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피와 에너지! 환상적인 콤비가 펄쳐주는 여행이라 한껏 기대하고 일단 조비오님의 차를 타고 서면으로 출발
2, 밀리오레앞 집결지에서 변함없는 사자왕님의 간단하지만 포멀한 인사소개후
3, 봉고3대(에너지님,조비오님, 파도님)와 승용차(전화기님) 한대의 4진 출발
4, 창녕시래기 밥상도착-인동초덩굴로 만들어진 아취형입구를 지나 잘 차려진 고깃상앞에 착석
정해진 메뉴외 노무현대통령내외분이 즐겨드신다는 시래기정식서비스, 차돌박이추가
사장님의 배려로 다들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식후 사자왕님의 부탁으로 창녕의 특산주 양파로 빚은 <우포의 아침>도 맛볼수가 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도수가 강한 전통주와는 달리 달콤하여 칵테일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5, 배도 부르고 여유로워진 맘으로 음악도 들어가며 김해 은하사로 향했습니다
<달마야 서울가자>라는 영화를 보면서 부산근교에 저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구나하고 감동했었는데
화면발 못지않게 낮은 곳, 높은 곳,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절집들이 정말 아름다운 사찰이었구요
뒤에 걸려 있는 산은 아 신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 참조하시구요, 안가보신 분 꼭 한 번 가보세요-실물이 더 낫다는 생각이므로)
6, 드디어 여행의 테마인 우포늪에 도착했습니다
어떤 이슈가 있을때마다 TV에서 나오는 우포늪에 가본다 가본다하면서 못가본 곳
늪이라면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것처럼 숲으로 덮인 길을 고개숙이며 지나
발이 푹푹 빠지기도 하는 그런상상이 좀 있었는데 전혀 아니고 그냥 편편하게 넓은
그야말로 햇볕을 그대로 다 받아들여야 하는 늪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갈때는 생각보다는 그냥 시골이구나라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도 해설자가 있어(워낙 준비성이 탁월한 Happy님의 사전준비로) 우포의 생성시기
(1설-1억5천만녀정도, 2설- 한 6천만년정도. 넘 차이나는 학설에 좀 우습긴 하지만)부터
생태계의 식물과 새들의 습성, 주위 인가들이 물고기를 잡으며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등을
듣고는 한편 죄송한 맘도 들지만, 더이상 개발이 안되고 자연 그대로를 좀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이드를 졸라 마름이라는 식물의 열매 말밥을 세알 얻는수확도 있었습니다
어릴때 까먹던 기억이 나 낯설지만은 않았는데 줄을 끼워 목걸이나 장식을 할 수 있게 구멍을
내어 놨더라구요.. 좀 덥긴 했지만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참고:우포는 신기하게도 실물보다 사진이 훨씬 아름답게 나오네요.
아마도 자연그대로의 꾸미지 않은 색상이라,꾸며진 색상에 익숙해진 눈에는 잘 안보였나 봅니다
여기서 애석하게도 사정이 있는 일부는 조비오님의 차로 먼저 떠났죠.
7,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해박한 주최자의 인도로 우리는 다시 <호수에 그림하나>라는
이름도 시적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취향에 따라 해물수제비와 들깨수제비로 영양보충을 하고.
잔디가 깔리고 군데군데 바위가 있는뜰에 삼삼오오 앉아서 잡담을 하다가
거의 늪으로 변신(?)한 강이, 쭈-욱 펼쳐진 풀밭으로 보여 어느순간 마냥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8, 주최자의 기발한 강권(?)으로 20년도 지난 추억의 포크댄스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연습해서리 (happy가 시키면 암 생각이 엄써..걍 해야돼..) 점잖으신 사자왕님,
잘 생긴 날마다축제님,전화기님,장똘님, 해피와 함께 파트너 체인지하며 포크댄스를 하고
또 여학생 남학생 군단으로 나눠서
시킨대로 포즈를 취해 사진도 박고--아 행복하였네라~~
마지막 피곤도 풀겸
동그랗게 돌아가며 뽀뽀뽀에 맞춰 등두드리기는 진짜 재밋는 그날의 하이라이트였답니다.
참 그 시간까지 한 번도 보채지 않고 코웃음을 치며 어른들의 피로를 싹 잊게해준 준서는
정말 귀여웠네요. 역시 애기는 천사야~~
여기서 일단 또 봉고한대 떠나보내고.
9,체력이 아직 남은 9명은 또 주최자의 이끔으로 밤사찰-성주사를 보기위해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그저 하나라도 더 보여 줄려는 넓은 아량에 감사하여라.
성주사가 예전에 제가 알던 자연스런사찰이 아니라 아쉬운 맘 잠시 접어두고.
잘 꾸며진 입구는 마치 커다란 저택에 들어서는 느낌이 들더군요.
넓은 돌계단, 군데군데 담장사이로 처리된 불빛들, 또~
밤이라서 아마도 다른 후기에서도 사진은 없을 듯 하네요
절방에서 창살사이로 나오는 불빛을 해피는 무척 아름다와라하고.
대기가 맑아서인지 하늘의 별빛이 숫자도 많고 참 초롱초롱하더랍니다.
별 한개를 가까이 하고 있는 반달은 부산에서보다 훨씬 또렷하고 예쁘고 빛났구요.
많은 즐거움과 감동 때문에 피로도 잊고 드디어 우리는 부산으로 향했답니다.
10.밤이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초롱초롱해지는 아! 감당안되는 7 명의 회원님들은 10시가
초저녁이라고 다시 부산진역에 모이시던데 몇시에나 들어가셨을까나~
사자왕님과 저는 그만 집으로 귀가하였답니다.
이상 하루여행이 맞나 싶을만큼 많은 장소를 누비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함께 하신 30명의 회원님들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주최자는 오늘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훌륭한 가이드였습니다
그리고 차량협찬하신 조비오님.파도님, 전화기님 수고많았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첫댓글 마지막조도 날이 바뀌고 일찍 해산을 했지요... *^.^* 두번째 만남... 즐거웠다는... 묵고지비...
아 날이 바뀌고 일찍
4번이랑 5번 바뀌었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ㅎㅎ
히~ 맞네요.
후기을또박또박 너무상세하게 잘쓰셌구만요.......구경하신다고 수고많이하셌네요
구경은 즐거웠구요. 사진이 없으니 글들이 고생하죠 ㅎㅎ
같이 여행을 할 때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분이 있다는 것은 아주 행운이지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녜 즐거웠습니다. 다들 사진으로 심플하게 올리시는데.. 졸필로 후기쓰려니 자꾸 길어지고, 줄인다고 정작 재밋고 고마운 사람들은 나타내지 못했네요..
가지고 오신 달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스모모님과 늘 함께 하시던데 유익한 시간 되셨나요?ㅋㅋ
넘 잘쓰셨네요... 달고나이후 만남 즐거웠습니다...ㅎㅎ 담에도 뵙겠습니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니 얘기도 많이 못했지만 많이 반가웠어요 또 뵈요
후기 걀도 최고
거 머시라고.. 하얀나라 만나는 기 최고지.진짜
항상 환하고 온유하게 환영을 해주셔서 행복이 2배가 되었습니다. 성주사까지 같이 못가서 죄송한 맘이였어요. 곧 또 만나죠?우리.ㅎ 사진은 보셨나요?
여우생각있어서 마이 든든하거든요. 실력부족인지 사진이 안보여요 흑
먼저와서 뒷얘기가 좀 궁금했는데..역쉬...넘 잼있었네요...또 뵈어요~~~^^
녜 재밋는 사람들의 넉넉하고 여유있는 만남들이죠..
처음 참석했는데 즐거웠습니다. 모두 반가웠구요. 담에 또 뵐께요...
반가웠어요 또 뵈요
하이고~ 거 머시라꼬~~ 따불로 수고하고 따불로 감사했어요. 늘 행복만땅이시길...
온유한님 지송 후기적엇는데 닉네임을 잘몰랏어요^^계란 정말 꿀맛이엇슴돠
다들 아침도 안드시고 올 듯해서 고마 계란 한 알인데.. 계란이 계란맛이죠 반가웠어요 또 뵈요
끝까지 함께 하고팠는데...길지 않게 느껴졌던 하루...함께하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준서 보고 싶네요. 천사보여줘서 고마워요*^^*
언뉘 담에 또 재미난 얘기해주세여
엉 난 암 얘기도 몰러 사무실서 오오 사람들이 주위에 몰리면 막 웃더라고
포크댄스 추신분은 에너지님이 아니고 전화기님 아니신가요? ^^ 온유한님의 계란이 기억에 남아야 하는데...호수에 그림하나 디저트 타임에 부끄러워하시며 애기해주시던 EDPS의 이미지만^^
설렁한 유머.....ㅋㅋㅋ...만나뵙게되어 반가웟읍니다`!
gmd! 그래도 반가웠담서
체력이 남은 9인중 하나 임다~^^ 즐거운 여행 마지막까지 함께 하구 차량에서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녜 자꾸볼수록 좋은데요.. 어젯밤 샤바나마친 후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달걀 넘 맛있게 먹었어요^^ 배가 커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눈치가 보여서리..ㅋ 담에 또 봬요~~
담에 여분 더 삶아 오라구요
준서가 우리꺼까지 달걀 세 개를 다 먹어치웠어요~ 이렇게 맛있는 달걀의 비법을 담에 꼭 들었으면해용~~^^
이런 과찬도 있구나^^* 암튼 아름다운 가족보여줘서 감사해요.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