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차례 이상 태양 폭발
세긱장 높은 X5등급 포함
'전세계 통신장애 가능' 경고
미.유럽.남미 등 곳곳 오로라
지자기극 먼 한국선 안 보여
활동 극대기에 들어선 태양 표면에서 최근 잇따라 강력한 태양 폭발 폭풍이 지구에 날아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 통신 장애가 내려지고 고위도가 아닌 저위도 지역에서
또 오로라 쇼가 펼쳐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OAA) 우주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가장 강력한 엑스(X) 등급을 포함해
최소 5번 이상의 태양 폭발 현상이 관측됐다.
예보센터는 10일밤 9시23분 X5,8 등급으로 초고조에 달했으며,
11일 아침 7시44분에도 X1.5 등급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X등급애서도 숫자가 높을수록 폭발이 강력하다.
미 우주기상예보센터는 19년 만에 태양 폭풍 주의보를 발령한 뒤 곧바로 이를 경보로 격상하는 한편,
세계 전역에 지자기 폭풍에 따른 통신, 전력, 내비게이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양 표면에 서 '코로나질량방출'(CME)이라고 하는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면,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프라스마 입자들이
우주로 날아가는데 이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교란을 일으키는 것을 '지자기 폭풍'이라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11일 오전 9시30분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했다며 우주전파재난 위기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12일 오전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태양 폭발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
북극 향로 항공기의 방사선 피폭 선량이 더 강해지고,
위성항법장치(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 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적어도 일주일간 상황을 지켜본 뒤 경보 해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우주기상예보 센터는 지자기 폭풍을 세기에 따라 1~5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번 지자기 폭풍은 가장 강력한 5등급에 속한다.
5등급 지자기 폭풍은 2003년 10월 이후 21년 만이다.
2003년의 지자기 폭풍은 스웨덴에서 정잔 사채를빚었다.
미 우주기상예보센터는 가장 최근에 발생한 코로나진량방풀이 한국시각으로 12일 밤 9시 지구에 도달하면,
이후 극심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번 5등급지자기 폭풀의 지원지는 지구지름의 약 16배에 이르는 태양 ㅍ면에 흑점군(AR3664)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6~12시간마다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엄청난 입자들을 우주로 토해내고 있다.
미 우주기상예보센터는 한국시간 13일까지도 강력한 폭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기상 전문매체 스페이스워더닷컴에 따르면 이 흑점군의 크기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자기 폭풍을 일으킨
1859년의 흑점군과 비슷하다.
이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은 현재 채양이 11년 주기의 극대기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2019년 12월에 시작한된 이번 주기는 2025년 여름 정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력한 지자기 폭풍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지역 곳곳의 밤하늘에 화려한 오로라를 순호았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프리스마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분자와 부딪혀 빛을 내는 현상이다.
지자기극(지구 자기장 극)이 캐나다 위쪽에 있어 미국의 경우엔 노스캐롤라이나, 에리조나 등
저위도 지역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
남반구에선 오스트레일리아와 찰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오로라가 목격됐다.
한국 등 아시아에선 지자기극과 멀리 떨어져 있어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았다. 곽노필 신임기자, 박기용 기자
'지자기 폭풍'
태양 표면에서 코로나질량방출(CME)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뒤
우주로 날아간 플리스마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교란을 일으키는 것
주요 영향
인공위상 궤도 아탈 등 운영 장애
단파통신 방송 장애
위성항법장치(GPS) 수산 장애
정전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