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투자 대신… 청사포에 해상풍력단지 만들어요
김은정 기자
2022.03.27. 19:15
사랑해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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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한화의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탄소 제로(0) 시대를 향한 첫걸음으로 ‘탈(脫)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한화의 금융 계열사들은 화력 석탄 발전 등과 관련한 투자나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4월엔 해상풍력 개발 전문 업체 지윈드스카이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인근에 추진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투자증권은 청사포 해상풍력의 지분 19.5%를 인수해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늘렸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를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약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 대표이사는 ‘석탄산업 투자 않고(GO), 신재생에너지 투자 늘리고(GO)’ 구호를 통해 일상생활을 넘어 기업의 책임도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IB(투자은행)본부 산하에 글로벌 ESG사업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ESG사업부는 앞으로 수소, 태양광, 풍력 에너지 등 친환경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ESG 혁신팀도 신설했다. 이 팀은 ESG 경영전략을 수립 및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엔 주주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 지배구조 헌장’도 제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함께 멀리,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주니어어치브먼트(JA) 코리아와 함께 2018년부터 임직원 재능 기부 사회공헌 활동인 ‘투게더 플러스(Together Plus)’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맞춤형 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취업 멘토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