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론

루비를 간호 하면서 밤을 새운 여파인지 요즘은 잠을 몇시간 못잠니다.

원래 5시간 이상을 안자지만 요즘은 그이하로 수면을 취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면 밤이 길지요.
은퇴해서 생각이 단순해져야 하는데 환경이 그리 내버려 두질 않습니다.


늦게 자서 좀 늦게 일어나던 수면 리듬이 늦게자서 일찍 일어나는 안좋은 수면 패턴으로 바뀠습니다

수면보조제를 먹어 보지만 깊은잠.긴잠을 자는데는 별 효과가 없는듯 합니다.
어제도 5시에 잠들었지만 9시에 눈이 떠지네요.

헤어짐.슬픔.걱정.해결안되는 인간관계 . 카페에 생기는 어지러운 일들. 이런것들이 깊은잠을 방해 합니다.


교우들중엔 잠안올때 내 강론 들으면서 불면증으로부터 해방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가끔은 내강론 들으면서 잠을청해 보기도 합니다.
확실히 수면보조제보다 낫더군요.

동물들은 해지면 자고 해뜨면 일어나 활동을 합니다.
인간도 그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습해서 유리창을 못열고 자지만 봄가을에 열린 창을 통해 들리는 이른 아침의 새들의 아침교향곡은 어떤 오케스트라연주보다 아릅답습니다.
열심히 깊이 자야 노래소리가 맑습니다. 얼굴에 생기가 돌지요.

예전 머리만 대면 자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2015년 갈비가 8대가 나가는 사고로 6개월을 의자에 앉아서 통증과 싸우며 밤을지새우던 그때부터 불면증은 시작 된거 같습니다.

이곳에 와서 한동안은 보조재 없이도 잘잤지만 일거리가 많아질수록 야행성이 되가더군요.

눈이 시원찬아 책도 읽을수 없고 그냥 기도만 합니다.
수동의시간을 잘보내야 능동의 시간을 잘보낼수 있습니다.

8월1일 아침. 경당발코니에서 가든을 내려다 보며 꿀같이 달은 잠을 주십사 청해 봄니다.

주님께서
성모님께서 신부님을 지켜주시니
든든합니다^^

신부님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생기고
죽도록 힘든거라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주님께서 다 뜻이 있으셔서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 늘 말씀하시는
주님께서
김웅렬신부님를 사랑하시고
김웅렬신부님의 앞날을 선하게 예비하심을 믿습니다
신부님의 깊은 고뇌와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순 없으나
위로의 말씀도 감히드릴 순 없으나
신부님
영육간 건강위해
기도로 대신하겠습니다
부디
강건하십시요♡

바람처럼
가벼워지시길요♡

신부님~~
오늘은 잠을 주무셨나요 ~
저도 눈이 일찍 떠져서 ~ 4시 30분에 일어나
33일 기도 하고 카페 들어와 인사 합니다~
신부님 한테 받기만 합니다~ 어제 강론 듣다잠이 들었습니다 ~
신부님~힘내세요 ~ 항상 신부님 위해 기도 하고 있는 신자분들이 있다는 거 ~
기도할게요 우리 신부님 위해서~
사랑합니다 💕💕💕💕💕💕

신부님
꿀잠 주무시기를
신부님 강론 듣다가
잠이들면
신부님 뵙기도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2년 전에 병마가 찾아와서 큰 수술을 받았으며,
복용해야 하는 약으로 인해서 불면증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의 병은 숙면을 취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고 합니다.
여러 시도를 통해 그나마 효과를 본 것은, 1) 취짐 전의 족욕(39~40도/ 20분)과
2) 해가 뜬 시간에 하는 어씽(Earthing; 맨발로 흙땅을 밟고 걷는 것/ 30분이내) 입니다.
어씽은 황톳길에서 하시면 더 좋습니다.
저는 6시간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 한번 실행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주님꼐서 나의 현재의 이 어려움, 반드시 해결해 주심을 믿습니다. 아멘🙏

신부님 늘 편안한 잠에 드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