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과 사람들이 밀집돼 있는 도시에 살다보면 문득 자연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자연을 느끼고자 공원 인근으로 산책을 나서도 그 때 잠시 뿐, 근본적인 갈증을 채워주지는 못한다. 늘 자연을 찾아갈 수 없다면 반대로 자연을 집으로 초대해 보는 건 어떨까?
거실 거실 내 소파 테이블이나 수납장 등 몸집이 큰 가구들을 원목으로 교체하면 원목 인테리어의 밑바탕이 완성된다.
어떤 소파를 배치하는지도 중요하다. 소파의 재질은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한다. 포근한 느낌을 강조한 원목 인테리어라면 페브릭으로 된 소파를, 세련된 믹스매치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죽소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컬러는 아이보리나 브라운 계열이 가장 잘 어울린다.
▲ 사진촬영: 에반스빌 카페&쇼룸
원목가구와 옅은 컬러의 소파를 놓아 거실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컬러풀한 쿠션이나 카페트, 액자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침실 침실은 거실처럼 많은 가구나 소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침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침대 외에 협탁이나 화장대를 놓은 공간이 있다면 이런 가구들을 원목으로 통일시킨다.
▲ 사진촬영: 에반스빌 카페&쇼룸
다른 가구를 놓을 공간이 없는 경우, 우드 블라인드 시공하는 방법이 있다. 가구와 같은 컬러의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인테리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구 컬러보다 약간 짙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타 공간 서재나 작업실 한쪽 벽면에 원목 책꽂이를 시공하면 원목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이는 책상이나 의자를 교체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더불어 여기에 연둣빛 식물이 자라는 작은 화분을 놓는 다면 자연 냄새 물씬 풍기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 사진촬영: 에반스빌 카페&쇼룸
테라스나 방 한 켠 자투리 공간에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놓으면 카페 분위기의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 모두 원목으로 통일하는 것도 좋지만, 공간이 협소한데 이렇게 배치하면 더욱 좁아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테이블 판이 투명한 것을 선택해보자.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