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미당 서정주 시회에서 2017년
현대시 특선으로 16 시인을 선정하여
시인들의 시를 수록하였다
<출판사 서평>
미당서정주시회(회장 이수화)의 2017년 현대 시인 전으로 미당의 시 정신과 맥을 같이 하는 시인 16명을 선정하여 그 시인들의 시를 수록하였다.
<작가의 말>
수많은 빗방울이 떨어져 장강 대하를 이루듯이 우리 인간의 언어란 기도가 되고 만트라가 되어 인간 원망願望의 수사학修辭學이 되어줍니다.
우리 시인들 그 아름답고 영롱한 원망사로 해마다 이맘때면 시 애호가들, 새 출발을 꿈꾸는 역량 있는 후보 시인들 서가를 찾아갈 ‘좋은 시, 명시인 전’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미당 서정주 시회 추천 명저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수년 전 미당 선생 모교인 중앙중고 100주년 창설(1908년) 축하 시비 건립과 제자(이수화 25년 제자·시회 회장)의 숭모 정신이 꽃을 피워 그동안 ‘미당 서정주 시회’는 경기도 여주 미당 시 휘호 도예전, 미당 시회문학상, 미당시 낭송회 및 낭송 대회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미당 시는 이제 현대 시 100년을 넘어 우리 한국의 민족어의 뿌리 율여律呂 정신의 거듭되는 창조력이 새삼스러워지는 우리 단군 전통 사상으로 그 진한 매혹 속에 발화發花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당 시는 민족어의 꽃입니다. 민족 전통 정신의 활짝 피어 시원 문화 9천년의 아름답고 순연한 영광의 영원한 새 역사 창조의 시나브로 꽃피는 현현顯現입니다. 미당 시야 말로 우리 한국 시의 단군 한아버님 말씀의 독립 선언서라 여겨 감히 두 손 활짝 펼쳐 ‘미당시의 단군 전상서’를 적시 이에 하렵니다
단군 ᄒᆞᆫ아버님 전상서
잘못했습니다
우리겨레 ᄒᆞᆫ아버님을
고기古記에 어두워
어리석은 자들이,
환웅桓雄께서
웅부족雄部族 따님과 혼인해 득남하신
우리 겨레 고조선 첫 임금
단군 ᄒᆞᆫ아버님을
한 마리 곰 즘생(일웅一熊)아들이라고
기천 년을 즘생 소리로, 지금도
잘못 전하고 있습니다
외래 사고思考에 물든
중 일연一然이 유사遺史에서
일웅일호一熊一虎라 한 건
곰 부족 호랭이 부족인 것을,
마치 우리 호국군대護國軍隊
백골사단白骨師團을, 그 멸사 순국의
넋을 기리는 상징적 백골에만
어리석음을 가해 일만여수一萬餘首 백골들이
밥 먹고 총 쏘고 군가 부르는 양
잘못 알고 있습니다
단군 ᄒᆞᆫ아버님이 판다곰한테서
태어났냐구요, 아흐……
잘못하고 있습니다
-石蘭史 이수화(미당서정주시회 회장)-
*김미화_꽃 마음/귀뚜라미 소리/한 번/세상 속에 늘 있는 것/사랑이 스미다/빈자리/겨울 미루나무/우두커니/한 번 더/눈물/
*최대락_고뇌/슬픈 연가/아카시아 꽃 상처/저녁 밥상/시인들이여/여장부/되돌아보는 삶/ 어제내린 가랑비/길목에 서서/바람 빛깔을 찾아서/
*김옥련_여친/쉿!/허풍 떠는 여자/유혹/긴 머리카락/파키라/삼양주를 빚으며/고추밭/봄비/연약한 눈
*김태홍_우주 정거장/플라시보/까만 해변/어디로 갔을까/분재의 꿈/정/갈색낙엽/하얀 발자국/만추/차창에 내리는 빗방울/
*배숙연_봄비/구절초/가슴이 시리다/가을/홍매화/첫사랑/개나리/추억/비 오는 날/나에게 당신은
*이석오_길/구름의 생애/ 그리움의 강/달린다는 건/로드 킬/매화(梅花)/산/솟대/풍년/등대/
*황순임_할미꽃/숟가락/살 것이다/제비꽃/진달래/유채꽃/아침 산책길/가을 산/바람/저녁바다
*이재창_부활절/산문(山門)소리/벗과 벚꽃/가로등/얼마나 깊을까?/중환자실/겨울밤/고부(姑婦)/미당 고택/철든 사랑아/
*박춘숙_당산 나무/덕천의 꽃/행복/2017.5.4. 13시 그녀/비가 내게 오네/그때 그 자리/파도를 기다리며/거실에서/잠이 지친 시간/빛의 자리/
*박권순_정의의 외침/당신의 마음/우물가/채송화/소녀/그곳/낙엽 한 잎/한 송이 꽃과 같이/농심/봄이 왔네/
*지정란_가을회상/거짓 삶/내 사랑 뚜/여행/마음상태/바람소리/내 친구/홍매화(紅梅花)/만났습니다/커피 같은 인생/
*최성규_찔레꽃/오색종이배/그늘에 핀 꽃/뒹구는 꽃잎 때문에/보석이 될 텐데/이슬을 뀁니다/당신 떠난 후/아무리 잡초라 해도/그때 아름다우면/거미의 지혜/
*이종열_문학행사/목련 나무/빗장을 열고/함께 웃자/사랑은 봄볕이어라/계곡물 같은 삶/고향의 느티나무/마음/인생이란/아이 마음이어라/
*서재순_화전놀이/완두콩/영혼의 자유/사내의 야망/신발/동반자/소나기 속으로/슬픈 꽃 한 송이/박꽃 웃음/물동이/
*함남식_창가에서/어머니/도자(陶瓷)/세월/봄이 오는 소리/겨울바다/안개속에서/그대와 함께 간다면/도시/장미
*심정숙_꽃과 못/벚나무 아래/두고 온 범종/사이/착각/몸무게/패랭이/갇혀 살다/지쳐야 보이는 것/서푼어치도 되지 않는다/
분류 : 문학>시/에세이
제목 :2017년 미당 서정주 시회 선정 특선 좋은 시, 명시인 전
지은이 : 김미화 외 15명
출판사 : 도서출판 한비
출판일 :2017. 8.10
페이지 : 220
값 : 20,000
ISBN : 9791186459508 03810
제재 : 반양장(올 칼라) 길이 210 넓이 130 두께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