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머지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어떻게 하면 매 순간 감사하며 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고통 속에서도
나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남에게 상처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는지
어쩌면 우리는 아무런 의식 없이
사랑하고 헤어지고
결혼하고 미워하고 늙어가는 건 아닌지
호두껍질처럼 단단한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혀
자신을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며
끝끝내 단 한순간도 진실하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하는 건 아닌지
로버트처럼 정해진 것만 할 줄 아는
기계 같은 인간으로 전락해 버린 것은 아닌지
창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생각하길 싫어하고
결정을 미루고 두려워하며
오직! 한순간의 즐거움만을 만끽하기 위해
하루살이 인생처럼
비전 없는 허무한 욕망을 쫓아다니는
불나방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자신의 삶을 미처 정리하기도 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고 울먹이던
선배언니의 말이 마음을 어지럽힌다.
죽음과 치매를 말하고 싶었으나
그 단어조차도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지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으로 알 수가 있었다.
사실 나도 너무 공포스러워 언급하기도 싫은 말이다.
최근 들어 자꾸만 기억이 끊기고, 잘 잊어버려
정말 미치겠다고 한다.
왜? 이런 증상이 자신한테 왔는지
너무 괴롭다고 한다.
도무지 물건을 어디다가 놔뒀는지
기억이 안 나 물건을 찾느라 생난리를 친다고 한다.
죽음보다 더 두려운 건
자신의 지저분한 살림살이를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며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르는
허접한 기억력 같다는
선배언니의 말을 들으며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어떤 생각이 휙 지나갈 때
다시 그 생각을 기억하려면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아 너무 답답하다고 한다.
기억은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꼭 뇌가 아니어도 습관적으로 행해서 각인된 것도
몸이 기억할 수 있다.
가령 비밀번호를
머리로 기억하려면 기억이 안 나는데
손으로 해보면 신기하게
비밀번호를 맞출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습관이 몸에 베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근데 머리도 안되고 손도 안되면
정말 난감할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호텔처럼 심플하게 집안 환경을 가꾸어야 한다.
그래야 물건을 찾기도 쉽고 청소를 하기도 쉽다.
선배 언니 말을 들어 보니
너무 많은 짐도 문제지만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쓸데없는 짓을 하며 노느라 시간을 낭비해
할 일을 자꾸 미루다 보니
기한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컸던 모양이다.
그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와 과부하에 걸려
정신 건강에 치명타를 입힌 것 같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을 리스트로 만들어
하나하나 체크를 해보라고 했다.
마음속에 담아두지만 말고
메모를 하면 훨씬 마음이
가벼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억하기 힘들다면 기록하라고 했다.
때로는 잘못된 습관과의 과감한 이별도
우리에겐 필요하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오래되고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은
많이 힘들겠지만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고
일단 시작하고 보는 거다.
해야 할 일을 냉장고, 컴퓨터, 책상 앞에도 붙이고
무섭다고 미루었던 치과 예약도 하고
심리 상담도 받고
봉사활동도 다니고, 여행 스케줄도 잡고
집안 정리도 날 잡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틈만 나면 스마트폰만 들여다봤는데
그 못된 습관을 버리고
좋은 글은 직접 손글씨로 필사도 하고
붓글씨도 쓰고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단다.
자신의 앞날에 대해 걱정만 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을 움직여 자신이 계획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임을 몸소 체험한 선배 언니는
마음이 홀가분해져서인 지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한다.
이젠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한다.
자신의 물건과 삶을 정리하지도
관리하지도 못하는 삶은 비극이다.
어떤 식으로든 정리를 해야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인간은 시각적인 동물이다.
잘 정돈된 환경이
심신을 편안하게 해 주는 건 당연한 거다.
죽음과 치매는 생각하기도 싫은 말이다.
죽음이 아름다운 이별이 되려면
명대로 살아야 하고
살아있을 때 물건도 돈 문제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한다.
살아있는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하고
누군가에게 원한을 사는 일이 없도록
매사에 언행을 올바르게 하고
될 수 있으면 빚지지 말고
돈 문제가 깨끗해야 하며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
치매를 최대한 늦추거나 치매 없이
하늘나라로 소풍을 갈 수 있도록
정신이 가출하지 않게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한다.
가만히 멍 때리고 있지만 말고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버림과 비움이 어쩌면 혁명이 되고
치유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버림과 비움, 정리와 관리
살아있을 때 꼭! 해야 할 일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마음의 안정과 평화이다.
또한 생각이 정리가 되고 올바로 서야
행동이 변할 수 있다.
죽음과 치매는 나이 순서대로 오지 않는다.
내 몸과 마음은 나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챙겨야 한다.
이미 끝나버린 인연과 돈에 미련을 갖고
멍하게 기다리는 것보다.
정면돌파를 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죽음과 치매를 두려워하지만 말고
조금이라도 정신이 온전할 때
생각도 짐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한다.
그러면 훨씬 마음이 편할 것이다.
삶과 죽음과 사랑이 두렵지 않으려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미루지 말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불꽃처럼 열정을 다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불나방처럼 무모하게 돌진하는
어리석은 선택은 제발 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정신줄 놓지 말고
불꽃처럼 살아야 한다.
삶이 결국 마지막에
죽음이라는 재로 남겨지더라도
잘 살아왔노라고
마지막에 웃으면서 이별할 수 있도록
매 순간을 놓치지 말고 불꽃처럼 살자.
언제부터인가 내 식탁에도
약병들과 각종 물건들이 쌓여간다.
잊어버릴까 봐 가장 가까운 곳에 두기 위함이다.
좋지 않은 습관들과 과감하게 이별하고
좋은 습관들과 친구 하며
나 자신과 멋진 연애를 시작한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
'나 자신과의 멋진 연애'
이 얼마나 황홀하고 가슴이 설레는 일인가!
♡ 수와진, 명동 성당 앞에서
노래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소탈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간직한
수와진의 노래를 거리에서 들었던
그때...그때가 그립다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명동의 거리와
내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마음이 아련해진다.
첫댓글
참 올된 생각을 하시는 삶의 지혜님,,
죽음의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미리 생각해 보고
준비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그런데, 생각은 그렇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인간들의 모습이기도 하네요.^^
성현들의 말씀, 좋은 서적, 인간들을 일깨우는 말은 많지만,
알고도 행하지 않는 무리도 많지요.^^
위 이야기 중에는 나도 실천 하고 있음에
약간의 안도는 됩니다만....^^
그래도, 알 수 없는 인생이기도 삶이기도 해요.
더욱 아름다운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네~맞습니다.
생각과 행동 사이에
얼마나 큰 강이 흐르고 있는지
모르지만
끝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다보면
원하는 목표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억하기 힘들다면 기록해라
이거 정답입니다
메모장을 준비 하시는게 어떤가용?
나는 매일 일기를 씁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신다니
부럽습니다.
호탕한 웃음 소리가
멋지십니다.
맞습니다 여러가지 감동이 됩니다
살아간다는것은 행동하는것이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 있을 때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서로의 마음을 아끼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설렘까지 늙는 것은 아니겠지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미소 짓고,
좋은 사람과 마음을 나누며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멋진 연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은 세월의 길이가 아니라
서로에게 얼마나 따뜻한 사람이 되어 주었는지가
우리 삶을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웃고, 설레며
후회 없는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갑시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설렘까지 늙는 것은 아니겠지요.
라는 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사랑하고, 웃고, 설레며
후회 없는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좋지 않은 습관들과 과감하게 이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저도 꼭 하나 하나씩 주변을 정리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멋지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리를 해야지
무엇이 소중한 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밤, 되시기바랍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님도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신나는 하루
행복과 행운이 넘치는
하루를 위하여
파이팅!! 입니다.
네 정말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이곳은 매우 선선해서요.
님도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공간비움이
마음의 평화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늘 비우고 또 비웁니다
하루 정리해야지는 힘들어요
오늘은 쇼핑백 정리
내일은 신발장
한공간씩 하다보면
한달이면 정리되니
추천방법입니다
비우고나면 기분좋고
마음은 편안 공감하여
댓남겨봅니다
아~울집냉장고에는
딱하나 작은보드 장착입니다
적고 지우고요ㅠ
멋진 정아 님~
정말 본받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길~
나 자신과의 멋진 연애라면 저는 사양하렵니다
연식도 오래되고 풋풋함도 사라졌고
가슴 뛰는 일도 없으니
나 외에 다른분과의 연애를 생각해 보렵니다
알겠습니다~ㅎ
편안한 밤
되시기바랍니다
죽음과 치매
치매와 죽음
후자를
간접 경험한 입장에서
치매의 원인은
사랑의 결핍이라고 주장을 해 봅니다.
님께서
끄트머리에서 말씀하신
나 자신과의 멋진 연애는
불로초보다 더 좋은
만병통치약이라고 아뢰옵니다.
반갑습니다.
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활기찬 하루
되시기바랍니다.