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차생활 초보인 제가 겁 없이 7번도로 자전거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 다녀오신 후기를 읽어 보고 막연히 부러워만 했던 제가 느린보님 제안을
받아들어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출발하기 3일전 부터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체크해 보지만 10월3일~5일 영동지방
비소식이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걱정하며 차가운 날씨에 단단히 준비해 가라고 신신 당부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베낭이 커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울 옆지기는 그 무거운 베낭을 메고 어떻게 장거리 라이딩을 하냐고 옆에서 계속 잔소리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소리니 담담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ㅎㅎㅎ
10월2일 동서울 터미널에서 23시10분에 포항가는 버스에 몸들 싣습니다 처음하는 장거리 여행이라
설레기도 하고 주변 소음때문에 잠들지 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포항터미널에 03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후 터미널 배경으로 인증샷 촬영 후 이른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서 택시 기사에게 추천받아
해장국집에 들려 해장국 한그릇씩 입맛은 없지만 낮에 달려야 하기에 의무적으로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진정한 자전거여행이 시작됩니다
새볔공기가 차가워 바람막이를 입고 어둠을 가르며 호미곶으로 달려 보는데 생각보다
여기가 강원도 인가? 할정도로 업다운이 있어 초장부터 힘을 빼놓습니다
하지만 32키로를 달려 도착한 호미곶은 날씨 때문에 걱정했던 우려와 달리 장엄한 일출로
우리 일행이 감당한 여려움을 보상해 줍니다
호미곶에서 보는 일출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빨간자전거님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해가 떠올라 버려 그만 일출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그것이 억울해서인지 누구보다도 열심히 쎌카를 찍더군요
들어온 방향 반대 방향인 구룡포 쪽으로 호미곶을 빠져 나가보는데 마음으로는 조금이라도
북쪽으로 올라가서 나가겠지 했는데 막상 아침 간식을 준비하러 들린 편의점은 우리가 들어가면서
보았던 그 편의점 이었으니 완전하게 한바퀴 돌아오는 64키로 원점 회귀 였습니다
편으점에서 간단히 간식 섭취 후 본격적으로 북진(?)을 시작합니다
첫날 목적지인 울진을 향해 달리고 달려 봅니다
선두는 느린보님, 중간 빨간자전거님, 마지막 꼬리 하바다 입니다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사진 찍으로 하바다가 앞으로 가끔 나간것 빼고는 대열을 유지 하며 달렸습니다
느린보님은 잔차생활 연륜이 묻아나는 솜씨로 부드럽게 리드해 나갑니다 그 뒤를 빨간 자전거님
소리없이 따르고, 하바다는 요리조리 고개들 돌려가며 동해 바다 아름다움에 빠져 룰~루~랄~라
즐겁게 일행 꼬리에 붙어서 콧노래 부르며 따라 갑니다
몸도 마음도 즐겁기만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건강한(?) 웃음으로 "안녕하셔요" 소리치며 달려 봅니다
출할하기전에 1시간 또는 20키로 내외로 휴식을 하기로 했기에 중간 병곡휴게소에 들려 물과 간식을 섭취 후
패달질은 계속 됩니다
드디어 점심때가 되어 영덕에 도착했습니다 영덕이라 하면 대게가 맛나기로 유명하지만 1인당 10만원이라는
소리게 놀라 그냥 물회를 먹기로 결정하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결론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서빙 아주머니와 어울리게 물회 맛이 끝내 줬어요
맛에 비결을 물어보니 과일 갈아서 소스를 만든다고 하네요 역쉬 천연조미료가 최고 입니다
점심을 맛나게 배가 빵빵하도록 먹었으니 또 출발해 봐야겠죠? ㅎㅎㅎ
오늘에 목적지인 울진을 향해 계속 달립니다 앞에가시는 두분 속도가 현지히 떨어 집니다
오잉!!! 왜그러지 하고 생각하며 고개를 갸우뚱 하는순간 느린보님인 쉬어 가자고 합니다
어제밤 수면부족으로 라이딩중 졸음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빨간자전거님도 피곤한 기색이 완연 합니다
가까운 편의점에 들려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물을 공급받아 맛나게 먹고 잠을 물리친 후 다시 달립니다
가끔 나타나는 동해의 푸른 바다가 오늘따라 더 아름답습니다 올해 1월1일 해돋이를 영덕 불루로드에서 보면서
정말 동해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그 길을 자전거를 타고 또 달려 봅니다
그때 그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고 "하늘닮은 바다" 라는 하바다 닉네임을 지었거든요 ㅋㅋㅋ
그때만 해도 내가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달릴줄은 생각지 못했죠
등산에 미쳐서리 자전거가 좋은줄 몰랐어요 ㅎㅎㅎ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자전거가 얼마나 잼나고 좋은것인지를...
한아름지기님이 첫날 최대한 많이 달려서 둘째날 조금 여유있게 라이딩 하라는 조언이 있었으나 갑자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올듯한 표정으로 달라지더니 사방이 어두워 지며 한기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서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숙소를 잡아 봅니다 하지만 연휴라 그런지 방값을 너무 비싸게 불러서 당초 취지대로 최대한 비용 점감을 위해
허름한 모텔로 숙소를 정합니다 허름해도 너~~~무 허름해서 지금도 이런곳이 있구나 놀랐습니다
14인치 배불뚝이 TV, 가구는 비뚤어 져서 문도 안닫히고 하여간 60년대 풍경이 그곳에 있었어요 ㅎㅎㅎ
그러나 피곤한 나그네 에게는 편안한 안식처 였습니다
숙소를 정한 후 잠자리는 허름한곳에서 자도 먹는것은 만찬을 먹자는 취지아래 맛집을 인터넷 검색하니 근처에
갈비집이 있더라구요 그곳도 맛은 최고 였습니다 하지만
술을 달라고 해도 안주 나오기 전에는 술을 줄 수 없다는 주인아주머니 고집이 대단 했습니다
술 마시는데 바빠서 고기를 태웟더니 우리 일행에게 주인 아주머니 일침을 가합니다
"술에 빠져서 맛있는 고기 다 태운다" 고 그다음부터 빨간자전거님 긴장하며 고기 구웠습니다 ㅋㅋㅋ
식당에서 혼나가며 밥먹기는 군대생활 후 처음 입니다
방금전에 저녘을 배불리 먹었는데 또 아침밥을 걱정해야 하는것이 집 떠나온 남자들 비애 입니다
근처에 아침일찍 문을 여는 식당을 물어보니 불행하게도 없다고 합니다 아이구야!!!
숙소에 딸린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내일 아침에 밥 대신 먹을 누룽지, 계란, 우유, 바나나를 준비 합니다
느린보님은 일찍 숙소에 들어가시고 빨간자전거님과 하바다는 울진읍내를 배회 합니다 절대로 다른 목적이 있는것은
아니고 필요한 약을 구입하고자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얼굴을 차갑게 때리는것이 있어 고개 들어보니
가을비가 후드득 내립니다 아이구야 큰일이네 올것이 오는구나 내일 라이딩 걱정에 땅이 꺼집니다
다음날 아침 5시30분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내다 보니 하늘이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 낼것처럼 까맣게 변해 있습니다
그래도 계획한 일정이니 간단하게 어제 사놓은 누룽지, 계란, 바나나를 먹고( 냉장고 속에 넣어둔 우유는 잊어먹고
퇴실할때 빨간자전거님이 패니어에 넣고 나옴) 숙소 밖을 나서니 먹구름 가운데 파란 하늘이 조그맣게 뚫려 보입니다
신이시여 저 조그맣게 열린 하늘이 우리와 같이 이동하여 비를 피하게 해주소서 기도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족속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끌었던 하나님 능력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기도했죠ㅎㅎㅎ
교회는 안나가면서 필요할때는 잘 불러 뎁니다 ㅎㅎㅎ
그 기도가 능력이 있었나봐요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비는 여행을 마치는 날까지 더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ㅎㅎ 할렐루야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호털님 지인께서 운영하는 횟집이 동해에 있으니 들려보라는 조언이
있어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점심을 푸짐하게 먹을 것이라는 계획이 있었던 거죠
지금 부터는 후진항을 향해 무조건 달려보는 겁니다 하지만 부실하게 먹은 아침 때문에 속력이 나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편의점에 들려 부족한 영양을 보충합니다 그때마다 느린보님은 초콜릿을 꺼내 놓습니다 라이딩 내내 맛나게 먹었습니다
출발 후 얼마지 않아 헨폰을 확인해 보니 OK남편님이 삼척에서 만나자는 카톡이 와 있어 삼척을 향해 달리며 몇차례
전화를 했지만 통화 하지 못했으나 얼마지 않아 통화가 이루어 졌고 조금더 달리니 멀리 OK남편님, 와시남, 지배인님이 보입니다
너무도 반갑고 반가웠지만 가진게 없으니 수인사 하고 사진한장 남기고 서로 가던길을 달려 갑니다
부디 무사무탈하게 계획한 모든일을 이루길 바라며...
배가 고프니 이정표를 보며 찾는것은 후진항 입니다 하지만 후진항은 보이지 않고 삼척 이정표만 엄청시리 보입니다
삼척만 지나면 동해고 동해에 가면 후진항이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 입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삼척을 벗어나는가 싶더니 길거리 옆 이정표에 후진이라는 밤색 간판이 보이는듯 합니다
그런데 앞에 가는 느린보님이 다운힐을 만나 40키로가 넘는 빠른 속도로 내 달려서 간판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습니다
사실은 하바다 자전거에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내리막 길에서 앞에 두분은 패달질 안해도 잘 달려가는데 하바다는
나타나는 내리막 코스마다 죽어라 패달질 해야 따라 갈 수 있었거든요
그러니 간판을 제대로 읽을수 없었던거죠 이거는 변명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한참을 달려 동해시에 들어선것을 확인하고 길가에 있는 중고차 가게에 들려 후진항을 물어보니 벌써 한참 지나와
버렸다고 하니 청천벽력 같은 소리 입니다 혹시나 되돌아 가서라도 맛난 회를 먹을까하고 두분께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네요 "우 짜 쓰 까 나"
우리 일행은 등가죽과 배가죽이 붙어버릴 지경이었으니 이해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쉽지만 어쩔수없이 가까운 식당을 찾아 보는데 주행방향 반대편 길건너에 식당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달려가 둘러보니
삼계탕집이 보여 주문해서 먹어보니 Good !!! 너무 행복했습니다 ㅎㅎ
이렇게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또다시 힘을내 달려 봅니다 간간히 보이는 푸르른 동해 바다에는 하얀 파도가 부서집니다
파도를 일으킨 바람은 우리에게로 와서 천천히 가라고 달려가는 우리 일행을 막아서네요
가뜩이나 피곤해 패달질이 안되는데 맞바람까지 방해하니 여려움이 배가 됩니다 "바람아 멈추어다오 ~~♩♬"
항상 그랬듯이 힘들때마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하고 반문해 봅니다 하지만 지가 좋아서 하는 라이딩 인걸
지가모른다 하면 누가 압니까요? 여러분도 그렇죠?
7번도로를 달리며 수많은 아름다움에 취하지만 장호항과 망상해변이 기억으로 남습니다
여행 2일째 목적지는 양양 이었지만 느림보님과 빨간자전거님 피로가 누적되어 일정을 수정하여 주문진에서 묵어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숙소는 인터넷검색을 하여 자전거 보관이 가능한 찜질방으로 정했습니다 찜질방에 들어가기전에 저녘에 먹을
맥주, 안주, 과일등을 챙겨서 느림보님 가방에 넣고 몰래 숨겨 들어 갔습니다
일단 짐을 찜질방에 보관 후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어 하는 느림보님에게 하바다가 가져간 따듯한 겨울 등산복을 입혀
드리고 주문진에 왔으니 회를 맛나게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꼬드겨 얼마전에 아내와 함께 주문진에 들려서 맛나게
먹은 횟집으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습니다
여전히 주변 식당보다 분주히 움직이는 사장님과 이쁜 알바 직원들...
단돈 7만원 에 광어와 우럭 회에 써비스로 나온 게, 새우등 푸짐한 음식을 쏘맥 과 함께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적당히 취기가 오른 우리는 찜질방으로 돌아와 따듯한 물에 피로를 풀고 느림보님이 허리강화 수영 가르쳐 달라고 하셔서
길다란 냉탕에서 때아닌 수영 강습을 하였습니다
느림보님 수영 하셔서 그런지 비슷한 자세로 금방 따라 하며 좋아 하십니다 ㅎㅎㅎ
다음날 아침 5시30분에 기상하여 주문진항 맞은편에 있는 곰치해장국 집에 들려 개운하게 해장국 한그릇씩 비고우
오늘 최종 목적지인 통일전망대를 향해서 출발해 봅니다
앞에 가시는 느림보님은 마음이 급해져서 업힐에서 까먹은 시간을 보충하려고 다운힐만 나오면 최고 속도로 달려나갑니다
그 뒤를 패달질 거의 없이 허리를 잔뜩 숙인 빨간자전거님 따라 갑니다 장비발 안서는 하바다는 죽어라 패달질 합니다
여기서 자전거의 굴림성이 좋아야 한다는것을 뼈져리게 느낍니다 " 이래서 자전거를 바꾸는구나 " 생각되어 집니다
휴식시간에 앞바퀴를 들고 돌려보니 몇바퀴 안돌고 멈춰 버립니다
아~~~ 여기껏 브래이크가 약간 잡힌 상태로 달렸다는 말인가...
빨간자전거님 놀립니다 힘이 좋으니 자전거 브레이크 잡고 달린다고 ㅠ.ㅠ
느린보님이 잠시 바뀌를 빼서 교정해 주어 효과는 조금 있었으나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핑계 삼을 수 없기에 부지런히 패달질하여 일행과 열을 지어 달려 갑니다
달리는 도중 느린보님이 달리던 자전거를 되돌려 세우고 과일을 먹고 가자고 하십니다 갈길도 바쁜데 왠 과일?
하지만 드시고 싶다는데 사 드려야 예의가 아니겠어요?
단감과 밀감 한봉지를 샀는데 젊은 주인양반 입답이 좋고 그만큼 인심도 좋아서 서비스로 홍시감과 사과를 주어
느린보님 길거리에 자리를 깔로 앉아 맛나게 드십니다 덕분에 남은 두사람도 배부르게 먹었네요
파란 가을하늘과 노란 가을 들녘이 어울어 지고 앞서가는 두사람 뒷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앞, 뒤, 옆을 오가며 사진을 찍어 봅니다
38휴게소에 들려 멋진 풍광에 빠져보고 인증샷도 찍고 허기진 배를 체우고 서로를 위로하며 남은 일정을 체크 한 후 다시 달립니다
어느덧 거진항에 도착해서 거진터미널에 들려 돌아갈 차편을 알아보니 16:15분 차와 18:30분 차가 있다고 합니다
도착한 시간이 14:30분 정도 여서 통일정망대 까지 갔다가 돌아올 시간이 빠듯할거 같아 18:30분 버스표를 예매하고
통일전망대를 향해 달려 봅니다
대진항 부근에 있는 금강산콘도 길은 몇번 차로 다녀온 길이기에 부지런히 달려 통일전망대 출입증신고소에 도착해
인증샷을 찍은뒤 자전거로 통일전망대 까지 갈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합니다
콜밴을 불러 자전거를 싣고 가는 방법이 있다고는 하는데 본래 우리 취지와 맞지 않아 긴급 회의를 통해 북진은 여기서
멈추기로 합니다
모두들 수고 했으니 서로 화이팅~~~!!! 외쳐 봅니다
그래도 서운하여 검문소까지만이라도 가보자라는 의견이 있어 달려 보았지만 검문소 앞에서 사진찍는것도 좀 그럴거 같기도
하여 가는도중 돌려서 거진 터미널로 복귀 합니다
이때가 15시30분 차표 예매한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을것 같아 화진포 바닷가를 여유있게 돌고 돌아 거진터미널에
도착하니 16:05분 입니다 혹시라도 16:15분 차로 승차권을 바꿔 줄 수 있는냐고 매표소 아가씨에게 조심스럽게 물어 보니
가능 하다고 합니다 포항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지 436키로 달려와 자전거가 멈추었네요
몸이 피곤하니 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나다 "집나가면 개고생" 여러분도 아시죠?
상냥한 아가씨에게 켄맥주 3개 주문하여 길거리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건배 하고 안주도 없이 한입에 비워버리고
버스에 잔차를 싣고 동서울로 복귀 합니다
연휴인 관계로 버스는 고속도로를 벗어사 국도로 돌고 돌아 19시30분 동서울터미널에 도착 합니다
이번 라이딩에 번짱이신 느린보님 사무실에 잔차를 보관 후 맛있는 저녘을 대접받고 느림보님 승용차로 권선구청으로
돌아와 다음을 약속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나오니 3박3일 집 나갔다 돌아온 나를 아내가 "꼬~~~옥 안아줍니다"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아무소리 못하고 다음 여행을 꿈꾸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염려해 주시고 도와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꾸~~벅
|
첫댓글 1빠 ~~~넘 길어서 읽기전에 댓글부터 수고하셧습다...완주을 축하드려요
1빠 고마워요 저도 쓰고 보니 주저리 주저리 길었네요 지송합니다 ㅎㅎㅎ
@하바다(하늘닮은바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잔차 열심히 타시고 몸짱 되셨으니 아내가 꼭 안아준 건 감동의 표시겠지요?ㅎㅎㅎ
멋진 후기입니다
마치 글을 읽는 사람이 다녀온 듯 합니다
설램과 고생, 환희의 순간을 독자와 같이 공감하네요~~~^^
추신: 소규모 라이딩은 셀카봉을 지참하셔요 ~~~
짱님 고마워요 생각나는데로 기록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잔차실력도 굿이지만 정말멋진 글솜씨에 다시한번 감동합니다. 백일장 함나가시조.ㅎㅎ
에구 그거는 아니구요 다시보니 엉망이네요 시간이 없어 급히 적어 보았습니다
@하바다(하늘닮은바다) 급히 안적으면 장원급제하니 참으셔요.ㅎㅎ
후기도 사진도 멋져 부러요 무사귀환 축하드리며 다음에는 무박으로 출발 ~~~ㅎㅎ
감자님 나이들면 무박이 젤루 싫거든요 이번에도 느린보님, 빨간자전거님 달리면서 졸았어요
무박만 아니면 OK 입니다
@하바다(하늘닮은바다) 지금 52형님들 하고 계신데요ㅎㅎ
@하바다(하늘닮은바다) 대단한 수경방 형님들 이세요 이제 저는 여기서 사라 질꺼 입니다
@착한감자 발버님은 나이를 밟아버려서 그래요 그러니 나이 헛먹는거지 영원한 젊은이
@착한감자 감지님 그러면 안되지요
감자님 없는 수경방은 생각하기 싫어요
아름다운 7번국도 여정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군요!!!!
사진으로 가을의 7번국도 푸르름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네 모든분들으 염려와 도움으로 빵구 한번 없이 다녀왔습니다
멋진 후기글 잘 봤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함께한 기분입니다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바다님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부끄러워요 선배님
후기도 7번 국도팀도 모두다
짱!!!~~이십니다
완주를 추카추카 드립니다
집나가면 개고생이 앞으로
쭈욱~~이어질것 같은 예감이~ㅋㅋㅋ
그 예감이 정확한 정답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까요 ㅎㅎㅎ
인상깊은 후기글이 무협소설 보둣이 자꾸만 읽게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여행을 마친후 아내가 꼬옥 안아주었다는 대목은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진한 애정을
느끼고 너무 부러워서 눈물날뻔 했어요~~~~~~~~~ㅠㅠ
3일만에 돌아와서 이런 환대를 받다니.........더구나 잔차타러간 웬수를~~~~~~~~
장거리 여행은 누구나 맘만 먹으면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고생과 고난이라 생각하면 여행의 참맛이 아닙니다~~~
즐기는 모습의 하바다님이 이번여행의 진정한 자유인입니다~~~~!
성경 말씀에 웬수를 사랑하라 하는 말을 실천하는가 싶어 뜨끔 했어요 ㅎㅎㅎ
하바다님 부인은 아직자전거을 타보지 않아서 엄청나게 아니죽을만큼 힘든줄알고 안아줫을거에요..저두한아름지기님 첨에 제부도 갔다왓을때 어떻게 거길 자전거로 갓다왓냐고 동내 언니오빠야들한데 울신랑대단하다고 자랑질하고다녓는데....흠 내가 타고보니 어땟을까요 제부도 껌도 아닙니다...하바다님 사모님은 그런게지요 옛날에체인지푸하하~~~제부도에 비교해서 미안해요
@하바다(하늘닮은바다) 그래도 하바다님은 넘행복한 분이네요...난 맨날 과일즙짜주는데...
@체인지 맞아요 안쓰러운 눈으로 왜 사서 고생 하냐고하네요
살 너무 빠진다고 걱정 합니다 ㅎㅎㅎ
난 몸이 가볍고 좋은데
@하바다(하늘닮은바다) 마지막 대목 아내 맘은 신경두 안 쓰고 잠자리에 들면서 다음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는 하바다님 어쩜 그리두 한아름님하고 닮아 쓰까이...
@체인지 그래서 남자는 나이를 먹어도 철이 없다잖유 ㅋㅋㅋ
7번국도 망망대해 바다를 보면서 달리는 기분 해본사람만 안다는~~~ㅎㅎ
무엇이든 미쳐야 제맛을 느낍니다..
무사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선배님들이 다녀와서 좋다하니 안갈수 없잖여요 그래서 그길을 따라갔다 왔습니다
맛도 좀 보았구요 고맙습니다
무사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잉어님 고맙습니다 많은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완주 하였습니다
글도 사진도 잘보고 갑니다.
무사 안라를 축하 드립니다.
처음이고 급히 쓰느라 두서 없이 적었네요
사진도 카메라를 두대 운영하다 보니 뒤죽박죽 ㅎㅎㅎ
내맘 아시죠?
멋진후기 잘 보았습니다.
덕분에 지난봄에 다녀온길을 다시한번 다녀온 기분 입니다.
여행하는 동안 지기님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이길을 선배님들도 같이 감상하고 고통을 이겨내며 달렸으리라 했어요
@하바다(하늘닮은바다) 한아름거짓말이에요..안읽어을걸요 넘길다고 삼실가서 읽엇나..안읽엇으면 읽으숑 저녁에 확인사살들어갑니다
@체인지 ㅎㅎㅎ 못말리는 체인지님
장문의 후기글 잘 보았습니다. 마치 함께 라이딩한것처럼 느껴지네요.
세분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처음 장러기 라이딩 다녀와 벅찬 감동을 억제 하지 못하고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ㅎ
스승 앞에서 문자쓰는 꼴 인것 같아 쑥스 럽네요
이거 읽느라 눈빠지는줄 알았어요~~^^
ㅋㅋ 농담이구요 장문의 후기를 읽으니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안가길 잘했다 싶네요 잠자리나 그런걸로 경비가 더 낭비일수도 있으니 ㅎㅎ
암튼 완주 무지하게 추카드립니다 수고하셨어여~~~~
에구 김부님 함께했으면 우리가 엄살 못부리고 좋앟지요 ㅋㅋ
경비는 오히려 줄었지요 찜질방 이용했을테니...
다음에 꼭 같이해요
@하바다(하늘닮은바다) ㅋㅋㅋ 네 담엔 꼭 같이해여 멋진곳으로 고고씽~~~떨구고 가면 안돼용 ㅎ
@감자부인 네 책임지고 모셔갈게요
7번국도에 자전차 전용도로가 생긴다는데. 아직 개통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위험하진 않았나요?
나도 호미곳에 잔차타고 가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