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이 일어나고 10년이 지났다
10년전을 회상하는 선수들의 표정엔 반성과 참회의 기운보다는
떳떳함과 자부심이 그들의 눈빛을 대신했다
그날의 피해자 노선영 선수가 말을 이어갔다
'...... 여러분들이 그 날 보셨던 저희들의 모습은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
계산된 행동?
10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그 날의 분노는 아마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아무도 잊지 못했을 것이다
3명의 협력이 정말 중요한 팀추월에서 한 선수를 두명의 선수가 의도적으로 왕따를 시킨듯한 상황
김보름, 박지우, 감독의 멍청한 인터뷰 그리고 피해자 노선영 선수의 반박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대한 체육회와 빙산연맹은 바로 조사를 받았고 대부분의 수뇌부가 물갈이 되었었다
하지만 그것이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이라니?
나를 비롯한 주변의 기자들은 너도나도 질문의 순서를 놓치기 싫어 말이 끊나는 틈 마다
손을 들어 질문을 쏟아낼 기세였다
'...... 아무튼 그 당시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준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박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그렇다
빙산연맹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을뻔한 노선영 선수에 대한 분노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던 선수들은
빙산연맹의 부패를 고발하고자 자기들이 발화점이 된 것이다
이어서 김보름 선수의 말이 이어졌다
눈시울이 붉어진 김보름 선수는 바로 말을 잇지 못하다가
백철기 감독이 '그땐 울지도 못하더니 이젠 우냐' 라는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는 입을 떼었다
'그땐 정말 살면서 먹어볼 욕을 다 먹어봤다니까요 ㅋㅋ 정말 많은 분들에게 당장이라도 말하고 싶었지만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를 미워하시고 욕하셨던 분들에게 제가 참 얄미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옆에있는 박지우 선수는 그간의 마음고생이 생각났는지 김보름 선수의 말이 끝나자 마자 울음을 터트렸고
당시 감독이었던 백철기 감독의 말이 이어졌다
요약하자면 노선영 선수의 자격 박탈 및 내부 고발 이후 빙산연맹의 태도 때문에 선수들이 모두 분노했고
그로인해 빙산연맹에 한방 먹일 방법을 찾다보니 결국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희생양이 되고
감독이 그것에 불을 붙이며 노선영 선수가 영원한 희생양인것 처럼 연기하자고 했다 한다.
그리고 경기 이후 국민 청원은 김보름 선수가 바로 올렸다고 한다.
(김보름 선수가 경기 끝난 후 휴대폰만 봤다고 하는데 그것은 국민청원을 올리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의 행동은 성공했다
그리고 2018년 평창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는 모든 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와
국민적인 관심 그리고 인프라 구축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이 되었고
2026년 동계 올림픽 최종 랭킹 2위, 2028년 하계 올림픽에서 최종 랭킹 3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름크나이트 ㅋㅋ
이거 낯익은데 뭐였지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