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0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file.nate.com%2Fdownload.asp%3FFileID%3D18768615) 4. 17세기, 루이 13세의 아내였던 앤을 위해 만들어진 이 비커는 스타링실버 위에 골드 문양을장식했다'Anne of Austria’혹은‘Queen of France’s Beaker’라는 이름을 가진 이 비커의 원본은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PUIFORCAT ORFERE 5. 8백 명분의 차를 담을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티 주전자. 현재 런던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6,11,12. 1938년 7월 21일‘Tommy 컬렉션’은 베르사유 궁의 로얄 런천에 공식제품으로 사용되었다. 이 날 프랑스 대통령은 조지 4세를 위해 연회를 열었고, 19세기처럼 한 음료당 한 글라스를 사용하는 ‘서비스 부르주아’를 연출했다. 2백 개 좌석마다 11개씩의 글라스가 세팅된, 극히 호화로운 만찬으로 기억되는 순간이다. SAINT-LOUIS 7.웨지우드의 걸작, 재스퍼(Jasper) 컬렉션. 고대 로마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우아한 빛깔과 장식으로 귀족들의 필수품이었던 작품이다. WEDGWOOD 8. 전통적으로 덴마크 국민들은 왕가의 결혼식 때 선물을 주는 관습이 있는데, 지난 2004년 5월 14일 황태자 커플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선택된 선물은 로얄 코펜하겐의‘플로라 다니카’였다. 그릇에 새겨진 문양은 황태자 커플을 상징하는 것으로, 현재 여왕인 마그리트 2세가 직접 디자인했다. 플로라 다니카 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도자기 컬렉션이기도 하다. ROYAL COPENHAGEN 9. 2006년 1월, 덴마크 왕자의 세례식을 위해 제작된‘플로라 다니카’. 이른 여름의 상큼함을 딸기로, 왕자의 탄생월인 10월의 활기참을 사과로, 춥고 어두운 1월을 꿰뚫는 강한 의지를 아네모네로 상징해 각각 문양을 그려 넣었다. ROYAL OPENHAGEN 10. 나폴레옹이 애용한 티세트. 골드와 중세 명화가 매치되어 극히 화려하며, 현재 나폴레옹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지미 제공 한길사
그런가 하면 크리스털의 역사는 14세기에서 출발한다. 베니스의 크리스탈로(cristallo) 에 의해 처음 개발된 투명 유리가 보다 투명하고 발광성이 좋은 크리스털로 완성된 것은 1676년 영국에서였다. 영국 왕실은 크리스털 제조 기술을 비밀리에 유지하기 위해 기술자들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했으나, 이내 비법은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고 말았다. 18세기 후반 유럽에서는 유리산업을 둘러싸고 국가 간에 전쟁처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