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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구스타프 클림트 & 에곤실레명화전을 보고...*소*대리후기
바람그대 추천 0 조회 103 14.02.19 18: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daum.net/mrshinlove/239

 

 

20세기 황금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레플리카 명화전을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을 다녀왔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는 사제지간으로 한 시대의 화가이자

사망년도가 같은 특이한 점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보존과 손상을 우려해

해외의 진품대여를 극도로 꺼리게 되어,

진품과 거의 가까운 복제화, 즉 레플리카 전시회를 열게금

허용한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까지 가야만 그들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위대한 화가의 작품을 아끼고 철저히 보존한다는 측면도 높이 살 수 있었고,

또한 결국은 그들의 진품을 보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가게금 만드는

관광산업적인 측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나 역시 이번 명화전을 모두 관람하고 난 후에는

오스트리아로 가서 그의 작품을 정말로 만나고싶다는

소망이 생겼으니까요.

 

키스를 비롯한 유명한 작품을 빼놓고는 클림트의 작품을

거의 몰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클림트의 작품세계를 처음 접하는 그 기분

참 색다르고 묘한 감동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내가 상상하던 클림트 그림세계...

그것은 나의 상상의 틀에 갇혀있던것이었습니다.

그의 그림세계는 내가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전시장안은 사진촬영금지라 수첩을 꺼내 전시된 작품의 제목을 적고

인터넷에서 그 그림들을 다시 찾아 정리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들게 하는건 역시 직접 찾아가서 느끼고 체험하고 볼때서만이

절로 생기는게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니,

역시 문화적인 체험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분명 아름답게 변화시킨다는

생각에 빙그레 미소짓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게 인정받았던 클림트에 비해 화가로서 인정받지 못한

암울한 작가 에곤실레의 그림을 보면서는 동정마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의 인생을 반영한것이었을까요?

대체로 어둡고 암울하고 슬프기조차 한 그의 작품이

그림에 고스란히 녹아있었으니까요!!

 

그가 남긴 말

 

이제 나는 세상과 작별한다.

떠나는것, 죽는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내가 죽고 세월이 지나면 사람들은 나의 예술을 찬양하고 경배할 것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이러한 에곤 실레의 말이 벽면에 적혀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내려가며 묘한 애처로움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찾아본 에곤실레는 젊은 나이에 단명하였는데,

부친이 사망하고 그 후 아내가 사망한지 삼일만에 에곤 실레도

운명을 달리하였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의 작품도 어루만져주고, 불행한 영혼을 달래주는 마음으로

그의 작품을 만나보니, 암울한 그림속에 그의 간절한 바램이라도 서려있는듯..

그저 어둡고 쓸쓸하게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3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제 7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클림트, 에곤 실레 레플리카 명화전...

비록 진품전시회는 아니지만,

진품전시회를 본것같은 만족감과 느끼는바가 분명히 존재하리라 생각듭니다.

 

도슨트와 오디오설명이 없기때문에

그들의 작품 세계를 보고 가면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듭니다.

 

전시가 마치기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면 좋겠네요. ^^

<캄머 섬 공원길>

 

<다니에>

 

<농장 가든에 해바라기>

 

<에밀레 플뢰게>

 

<아토호수의 리출산>

 

<사과나무>

 

<운터라흐의 주택들>

 

<유디트>

 

<죽음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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