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가을에 심기가 불편해진 겨울이 오기 전에 한강수야 정모가 열렸습니다.
처음 참석하기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운영진과 인사를 나눈 후 잠시 농장을 둘러보았지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용과로 불리는 열대 과일이 방긋 인사를 건넵니다.
선인장도 직접 채종하여 키운다는데 이 작품은 무려 25살의 노익장이랍니다.
강렬한 가시는 열흘간의 통증을 선물하고 전체 무게도 어마무시해서
도둑들이 엄두를 못낸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알로에랑 이름모를 귀한 열대작물들이 꽤많이 보입니다.
주방에서는 조은이 방장님과 금은꽃 운영자님, 멀리서 오신 이띠아라님의 하하호호 웃음소리와 함께
음식준비 손길이 바쁩니다.
꿀 넣은 김치와 쪽파김치, 고구마묵, 도토리묵, 홍어무침, 떡, 각종 채소, 근대국, 잡곡밥 등등
푸짐한 잔칫상이 준비됩니다.
대화서 운영자님과 토종 부방장님이 협찬품들을 하나하나 정돈합니다.
큼지막한 솥뚜껑 불판에는 삽겹살이 맛나게 구워집니다.
익숙한 솜씨로 고기를 구워내는 토종님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네요.
속속 도착하는 회원님들의 양손에는 다양한 협찬품들이 묵직합니다.
주방일과 함께 접수대에서도 방장님의 손길은 바쁩니다.
회원님들의 정성어린 재료들로 차려진 식탁이 정말 풍성합니다.
막걸리는 저만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어성초할배님의 막걸리 사랑은 대단합니다.
이띠아라님이 직접 담아서 한박스나 협찬한 매실 단양주입니다.
한병을 얻어와 집에서 마셔보니 딱 한잔에 하늘이 돈짝만해 집니다.
한옥과 사찰을 창조하는 대목수 산~타님은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산을 잘 타고 좋아한다는 뜻이랍니다.
캠핑을 자주 해서인지 고기를 굽고 자르는 솜씨가 프로입니다.
식순에 따라 대화서 운영자님의 인사말씀입니다.
회원님들을 뜨겁게 환영하며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창 성내면에 둥지를 튼 성내블루베리님은 두릅, 엄나무, 양봉을 취미로 하지만
조만간 본업이 될꺼 같다네요.
용인 양지에서 오신 별꽃님은 화초 재배에 고수시라고 방장님이 귀띔해 주십니다.
"제 이름으로 된 거는 항개도 없습니다"라는 짝꿍님의 인사에 모두 빵~~ 터집니다.
상크미님의 떡은 정말 너무 맛있어서 인기 짱이었습니다.
갈증이 날때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몇 번 입안을 헹구었다가 뱉기만 해도 충분하며,
산을 탈 때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라는 산~타님의 꿀팁이었습니다.
1만여평의 밭농사를 하는 꿈과희망님은 밭작물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였습니다.
꿈과희망TV 유투브를 운영중입니다.
바람을 본다는 바람님은 산~타님과 3년만의 해후에 정말 눈뜨고 못볼 정도로 반가움을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찐한 술자리가 길게 이어졌을 듯...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신 토종님은 누구에게나 든든한 후원자의 느낌입니다.
4년후 귀농을 위하여 경북 봉화에 명이나물과 엄나무 등 약초 재배를 준비중입니다.
최장기 방장님의 역할을 꿋꿋하게 맡아오신 조은이 방장님,
수도권에서 정모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애로사항을 토로하십니다.
하이원 온풍기를 전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강원방 감자님 농장에도 설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물관리와 판매 등으로 엄청 바쁘시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행사를
진행하고 뒷치닥꺼리를 해주신 금은꽃 운영자님께도 심심한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합니다.
멀리 충청도에서 오신 연화심 왕언니님도 소맥으로 입가심을 하시면서 분위기를 띄웁니다.
행사 운영진은 잠시도 쉬지 못하고 써빙을 하십니다.
어성초할배님의 어성초 강의에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을 자세히 기록해보면 다음날 몸이 안좋을 때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일 먼 곳 전남 장흥에서 오신 바다사랑님은 곱창김 이름이 돼지곱창을 닮아서 그렇다고 하면서
곱창김 특판 기회를 주었지요.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의 귀한 얘기가 많았지만 용량이 부족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협찬품들은 행운권 추첨으로 모두 한아름씩 로또를 맞았지요.
먼 길 오신 분들 무사히 잘 가셨으리라 믿으며,
운영진들의 끝 마무리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늘 만남은 즐겁습니다
어색하지만 다음엔 더어 정겹지요
참여 하신 모든 분들 멋지십니다~대화서님 금은꽃님
방장님 토종님~~임원진들 노고덕에 즐건 시간 보냈습니다
금난초님 멀리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다니 다행이구요,
내년에도 뵙기를 청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짝꿍님과 함께 오셔서 참 좋았구요,
근대 씨앗도 넉넉히 준비해 주셔서 내년에 잘 키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이 한강수야방 정모를 위해 협찬해주시고 내방해 주셔서 무사히 끝마무리를 지을수 있었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맙습니다
사업도 많이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귀한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금은꽃님과 함께 사전 준비와 진행, 마무리까지 감당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정겨운 정모 잘 마치셨네요
멋지십니다
하동농장님을 함 뵈올까 했는데 마이 아쉬웠구요,
찬조해 주신 배는 너무 달고 시원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이냐시오 서울 저두요 ㅎㅎ
또기회가 있겠지요
맛나게 드셨다니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한강수야방 운영
진 외 회원님들이
수고많으셨어요
감사 합니다
멀리서 버스로 달려오시고 전날 마운틴 양파 종근까지 일부러 캐서
일일이 담아 오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민화 그리기와 농사 얘기 특강을 부탁드립니다.
버스를 두시간이나 기다려서 무사히 귀가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냐시오 서울 감사 합니다
걱정 끼처들러서죄송 합니다
워낙이 말주변이 없어서유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
준비에 애쓰셨겠습니다
기록하시고 사진으로 보여주시니 누가누구신지 모르는 우리같은 회원들에겐 큰도움이 됩니다
오지농부님의 농사 특강도 인기 만점일텐데 못오셔서 아쉬웠네요.
참석하신 분들을 모두 취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처음 참석이라 분위기 파악하느라 많이 놓쳤네요.
꼼꼼히 아주 상세히 기록하고 설명해주시니 정모 참석한느낌 입니다.
함께 하지 못하여서 죄송합니다.
김장이 밀리고 밀려서
춥기전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의 김장 잘 마무리 했습니다.
애쓰신 여러분~
먼길 마다하고 달려오신 어려분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부터 추워지네요
겨울 따뜻하게 잘 지내세요.
내년 정모땐 꼭 뵈어요~.
통이 크기로 방장님이 인정해 주신 강화도령님을 마이 기다렸더랍니다.
낼모레 강추위때문에 김장을 하셨다니 어쩔 수가 없었겠지요.
코씨는 냉큼 쫓아 버렸죠?
저도 어제 토요일날 김장했어야 하는데 모임때문에 연기 했답니다.
오늘 아침에 문수산 아래 텃밭에 가보니 얼음이 얼었고
배추도 잎이 많이 얼었드라구요.
그래도 어제 귀한 회원님들 많이 만나 이야기 나누어서 기뻤습니다.
다음에는 짝꿍님 손잡고 꼭 참석해 주이소~~^^
베드로님과 함께 일찍오셔서 저희 일을 도와 주시고 서빙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하신 두분의 인상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무튼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은꽃님의 희생과 봉사의 정신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뭘 좀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틈을 안주셔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행여 준비하고 설거지 하느라 몸살은 나지 않았는지 걱정이네요.
힘들어도 환한 웃음으로 맞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내 건행하세요~~^^
이냐시오님 사진과 설명만 보아도 한강수야정모 함께한것 같아요 차려진 음식보니 참서했어야 했는데 말이죠~~ㅎㅎ
운영진과 함께하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할 김장을 못하고 오늘 민통선 밭에 가서 배추 무우 수확해 오느라고
답글이 늦었습니다.
내년에는 꼭 만나서 인사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자리는 내자리 였었는데..
아쉬움 한가득 입니다.
강원방 대표로 오셨으면 쌍수를 들고 환영을 했을텐데 말입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참석하시죠.
막걸리 한 사발 권하겠습니다.
정이 넘치는 한강 수야 정모 수고 많으셨습니다 ㅡㅎ
아궁! 남해는 정말 먼 곳이지요.
그래도 전남 장흥에서 바다사랑님도 참석하셨답니다.
특사모의 끈끈한 정은 어디 비할 데가 없는 거 같아요.
이냐시오 님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정모 참석자 한 사림씩 자기소개 영상 빠짐없이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강수야방 홍보 많이
부탁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회원님 소개가 빠진 분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토종님의 살신성인의 희생과 봉사 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강원남도 봉화로의 귀농 준비가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봉화는 청정지역이라 인기가 엄청 좋드만요.
어제는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냐시오 서울 아직까지 주거지역을 결정을 못했어
봉화 친구 집에서 숙소로 사용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안동,봉화,영양 중
한곳을 선택 예정입니다.
나중에 주거지역 만들어놓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놀러 오세요
@토종 (수원 ) 아직 지역을 결정 못하셨군요.
영양이 가장 오지여서 비용이 싸고 지원이 좋다고 들었어요.
제 고향이 참외의 고장 경북 성주인데 시골로 귀촌하고 싶지만
마님이 절대 불가라 해서 지금은 서울 집에서 백리길 떨어진
김포 최북단 동네에 손바닥 주말 텃밭을 하지요.
터를 잡으시면 노력봉사하러 함 가지요.
일꾼 몇명 데리구요. ㅋㅁ
아냐시오님이 정모 참석하신분들
사진과 부연설명을 잘해주셔 마치 참석한듯 합니다.ㅎ
조은이 방장님.그리고 운영진분들.자리를 마련해준 대화서님 고생 많으셨어요.
누군가에 희생이 있어야
행사가 순조롭게.즐겁게 마무리되는듯 합니다.
맞습니다.
방장님 부방장님 운영자님의 철저한 준비와 진행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처음 참석이라 분위기 익히느라 첨에는 서먹했지만
모두 십년동안 만나는 거 같았어요.
다음 기회에는 멍가님과도 술 한잔 나누면 좋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시 똑소리 나는 방장님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작은양산님도 참석했으면 아주 살가운 얘기들 많이 나누었을텐데 말입니다.
다음에는 꼭 참석하실꺼죠???
비록 참석은 못하였지만 마음으로는 함께했습니다.
대화서님 운영자에 자리마련에 방장님 지도 해보았지만 잇속없이 신경쓰이는게 방장이라는거 잘알지요.
총무님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분들 글로나마 수고 하셨다고 인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감자님의 농장구경 하고 싶었는데 정모에 못가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전국구가 되신 감자님을 뵙고 한 수 배우고 싶었거든요.
방장님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닌거 같아요.
하여간 수고하신 분들 덕분에 저희들은 등 따시고 배부르게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언젠가 또 뵈올날 있겠지요
맹라이님 어제 반가웠구요, 너무나 멀리서 오셔서 깜놀했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바다 이야기 많이 듣고 시포요.
늘 건행하세요~~^^
@이냐시오 서울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연화심님 고맙습니다.
애써 키우신 마운틴 양파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강추위가 쳐들어 온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편한 밤 되세요.
멋진 후기입니다
이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모에 처음 참석해 봤는데 초면이어도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서인지 분위기가 아주 좋더군요. 다음에는 그리움님도 꼭 참석해 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