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가스요금 인상
4번 연속 동결 후, 6월 30일부터 가스 도매요금 5.2% 인상
- 지경부, 6월 30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4.9%(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인상. 가스공사 도매요금 기준으로는 기존 768.06원/㎥에서 808.36원/㎥으로 평균 5.2% 인상된 것임
- 가스요금은 원료비와 공급마진으로 구성. 원료비는 연동제에 의해 2개월마다(1,3,5,7,9,11월) 유가, 환율 등을 반영하여 조정(발전용은 매달 조정)하며, 공급마진은 1년에 한 번씩 투자보수액을 감안하여 조정함. 가스 도매요금은 작년 10월 5.7% 인상된 후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4번 연속(11, 1, 3, 5월) 동결된 바 있음
- 이번 인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원료비가 기존 715.06원/㎥에서 757.37원/㎥으로 42.31원/㎥ 인상되었으나, 단위당 공급마진(투자보수액을 계획판매물량으로 나누어 산출)은 53.0원/㎥에서 50.99원/㎥으로 소폭 인하됨. 원료비 인상은 유가 상승에 따른 LNG도입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임
- 한편 미수금 축소를 위한 원료비조정은 이번 인상에서 배제됨. 따라서 현재와 같이 판매 단위(㎥)당 48.65원의 미수금 축소가 향후에도 이어지게 됨
- 이번에 단위당 공급마진이 축소되었으나 동사 연간 영업이익 예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산. 정확한 계산내역이 아직 입수되지 않았으나, 가스공사 영업이익과 연관이 높은 투자보수액(요금기저×투자보수율)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 다만 계획판매량 증가가 커서 단위당 공급마진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추정됨
8월부터는 원료비도 하락할 전망
- 상반기 동사 주가는 대규모 가스전(모잠비크광구) 호재에도 불구하고 요금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했음. 비록 가스요금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인상되었고, 또한 8월부터는 원료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수금이 축소되기 시작할 전망. 가스 도입원가는 유가(JCC)에 3개월 정도 후행하는데 JCC가 5월부터 하락 전환되었기 때문. 하반기에는 국내 가스사업 리스크가 점차 축소되어 갈 전망. 이에 따라 모잠비크광구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전망
-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55,000원 유지. 한편 이번 요금 조정 내역이 기존 예상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어, 실적 추정치는 변화 없음. 한편 현재 동사 주가는 PBR 0.4배로 역대 최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