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에너지 넘치는(?) 반이 걸리는 이유

좋게 말해서 에너지 넘치는 거지

드세고 기 엄청 빨리는 애들이요.

불만 많고 내가 한마디 하면 동시에 말하거나

열마디씩 보태는 애들

자기들 말로는 E성향이라 그런다는데

너~~~~어무 안 맞고 싫어요.

교직 생활 중

딱 1년 온순한 애들 맡고(이 때는 진짜 세상이 맑아보임)

나머지는 다 저런 반인데

이게 원래 그런 애들이 아닌데

제가 담임을 맡아서 애들의 그런 성향이 그렇게

도드라지는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애들인데 제가 담임을 맡은 건지..

개학 생각하니 잠이 안 오네요.

올해도 그럴까봐.

전반적으로 저런 반 분위기에

남녀 편 놔눠서 싸우고 + 경계선 학생 포함

최악의 조합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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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더 크고 조금이나마,
담임의능력도있을것같아요.
정말막나가는애들은 화내는것보다 구슬리는게좋고
중간나가는애들은 무섭게하면조금잡혀요
실전은쫌 다르지만여ㅋ

작년 저희반 얘기인줄... 조종례시간에 지네 얘기하느라 바쁜...주의력결핍의 아이콘들만 모아놓은줄...

고등이시죠?

고등 담임들은 애들이 점잖은걸 본인의 역량때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좀 눈치가 없고.

제가 해보니 운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