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밤새 내린비로 비탈에 비스듬이 서 있던 침실방 액자창 주인공이던 아카시아 나무가 뿌리채 뽑혔습니다.
다른 아카시아 고목은 평지에서 자란덕에 뽑히는 수모는 면했네요.
아카시아 꽃향기가 기가막힌 애들이였는데 외롭게 혼자 남았습니다.
용역을 불러서 길막고 있는 부분만 잘라서 통나무 의자로 세웠습니다.
나무가 얼마나 단단한지 전기톱날이 두번이나 나가고, 비는 쏟아지고 하여 중단했어요.
나무가 얼마나 길던지 넘어지며서 개울을 넘어 건너편까지 넘어 갔어요.
건너가는 다리를 그리 놓고 싶어 했는데 잔가지만 잘 다듬어서 다리로 써볼까 합니다.
기특하죠. 죽으면서도 효자노릇 하니.
첫댓글 비가 엄청 왔나봐요 큰 피해는 없으신지 나무는 죽어서도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고 가네요 성모님께서 지켜 주시겠죠♡♡
무엇하나 허투루 보시지 않고 그 장점을 끌어내 주시는 신부님.
더 비 피해는 없기를 기도드립니다.
월정리에도 많은 장맛비가 내렸나봅니다.ㅠ
아카시아 나무 의자도 멋지게 잘 어울리네요.❤️
살아서나 죽어서나 자연과 하나~~ 복받은 나무
지금 뉴스에 충청도 호우 경보 내렸습니다
비 단도리 잘 하셔야하는데~~
휠링피스 가든에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아카씨아가 넘어질 정도의
바람과 비이니 조심하세요
되는 집안은 가지나무에 수박이 열린다더니,
고목이 돌아가시며 다리를 놔주네요◡̈
죽으면서도 다리가 되어주는 느티나무..감동이예요.
나무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시는 신부님 마음도 감동입니다
에구. ~~!!!
아까버라. 아카시아 나무.
길 다리가 돼는 아카시아 나무는 뿌리가 뽑혀서라도 신부님의 향기가 다리가 돼는 착한 고목이어요^^
큰피해없었으면합니다
큰 피해 입으셨네요
성경에도 많이 나오는 아카시아 나무잖아요
향기와 풍경을 잃으셨군요
세상에 이런일이!!
예수님 십자가 얽힌 사연이 문뜩떠오르네요🙏
신부님은 참 부지런 하세요^^
아카시아 나무가 죽었어도 보람 차겠어요~ 마지막 하나까지 잘 쓰이니..^^
그리고 잘린 나무 단면이 참 예쁘네요~
사람도 이 세상 떠난 후 남겨진 내적.외적인 것들이 다 아름다워야 하는데요.. 저도 그러길 소망합니다~😄
얼마나 비바람이 심했으면
그 큰 아카시아나무가 부러졌을까요?ㅠ
신부님 창가에서
신부님 지켜주더니
부러지고서도
신부님 다리가 돼 주네요^^
이 아이도
신부님곁 떠나기 싫은가봐요ㅎ
월정리에도 비가 많이 오셨네요.
아카시아나무사진을 보니 속상하네요.
그래도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신부님~
무더위.
장마철에 식사 꼭 챙겨드세요~
감사합니다♡
오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아깝지만
그 폭우에도 다른 피해 없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ㅜ 더는 안왔으면 좋겠어요ㅜ
작업 중에는 신부님도 작업하시는 분도 모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성모님이 항상 보호하시길🙏
충청도에 큰 비로 피해가 많다길래 안그래도 감곡은 괜찮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아카시아 나무가... 이번 비가 엄청나다는 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통나무의자가 힐링피스가든을 더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듯합니다.
동,식물을 골고루 사랑하시는 신부님의 애덕이
아카시아나무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졌나봅니다.
저리 큰 나무가 뿌리채 뽑힐 정도면
엄청나게 비가 왔다는건데
울 신부님 밤새 잠도 제대로 못주무셨을거 같아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진 않으셨는지....고생하셨어요.^^;
에구 그러고 보니
루비 병간호 하시는 와중에
장맛비까지 신경 쓰이게 했군요.
'비님~이왕 오실거면 얌전하게 고상하게 내려주소서.'
신부님~귀찮고 바쁘시더라도
식사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나무야~ 창가에서 멋진 모습에 아름다운 향기로 행복을 선물하더니, 어쩔수없이 떠나면서도 효자노릇 해 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