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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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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20세기 황금색채의거장<클림트, 에곤실레 레플리카 명화전>을 보고
바람그대 추천 0 조회 71 14.02.19 17: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daum.net/mrshinlove/238

 

클림트 키스...나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아서 어딜가도 쉽게 볼 수 있는 클림트...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건 다 이유가 있겠지?
압도적인 시선처리..눈을 뗄 수 없는 색상...

화려한 영상미...미술의 한 획을 바꿨다해도
과언이 아닐것같은 클림트...

 

부끄럽게도 키스외에는 잘 모르는데, 이번 클림트전을 통해
클림트..그의 미술세계에 가까이 다가가고싶은 마음 간절해지며,

이렇게 좋은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의 전당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시가 마치기 전에 예술의 전당으로 나는 향했다.

 

 

 

 

사실 나는 레플리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몰랐다.

전시회의 이름이거니 하는 나의 무능함을 나는 전시장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

 

레플리카는 복제화라는 뜻으로, 오스트리아정부에서

클림트처럼 유명 화가들의 작품은 대여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해외전시가 열리기 힘들어

오스트리아정부가 첨단 복원술을 가진 미술관에 허가를 주고
레플리카 명화를 제작하여 해외전시에 활용을 하는데, 

이를 레플리카 복제화라고 하는것이다. 


이번 전시회 역시 
진품을 소장하고 있는 레오폴드박물관의 
공식 보증서가 첨부된 복제품들~

 

이번 예술의 전당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실레의 작품 모두가

레플리카작품이었다.

 

 

 

진품에 90% 가깝다고 하여 위안을 하기도 하여 본 작품은

물론 진품은 아니었지만 익히 보아왔던 클림트 작품이라는데

의심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였다.

 

다만 아쉬웠던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사랑받고

누구나 아는 작품 키스는 진품을 본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그곳에 서서 감히 발걸음을 뗄 수 없을것같은 이끌림이 존재하고,

정말 금박을 붙인 황금이 주는 그 강렬함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이번 레플리카에서는 금색으로 색칠만 되어있지,

금박이 붙어있지는 않아서 그런 강렬한 느낌은 조금 덜했던것같다. ^^;; 

 

그리고 당연히 있을거라고 기대했던 도슨트와 오디오설명이 없어

아이들이 집중하기는 조금 힘들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게 어쩐일인가?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그림에 대해 이해하려 애쓰는게 느껴지지 않는가?

 

도슨트나 오디오 설명은 정형화된 설명이고,

그것을 들었을때 물론 작품 이해는 훨씬 더 수월하지만,

나만의 상상을 하는데 조금 제약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예 그런것들이 없으니,

아이들은 그림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그림에 대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는 모습에 더욱 좋았던것같다.

 

봄방학이라 그런지 초등학생들도 많았던 이번 전시회가

이제 막을 내려가고 있다.

 

물론 진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클림트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세계가 굉장히 다양하고,

익숙한 그림체와 다른 아름답고 몽환적인 자연에 대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어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명화전이었다.

 

'키스'등 유명작품 몇 점 외에는 아는게 거의 없었던터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희미한 윤곽이 그려졌고 그럴 더 알고싶다는 마음이 든 명화전! 

금빛, 화려함, 여성이 기존에 그의 그림에 대한 첫 느낌이었다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의 풍경화나 자연에 대한 그림들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었던 시간 !
 
클림트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에곤실레의
그림 또한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

 

 

사실 에곤실레는 클림트만큼 잘 알려진 화가는 아니어서,

이번 명화전을 통해 처음 접해보는 화가였다.

 

어느것이 클림트의 그림이고 어느것이 에곤실레의 그림인지

한눈에 봐도 극명하게 구분이 되어질만큼

그림색체는 확연히 달랐다.

 

에곤실레는 생전 사랑받지 못한 화가였던것인가?
그의 그림은 어두움,,반항,,소외...

그런 느낌이 그림의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느껴졌다.

그러면서 연민마저 느껴지는 그런 화가였던것같다.

 

클림트와 에곤실레의 진품을 볼 수 없어 아쉬웠던 마음은 

언젠가 오스트리아에 쇤부른 박물관에 가서
달래보리라..라는 막연한 기대를 꿈꿔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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