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주거지원 23-25, 지난 추억이 이번 계획으로
이번에도 추석 맞아 김성요 씨 고향 부산으로 여행 다녀오려 한다.
이번 여행은 김성요 씨가 먼저 기다리며 이야기했다.
지난 여름, 부산으로 물놀이 다녀온 이후 줄곧 추석을 기다리셨다.
여름에 당일치기로 다녀온 것이 내내 아쉬웠다고 한다.
“선생님, 추석에 부산 안 가요? 부산 가서 자고 와요? 하루 자고 오면 좋겠다.”
“추석에 부산 가서 하루 자고 올까요? 이번에는 어디로 가 볼까요?”
“그거 있잖아요, 부산 여행책.”
김성요 씨가 지난번 부산 여행 서적을 한 권 사 둔 것을 떠올린다.
그 책을 보며 여행지를 고르자고 한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책을 살펴보더니 이내 여행지를 고른다. 해운대로 가자고 한다.
“해운대 가요. 저번에 학생들하고 갔잖아요.”
“아, 맞아요. 여름에 김민서 정혜진 학생이랑 물놀이 갔죠. 기억하네요?”
“네.”
“해운대 가서 뭐 할까요?”
“기차 타요. 은희 언니가 얘기해 줘서 기차 탔잖아요. 회도 먹고요.”
“아, 그게 좋았어요? 해운대에도 그런 기차 있는지 찾아볼까요?”
김성요 씨 제안에 찾아보니 해운대에도 ‘해변열차’라는 게 있다.
미포에서 송정까지 기차를 타고 해운대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지난번 먹지 못했던 회도 먹기로 한다.
숙소도 김성요 씨가 어디에서 묵을지 먼저 제안한다.
이전에 묵었던 곳에 한 번 더 다녀오고 싶단다.
집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고, 야경이 멋져서 좋다고 한다.
저녁에 숙소에서 치킨도 꼭 먹고 싶단다.
김성요 씨와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1박 2일 일정이 금세 들어찬다.
여행지와 숙소, 식사와 즐길 거리 모두 지난 여행의 추억이 이번 여행의 계획으로 이어진다.
2023년 9월 4일 월요일, 신은혜
가끔 김성요 씨와 이야기하면 부산 여행 이야기 자주 합니다. 그만큼 좋았나 봐요.
이번에도 잘 다녀오세요. 신아름
‘여행복지’를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이루게 하려는 사회사업에서 ‘묻기’란 이렇게 하는 거군요.
교본 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