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인] '태국은행'(Bank of Thailand)은 1천 바트(약 3만3천원) 위조지폐가 나돌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면서도, 육안과 촉감 만으로도 위조지폐를 쉽게 감별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태국은행'에 따르면, 일련번호 '9ฉA 3828862' 및 '9ฉA 3828863'의 위조지폐가 유통되고는 있지만,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투명사진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쉽사리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진짜 지폐의 경우 국왕의 투명사진이 앞뒷면 모두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태국어 글자 부분은 반투명하며, 숫자를 지칭하는 부분에는 금속성의 광택이 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지폐를 기울여서 비춰보면 모퉁이에 인쇄된 아라비아 숫자의 색깔이 바뀌기도 한다.
태국은행에 따르면, 진짜 지폐는 딱딱하고 지속성이나 접혀져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종이를 사용하며, 숫자 부분을 만져보면 마찰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