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oyd Kirby 로이드 커비..
RSM Prince Ltd 어카운팅 회사의 코오너예요.
뉴질랜드에서 큰 규모의 어카운팅 회사라고 해요.
아들 아이, 영 엔터프라이즈 멘토예요.
저도 키위 직장에서 일하면서 여러 번 키위들과 마찰도 있었고
가끔은 너무 게으른 사람들도 겪었기에
부정적인 면들도 봐 왔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저는 키위들이 다른 미국인들이나 유럽인들에 비해 많이 순수하고
약간은 상대하기 쉽고, 어떤 면에서는 어리숙하기까지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아들이 학교에서 영 엔터프라이즈로 뛰어다니면서 많은 시련과 실패와 어려움이 있었어요.
당연하죠.
옆에서 볼 때 딱하고 안 되 보여도 자기들이 풀어야 할 숙제 인데
부모가 너무 나서는 듯 해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이 멘토를 만나 참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멘토란, 쉽게 말헤서 일종의 후원자, 지원해 주는 사람..
어카운팅회사의 오너인데, 자기 시간을 쪼개서 영 엔터프라이즈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로 조언해주고, 지원해주는 일을 해요.
아들 팀이 제일 늦게 멘토 지원을 해서
벌써 다른 밑을 맡고 있던 그 분이 한 팀을 더 해 주겠다고 해서
아들 팀을 더블로 맡아준 거예요.
그런데 그 처음 맡은 팀은 중간에 벌써 깨졌구요,
팀원들이 공부하랴 , 바쁘다... 해서 사업이 중단된거죠.
대게는 학생들 부모들이 그 일을 맡습니다.
아이들이 운이 좋았던 걸까요..
아무튼 멘토를 고르고 어쩌고 할 것도 없이 같은 배에 몸을 담게 되었는데,일명, 대박이었던 거죠.
사람이 얼마나 진지하고 열섬적이고 아이들이게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지
옆에서 듣는 제가 다 미안할 정도예요.
팀원이 4명이었는데,
그 중 중국 아이 한 명은 사업이 더 이상 어렵다 싶었는지
아들이 광고상 받아 학교에서 단체로 주는 큰 상 받고는 바로 탈퇴했어요.
그 때 팀이 깨질 뻔 했다고 해요.
저는 몰랐었구요,
맨토가 그러더라구요, 어제..
이제 사업 잘 되어간다고 다시 붙여 달라고 하면
큰 문제 생기니까 아주 인연 끊으라고.. 농담 겸 진담을 했다고 해요.
자기가 그런 일 많이 보는데, 동업하면 그런 일이 많이 생긴다고..
실제로 주위에서 보면 동업하면,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사실이구요..
어제도
금요일이면 트레픽도 심한데,영사기와 각종 영화 상영하는 장비들 ,
그 무거운 것들 혼자 다 빌려서 가져와서
설치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저희는 어디서 빌려왔는지도 몰라요)
극장 관계자들에게 아이들 안경 테스트하게 다 도와주고..
극장이 아닌 본사에서 만나서 장비들이 필요했어요.
타카푸나 일요시장에도 멀리에서 일부러 와서 팔아주고..도와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중간 체크해주고..
이멜로는 수도 없이 조언해주고.. 만나서 어드바이스 해주고..
콜럼버스에서 만나면, 커피도 사 준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미안해서 거절하고 ..
아들이 그 사람 보면서 많이 느꼈다고해요.
학교에서 키위 아이들이 짖궂게 오렌지나 사과 조각, 던지고 동양인들을 좀 귀찮게 하기는 했어요.
학교 초반에..
그리고 컬리지면 아이들이 좀 그럴 시기이구요,
특히 웨슬레잌은 동양 아이들이 새력이 커서 키위들이 아주 심술을 부리거나
좀 거친 아이들끼리는 몸 싸움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퇴학 당하거나 정학 당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좀 안 좋은 감정들도 더러 있었는데, 이번에 많이 느낀 듯 해요.
자기도 그 분 처럼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저는 이번에 이벤트 극장과 사업 계약이 잘 안 되도 큰 욕심 없어요.
아이들이 크는 과정이고,
저는 학교 다닐 때 못 해 본 일이라 그런 아들이 좀 부럽기도 하고..
그런 환경에서 크는 아이들이 부럽죠.
제가 남편과 풀 타임으로 학교를 다녀 보니, 좀 더 젊었을 때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데 크게 공감해요.
아들이 좀 늦은 나이에 뉴질랜드에 왔는데도 학교에서 크게 낙오되지 않고 재미있게 학교 다니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그걸로 저희들은 아주 만족해요.
자식들에게 큰 욕심 부린다고 부모들이 원하는대로 안 되잖아요.
시험인데, 계속 사업에만 매달려서 좀 걱정이 되도 일부러 이야기 안 했어요.
학교 다녀오면, 시험 잘 봤니?
... 라고 안 묻고
오늘 좋았어?
라거나 좀 놀자.. 라고..
제 허벅지 꼬집어 가면서..
엄청 궁금하고... 묻고 싶은데..
왜 안 그렇겠어요?
안 그렇다면 거짓말일 거예요.
한국으로 치면 고3 인데..
주위에서 한국에서 보다 더 많이 사교육 시키는 분들을 봬요.
딸 아이 친구, 미국에서 학교 다니는데,
이번 방학에 와서 석 달 간, 딱 네 시간 만났어요.
미국 가기 하루 전까지 아침 8시 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Sat 학원과
과외 받느라 한 시간도 친구 만날 시간을 더 안 줘요.
물론 그 엄마는 그런 신념으로 살죠..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길고 긴 게, 인생이죠.
또, 아무도 모르구요,
또 살다 보니 돌고 돌아서도 갈수 있는게 인생이더라구요,
저도 소시 적에 공부 좀 한다고 했는데, 인생이 꼭 그렇게 공부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느꼈구요^^
제가 살아 보니..
물론 공부 잘 하고, 또 많이 하면 다른 인생이 있기는 해요.
어제 그 분 한테 저도 감동 받은 게, 많아 몇 자 긁적여봤습니다.
도움을 받고
또 그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 준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좀 더 밝고, 나은 사회가 되겠죠^^
아침에 커피 한 잔 ,뽑아 마시고 제 기억력이 한계를 느끼기 전에 써 봤습니다.
첫댓글 에고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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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님 글빨또한 장난이 아닙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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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글을 진솔하게 지루하지 않게 잘 표현하시는 재주도 잇으시네요
좋은분들에게 항상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잇기 마련입니다
토요일 오후 올만에 독자게시판에서 좋은글을 접해봅니다
좋은글 올려주심에 또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제이와이님
아드님의 건강한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랍니다
아, 무슨 글 솜씨는..
그냥 제 생각을 적어본 것 뿐이예요.
일상생활에 있는 일을 지루한감 없이 잘 표현을 한 좋은글 입니다
아드님의 바라는목표가 이루어 지도록 바랍니다
네.. 벌써 이뤘답니다.
해 보고 싶은 것, 해봐서..
맞어요 제이와이님.그럴려면 왜 이나라에와서 공부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인생이꼭 그렇게 공부만으로 결정이 되는것도 아니죠 동감입니다 .그저 튼튼하고 이쁘게 심성곱게 잘 커주면 감사 할따름 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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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인간성과 자세, 심성이 제일이죠.
제이와이님 글 잘쓰시네요 문단에 나가셔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음.. 아직 거기까지는^^
그냥
제 마음속의 아주 좋았던 느낌이 사라지는 게 싫어서 써 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