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명문' 덕수고가 2023년 첫 전국대회인 신세계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결승전 답게 3시간이 넘는 치열한 접전 끝에 덕수고 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역대 최다 93개팀이 참가 단 두 팀만이 살아 남았다.
덕수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9회말 터진 배승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동점- 역전 승리했다.
덕수고가 전국대회를 제패한 것은 2021년 봉황대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경기는 혼전을 거듭했다.
덕수고가 1회말 2사 1, 2루에서 우정안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강릉고는 2회초 곧바로 2점을 내며 반격했다.
5회 덕수고는 동점 점수를 냈다. 5회말 무사 2, 3루에서 이선우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2-2의 균형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강릉고는 7회초 2사 2, 3루에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3루 주자 이지후가 홈인, 3-2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덕수고는 8회말 다시 역전했다.
8회말 1사 후 정민서의 중월 3루타로 물꼬를 튼 뒤 박준순의 우중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백준서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강릉고도 만만치 않았다. 3-4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조대현의 안타, 이율예의 볼넷으로 찬스를 일군 뒤 이용현의 중전 안타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선수들이 환호하며 운동장을 달리고있다
하지만 덕수고의 뒷심이 더 강했다.
덕수고는 4-4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문성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다시 흐름을 바꿨다.
김재형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를 연결한 덕수고는 배승수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가 터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타율 0.550(20타수 11안타)을 몰아친 덕수고 우익수 백준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타격상을 쓸어담았다.
결승전에서 덕수고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1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한 정현우가 우수투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준우승한 강릉고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강릉고는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수상해 상금 300만원을 추가로 챙겼다.
공동 3위에 오른 마산용마고, 장충고는 500만원씩을 상금으로 받았다.
끈기있는 야구를 보여준 덕수고 & 강릉고 선수들 결과와 별개로
꿈을 이뤄 내길 뜨거운 박수로 응원합니다!
※ 비와 바람, 그리고 기온이 떨어저 추운 가운데 선수들에게 열심히 응원하신 모든 선후배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역시 고교야구는 덕수!
축하 축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