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노헤시 번화가에서 예쁜 기모노를 보고는 신라 신사에 가다!
*** 장자산 "신라 신사" 는 400미터 가서 우회전 *** 2022년 10월 28일 아오모리현 남쪽 도와다코 호수 야스미에서 JR 버스를 타고 도와다시를 거쳐 하치노헤(八戶 팔호) 시에 도착하는데...... 몇년 전에 이 도시를 구경한 일을 회상해 봅니다.
7월 9일 아침에 혼슈 최북단의 도시 아오모리 靑森(청삼) 에서 신아오모리역 으로 가서는 도호쿠 신칸센 新幹線 はやて 을 타고 모리오카 盛岡 로 갈 예정이었는데.... 그런데 역내에 관광안내 포스터 를 보니 멋진 갑옷 그림에 “八戶 の国宝” 라 적혀있네요?
또 하치노헤(八戶 팔호) 에서 개최되는 3사 대제와 엔부리 마쓰리 사진이 보이는데.... 마음이 확 동하는게 신아오모리 역에서 모리오카로 가려고 끊었던 표를 캔슬 하고는 신아오모리역 에서 바로 하치노헤 (八戶) 로 가는 도큐(특급) 기차에 오릅니다.
나는 석달간에 걸쳐 꼼꼼한 여행계획서 를 작성하는지라 도중에 여행지를 바꾸는 일은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기차 좌석이 없어 하코다테 고료가쿠와 도야코 호수등 3번째 이네요?
9시 29분에 신아오모리역을 출발한 기차는 천천히 달리는지라 창밖에 주황색 모자를 쓴 유치원 아이 들이 야외 학습 을 가는 즐거운 장면을 구경합니다.
또 삼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노헤지역 에서는 동쪽 바닷가 마을에서 열리는 노오가마 축제 포스터를 보는데...... 참 성대하게 하는가 봅니다?
그러고는 11시 넘어 하치노헤(八戶 팔호) 역에 내리니 역에는 하치노헤 엔부리 마쓰리 포스터와 일본의 백대 성에 속한다는.....“네성”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금메달 을 목에건 요리사며 상인풍의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 사진에 적힌 제목 마저...... “금메달급 감동” 을 준다나요?
"금(金)" 이라는 말에 문득 떠오르는 옛날 역사 장면 이 있으니.... "경복왕이 무쑤노쿠니에서 금" 을 채취해 조정에 진상했던 사실이라!
743년 11월 5일 쇼무천황(일왕)이 나라 동대사 절 에 엄청난 크기의 청동 대불 을 지을때 황금 900냥 을 대불 도색용으로 바친 자는...... 백제계 후손 인 경복(慶福)왕 입니다.
그는 의자왕의 동생(아들?) 이자 백제 부흥군에 의해 왕에 추대되었던 풍왕 의 동생인 선광(善光) 의 증손자 로...... 오사카 북동쪽에 히라가타 枚方(매방) 시를 건설한 백제인 입니다.
그 당시 일본에서는 금이 생산되지 않았는데...... 백제인 채굴 기술자들은 멀리 여기 무쓰 陸奧(육오) 지방의 아오모리 에서 드디어 사금 을 채취했던 것입니다.
한국의 삼국사기 보다 400여년 빠른 720년에 간행된 일본서기 에는 663년 백제부흥운동 실패 후에 망명해온 백제인 400여명을 오미국 간자키군 (오사카 일대) 에 거주하도록 했으며... 또 백제인 2,000여 명에게 3년간 관식(官食) 을 급여했다고 나옵니다.
선광(禪廣) 은 지토천황(일왕) 으로 부터 “구다라노 고니키시 百濟王” 라는 성씨(姓氏) 를 하사받고는 망명한 백제인들을 이끌고 히라가타 枚方(매방) 시를 건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