^
저도 나름 지인들께 봉사를 많이하긴 했답니다요..ㅎㅎㅎㅎ레슨3개월끝나고 현제는 독학으로 연습하고 있는데..
잘 될지 의문입니다...손에 촥촥감기는 손맛을 어느정도 알것도 같고..ㅎㅎ 요즘 알쏭달쏭입니다..^^
머리 올리는 분이 중원이라니...좀 어려운 코스거든요. 전반은 물론 후반도 너무 잘하셨습니다. ^^*
^^ 아직 어느곳이 쉽고 어려운건지 몰라요~~ㅎㅎ
일단 드리대는거라.... 동반자들 모두 칭찬들이 자자해서 아직 그 기운으로 갑니다요..ㅎㅎ
일주일지나고 다시 중원에 나머지코스 돌러 갔다가 그땐 모르는분들과....어찌나 힘이들어가던지..
오비 해져드 12번인가 될겁니다...^^
스코어도 그렇고 스윙도 그렇고.. 멋지십니다. 곧 고수반열에 오르실듯..
감사합니다 나름 열골 연습중이랍니다..
늘상 지인들과 그린피내기 후기 자알 보고 있답니다^^
초심과는 달리..점점 자신감이 없어져 갑니다요..ㅎㅎ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폼이 너무 부럽습니다.
감사 합니다...좋은 프로님께 배워서 그런가 봅니다^^
굿 샷~! ^^ 폼도 폼이지만 체격이 너무 부럽습니다^^
감사 합니다 조상님께 느을 감사하고 있읍니다요` ^^
부라보님, 좋은 결과를 만든 노력이 돋보입니다. ^^ 특히, 복기능력과 이에 따른 교정은 곧 고수 반열에 들어갈 도구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
내기는 자꾸하자고 하면 괴롭더라구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잘하는 중수가 입문이 얼마 안된 초보에게 내기하자는거 보면 정말의아합니다.
아 그리 내기하고 싶으면 토익 점수 내기를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