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3년 4월26일까지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시·군 공모를 진행해 6월 최종 선정지를 발표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시·군과 주민 간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자유롭게 제안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부족, 거점공간 활용 미흡, 획일화 등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차별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200억 원(도비 50%, 시·군비 50%) 범위에서 도시재생 사업지를 선정하지만, 사업규모·면적·사업비·사업기간을 정하지 않고 시·군 여건에 맞게 제안받는다.
사업 참여는 도내 쇠퇴지역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현행 도시재생법은 쇠퇴지역을 최근 5년 동안 3년 이상 연속으로 ▲인구 감소 ▲사업체 수 감소 ▲20년 이상 건축물이 50% 이상 등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곳이다.
시·군은 사업을 추진할 쇠퇴지역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청년·전문가·기업 등 사업주체 발굴과 지역문제 고민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평가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지가 발표된다.
접수 마감까지 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 공모를 준비 중인 시·군, 지역주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자문단 66명을 활용한 사전컨설팅을 지원해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민이 창업·경영전문가와 함께 공동체 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테스트베드(실험사업)를 구상하도록 해 주민공동체의 자립적 경제활동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또 초기 기반구축 단계부터 사업추진 단계, 사업종료 뒤 지속운영 단계까지 지원해 시·군과 주민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단계별 지원으로 도시재생의 사각지역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역의 역량 있는 주민·청년·전문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