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2015년에 관해판정, 2021년에 완치판정 받고나서 제가 암환자였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지냈네요
그간 있었던 일 공유도 드리고 하면 현재 치료중이신 분들 힘도 나시지 않을까 하여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어느덧 림프종 발병 후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림프종으로 인하여 인생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일 먼저 스트레스가 심했던 영업직을 그만두고 스트레스가 덜 한 IT엔지니어로 직종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물론 직업을 바꾸는게 쉽지는 않았고 이직까지 한..1년정도 걸렸어요.
이직하고 나서도 적응하는데 힘들었어요. 이러다가 재발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ㅎㅎ
이후의 제 삶의 모토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하고 싶은거 망설이지 말고 하면서 잘살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스트레스 안받는 직장이 없으므로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는 일이 뭘까 항상 고민하면서 살았어요. 전문직이 그나마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 할수 있을거 같아서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고 이왕 준비하는거 대한민국 IT분야에서 제일 좋은 자격증에 따리라 생각하고 기술사 자격증에 도전하였습니다.
나이먹고 공부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여 올해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가족들도 너무 좋아하고 특히 그동안 제대로 효도 한번 하지 못하고 늘 걱정만 끼쳤는데, 부모님께서 정말 자랑스러워하시고 좋아하시더라고요.
IT전공자도 아니었기에 자격증 따기까지 5년정도 걸렸는데요. 기술사 자격증 따고 나서 “어떻게 여기까지 올수 있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림프종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거 같아요.
림프종 덕에 직업 바꾸고 전문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고…
림프종이 아니었다면 이직안하고 그 회사에서 아직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계속 일하고 있었을거고 50살 언저리되서 퇴사 압박받으면서 또 스트레스 받았을거 같아요.
당시 3, 6살 딸들은 벌써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발병당시 40이었던 저는 이제 50이 되었고 언제 암환자였나 싶을 정도로 평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치료 받고 계신 환우분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난 이후의 삶을 계획하시면서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치료에 집중하고 하루하루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내가 정말 암 환자였던 적이 있었나?” 하고 돌아볼 날이 반드시 옵니다.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늘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치료받고 계신 환우분들을 응원합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첫댓글 근황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기 받아갈게요. 앞으로 더 더 행복하실거에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완치되신분들 글을 보며 희망을 얻어갑니다!! 고생하신만큼 앞으로의 길들은 더 탄탄대로 일거예요^^ 가족들과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너무너무 훌륭하게 잘 살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쭈~~욱 정진하시고 건강 유지 잘 하시길 바랍니다
기쁜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고 힘이 됩니다. 더욱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멋지시네요 축하드립니다 ~^^
하루하루 너무 열심히 사시는 모습
배워야겠네요~ 멋지세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기쁜소식 감사합니다 ^^
항상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건강하세요
기분 좋은 소식이라 힘이 되네요 그 기운 쭉 가시길 바래요🙂
축하해요 이대로 주욱 가는겁니다
파이팅!
축하합니다
기쁜소식에 저까지 기분이 업! 됩니다
와~~~ 진짜기쁜소식입니다!!!
생존도 기적인데...그어려운 기술사까지... 멋지네요 짱! 근데 림프종아형과 병기 관리꿀팀좀 공유해주세요
너무 좋은 소식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