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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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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의 이야기 소꿉장난 여자 친구
추천 2 조회 224 25.12.03 09:3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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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12.03 09:56

    첫댓글 ㅎㅎ 재미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곡즉전 선배님께서는 재 테크도 잘하시네요.
    성실하게 지혜롭게 일구신 가정과 자산이 풍성하십니다.
    존경스러운 가장이십니다.

  • 작성자 25.12.03 10:14

    재 테크를 한 건 없고 그저 사노라니 더 넓고 더 좋은 집을 찾아 댕긴 것 뿐입니다.
    분당에 집을 마련할 때 평수를 조금 줄이면 강남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랬으면 최소한 집값만도 3십억이 넘었을 것입니다.
    지금 후회되지만 다 지난 일입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하루 하루 소박하게 사는 것만도 무지 감사한 일입니다.

  • 25.12.03 10:49

    주변에서 경쟁하듯 형옥 씨를 좋아했다니,
    객관적으로도 형옥 씨의 미모는 충분히 증명된 셈.

    그런데
    곡즉적 님은 이성을 연모하는 마음까지는 잘 표현하시지만,
    정작 고백해야 할 단계에 이르면
    여성 쪽에서는 '먼저 고백해 주면 안 될까' 하고 바라보고 있는데도
    그 속마음을 읽지 못해
    관계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쵸? ㅎ

  • 작성자 25.12.03 10:57

    어릴 적 일이니 미모를 논하긴 뭐합니다.
    그냥 참했던 동무라고나 할까요?

    지적하신대로 제가 포석, 정석은 제법 알았으나 끝내기는 아주 형편 없었습니다.
    늘 좋다 말고, 흐지부지, 용두사미였습지요.
    돌이겨 고찰해보면 청년 때 작으나마 자만감도 약간 있었습니다.
    여자는 정 필요하면 아무 때나 하나 꿰차면 된다는 얼빠진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목하 엄처시하입니다.

  • 25.12.03 11:31

    정말로 우연치곤 놀랍군요 어릴적 동무를 만나시다니 그것도 인기 많은 인싸 소녀를 말예요 ㅎㅎ 오늘도 재미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25.12.04 18:02

    인싸를 첨 들어 네이버에 물어보고서야 무슨 말인지 알았습니다.
    운선님 세대만 해도 저와 비하면 신세대에 드십니다.
    저는 캐캐묵어 대부분의 신조어에 대해 까막눈입니다.ㅎㅎㅎ
    그래서 시쳇말이 나오면 검색을 해서 꼭 그게 뭔지 알아봅니다.

    그 선생님이 군계일학이거나 소위 인기모노 ( 모노는 물건이란 뜻의 일본어지만 우리끼린 이 말을 일상어로 썼습니다.)까진 아니였습니다.
    비슷 비슷한 도토리 중에 약간 더 탐스러웠기에 조금 달랐다고나 할까요.
    어제도 한참 통화를 했습니다만 그냥 어릴 적 친구라 스스럼이 없습니다.

  • 25.12.03 12:25

    위쪽에서 내려오는 친구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친구와의 중간지점이고
    멀리서는 기차타고 오고
    가까이는 전철타고 오니
    전철과 기차역이 있다보니
    토요일 17시경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앞은
    저마다의 사투리로 반기는 소리로 가득찹니다.
    "이게 누구?", "넌 하나도 안변했네" ......

    64세인 저의 소꿉친구들은 이미 시들해졌는데
    77세임에도 열정적인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 작성자 25.12.04 17:14

    옛 사람의 시에
    고향 사람을 만나 고향 소식을 묻는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고향 사람은 무조건 가깝고 친하고 믿음이 두텁습니다.
    저는 오늘 실로 50년 만에 고향 선배님 내외를 만나고 막 집에 돌아왔습니다.
    소찬을 함께 하면서도 이야기 꽃이 한도 끝도 없이 피어났습니다.
    64세에 소꿉친구들이 시들하다니요?
    저는 말만 들어도 반가워 버선 발로 뛰어나갑니다.
    고향 사람 말고는 어디 정붙일 데가 있어야 말이죠. ㅎㅎㅎ

  • 25.12.05 03:11

    곡즉전 선배님 어린 고향시절 고흥이라함은
    나름의 유서깊은 지역이어선지 가수 남진이
    부른 내사랑 고흥이라는 노래도 있더군요.

    예전 청소년 시절 여수 푸른 밤바다에 갔던
    옛추억이 덩달아 생각나기도 하는군요.

    선배님의 어린 고향시절 이야기 잼나게 보았습니다.
    추억서린 고향친구 이야기에 추천(推薦)드립니다., ^&^

  • 작성자 25.12.04 17:20

    늘 추천을 해주셔거 감사합니다.
    글 써 올리는 입장에선 추천이 있으면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ㅎㅎㅎ

    전남 고흥은 육지지만 둥그렇게 생긴 섬이나 같아서 4면이 바다입니다.
    농업과 수산업을 겸하는 대표적 고장입니다.

    여수는 저의 제 2의 고향입니다.
    거기서 학교에 다녔고 입대전 직장도 여수였습니다.
    젊은 날 뼈가 굳은 곳이 여수입니다.
    그때의 여수와 지금의 여수는 상전벽해, 천양지차가 있습니다.
    도시의 발전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은퇴후 여수로 하향 할 꿈을 꾸었으나 집사람의 완강한 반대 때문에
    여태 수도권을 떠나지 못합니다.

  • 25.12.04 10:26

    곡즉전님 글 읽으며 저의 지난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린 시절 깨복숭이 친구들 칠십년이 지나도 그 때 그 시절은 제게 상록수인양 푸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

  • 작성자 25.12.04 17:23

    어린 시절이 푸르름으로 남아있다는 말씀이 무척 감동적입니다.
    과거가 아름다우면 현재도 아름답고 미래 역시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피님의 평소 삶이 어떠하신지 몇 마디 말씀 중에 함축 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늘 제 글을 읽어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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